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여기에 들르다보니 염치가 없네 !
1. 지난 6월 11일에 다대포에서 주례2동으로 이사를 했어요! 한일유엔아이 아파트 10층이고요, 백양산 자락에 있어요.
얼떨결에 이사를 했는데, 다대포는 15년차, 이곳은 5년차 , 생긴 바꾸는 비스무리한데, 아무래도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 좋기는 하네. 이사하기 까지 우여 곡절이 많았는데, 용래 학교 가기 편하고 교통 좋은곳 ( 다대포는 우리살던 옆 주공 아파트 재개발 철거 시작 8월 초, 지하철 공사 땅파기 시작 하면 교통지옥, 공기 지옥 된다고) 하단 오거리, 주례, 개금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가장 최근에 지었다고 해서리 이사갈집을 먼저 덜컹 계약하고( 5월 초쯤), 우리집 내 놨는데, 아 ~ 이거 1층이라고 이천만원이나 싸게 부르고, 보러 오는 사람도 띠~엄하고 , 날짜는 자꾸 가는데 속은 타지!. 우여 곡절 끝에 팔기는 했는데, 옥이는 너무 싸게 달란다고 복덕방과 씨름 씨름 하더니만 팔고 다시는 1층 안 산다네! 그기 세상 맘대로 되나.
2. 손이 없어 제일 좋다는 날( 사실 이삿날은 우리집 산 사람이 이날 하면 안되냐고 물어와서, 우리도 산집에 물어보니 같은 날짜
라 청소만 하고 이사 했구먼 , 이삿날 이웃 막네이모가 먼저 와서 양밥하고, 우리는 시키는대로 하고 ,
3. 집 뒷쪽이 백양산 자락이라 시간나면 등산도 하고 걷기운동( 산 중턱에 산악 마라톤용 임도가 있고, 군데 군데 약수터 체력
단련장 이 있음)도 열신히 하고 있어요(특히 옥이). 우리집에서 백양산 자락중 처음 만나는 봉우리(해발390미터) 까지 50분, 그다음 약15분 쯤 가면 가장 전망이 좋다는 삼각봉(해발460밑), 이곳에서 북쪽으로는 남양산 일대와 막내순이 사는 동네 아파트가 손에 잡힐듯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김해 일대가, 남쪽으로는 을숙도, 하구언 천가도, 거제섬이 보이는 전망좋은 꼭대기지, 여기서 한숨 돌리고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또 경사진 언덕을 향해서 걸어가면서 헉헉 거리다 보면 작은 봉우리, 여기서 더욱 힘을 쏟으면서 약 1시간 반쯤 올라가면 유두봉 (해발 550미터쯤 될까), 여기서 다시 능선 아래로 약 10분 내려가면 애진봉(부산진을 사랑하는 봉우리) 그런데 봉우리 라기 보다 고개지, 여기서 백양산 정상(640미터 정도) 까지 약 50분, 다시 성지곡 수원지(어린이 대공원) 윗쪽으로 만남의 숲까지 이구간 약40분 정도가 가장 좋은 숲길이지요. 치톤피드가 가장 많이 나온다는 편백나무(노송나무) 군락이 하늘끝까지 뻗어있어 참 공기 가 좋아요. 이 코스를 옥이여사 건강 체크차 걸었지요, 물론 배낭에는 밥도 싸가지고 갔지요. 엄청 많이 걷고 먼 길 이었어요. 이 정도면 이사한 보람이 있는거 아닌가요?
한마디 더, 나도 걸어서 지하철 냉정역~사상터미널 사상~창원 시외버스 타고 출퇴근 하고 있읍니다.
첫댓글 이사로 인해 더욱 건강하시고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그런데 위치는 전혀 알수 없답니다.
부산 지리가 깜깜....
집들이는 나중에 우리가 부산가면 합시다.
산에도 한 번 같이 걷고요.
구경 하고 싶네요^^ 외삼촌 외숙모도 보고 싶어용 ^^
역시 바다보다는 산이 좋아요
항상 행복하시고 즐겁게
외삼촌 집 가봤는데 이전 다대포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다대포는 1층이라 경치는 구경도 할수 없지만 이사한 곳은 정말 좋습니다.
공기도 물론 좋구요... 그리고 뒤에 산이 있어서 외삼촌 말씀대로 등산하기도 좋을것 같습니다.
(뒷 산은 저도 안가봐서 담에 갈때는 한번 가봐야 겠네요)...
못 가신 분들은 담에 오셔서 한 번 보십시요....
그리고 다음이나 네이버에 부산 주례2동 한일유엔아이 치시면 전체 위치도 알수 있고 아파트는 105동인데
지도에서 로드뷰로 보시면 더 자세히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