대산 이상정선생이 지은 主簿公 선조(諱 윤위鄭允偉) 행장

<IMG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36C8104B03E06C91" width=640 vspace=1 border=0 actualwidth="640"> 대산(大山) 이상정(李象靖, 본관 韓山)선생이 主簿公 선조(諱 윤위(鄭允偉, 號東湖, 통훈대부행사재원주부 通訓大夫行司宰院主簿, 貞簡公 약포선조의 2자)의 행적을 기록한 행장(行狀)이다. 정윤위 선대 가문의 번성함을 서술하면서 그가 우수한 가문의 후예로 출중한 재주를 지녔다고 했다. 특히 정윤위는 매우 총명하여 3세 무렵에 「십팔사략(十八史略)」을 외우고 16세에 급제하였지만 벼슬길에 나가는 것을 즐기지 않고 고향에서 학문에 주력했다.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문하에 나아가 심학(心學)의 요체를 터득했으며, 임란을 당해 부친 약포 정탁선생이 왕과 세자를 호종하는 동안 모친을 모시고 피신한 사실과, 맏형이 일찍 졸하여 선조의 아우 청풍자 정윤목의 中子로 정간공의 대를 이었다는 내용도 기록했다. 만년에 주부 벼슬에 잠시 나갔으며 이후 고향에서 심성 수양과 제자 양성에 주력했던 점을 역설했다 .   이상정(李象靖) : 조선의 문신·학자. 자는 경문(景文), 호는 대산(大山), 태화(泰和)의 아들. 이재(李栽)의 문인. 1735년(영조11) 사마시(司馬試)를 거쳐 증광문과(增廣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 지평(持平)·병조 참지(兵曹參知)·예조 참의(禮曹參議)를 지내고, 형조 참의(刑曹參議)에 올라 사직했다. 일찍부터 학문에 뜻을 두어 안동(安東) 대석산(大夕山) 기슭에 대산서당(大山書堂)을 짓고 퇴계 이황(李滉)의 학통(學統)을 계승하여 성리학(性理學)을 연구하는 한편, 후진을 양성했다.   대산의 학맥 : 퇴계로부터 학봉 김성일(鶴峰金誠一) - 경당 장흥효(敬堂張興孝) - 갈암  이현일(葛菴李玄逸) - 밀암 이재(密庵李栽) -대산 이상정(大山李象靖) - 천사 김종덕(川沙金宗德) - 노암(魯庵) 정필규(鄭必奎) - 운산(雲山) 이휘재(李彙載), 금주(錦洲) 고몽찬(高夢贊),  암당 김도혁(金道赫) 등이 그 학맥을 이었고, 이 맥은 다시 용산(龍山) 이만인(李晩寅)- 이류재, 이중수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