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년 2월 12일 (토) 14:00~17:00
장소 : ZOOM
참석자 : 용과, 다정, 루스, 도치, 나무 (5명)
지정도서 : 열두 발자국(정재승)
<첫 번째 발자국, 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1장에서 정재승 교수는 터키의 한 의학회로부터 강연 초청을 받아 이스탄불 옆 테키르다라는 도시에 가게 됩니다. 어이없게도 정 교수는 학회에 발표하러 간다는 사실은 몇 달 전부터 알았지만, 구체적인 개최 장소를 알지 못해 테키르다 도시 전체를 구석구석 뒤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학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도시 곳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머릿속에 테키르다 지도가 그려져 그 도시의 진짜 좋은 곳을 모두 즐길 수 있었습니다.
Q1. 여러분도 길을 잃어본 경험이 있나요? 길을 잃은 상황에서 무엇을 발견하였나요?
[도치] 유럽 여행 중 오스트리아에서 스위스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하지만, 해가 질 때까지 숙소를 찾지 못했다.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 헤매다 결국 엄마께 연락을 드렸다. 엄마께선 “길을 잃었으면 중간에 선택해서 다른 곳에 가야지!”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기 전까지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지 못했다.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다른 숙소로 향하는 길에 체르마트의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보았다. 이 경험을 통해 ‘목표를 꼭 해내지 않아도 된다’, ‘힘들면 누군가에게 기대도 된다’라는 교훈을 얻었고, 체르마트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다정] 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 파리에서 온전히 혼자 보낸 하루가 기억난다. 길을 잃어 공동묘지에 가기도 하고, 데이터가 터지지 않아 감으로 지하철을 타기도 했다. 여기저기를 헤맨 덕분에 그날의 장소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생애 처음으로 자유로움을 느꼈다. 무사히 일정을 마친 뒤에는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뿌듯함과 용기를 얻었다.
[나무] 파워 계획러이기 때문에 길을 잃은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최근 여행에서는 일부러 길을 잃으려고 한다. 후쿠오카에서는 계획하지 않았던 조그마한 식당에 들어갔다. 외국인을 처음 보는 중년 주인을 만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로마에서는 구글 지도가 알려주지 않는 골목골목을 지나다녔다. 우리 뇌는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잘 기억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종종 길을 잃어봐야겠다.
[용과] (1) 서울 여행에서 남산을 처음 갔을 때가 생각난다. 불친절한 택시 기사님을 만나서 남산의 맨 아래쪽에 내리게 되었다. 계단을 오르고 올라도 정상이 보이지 않았다. 올라가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수많은 계단을 올랐다. 결국 계단의 끝에 도착하였고 아름다운 야경을 만나게 되었다. 친구들에게 “쉽게 올라왔으면 이곳의 야경을 우리가 이만큼이나 아름답다고 느꼈을까?”라고 물었더니 친구들은 “쉽게 얻은 것도 아름다웠을 거야”라고 말했다. (ㅎㅎ) 앞으로는 택시 기사님이 불친절하더라도 확실하게 목적지를 말해야겠다.
(2) 제주 여행에서 버스를 잘못 타 중간에 내렸다. 더운 여름, 한 시간을 걸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는데 저 멀리 오아시스 같은 펍이 보였다. 가게에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영화처럼 다트를 하고 계셨다. 너무 더워 레몬이 들어간 맥주를 주문했다. 길을 잃은 사정을 설명하니 사장님께선 “제 친구들이 올 겁니다! 친구들이 도와줄 거예요.”라고 말씀하셨다. 곧 사장님은 30대 초반처럼 보였는데, 50대 중장년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가게에 들어오셨다. 사장님 친구분의 도움으로 시내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사장님의 친구분께선 “제주도란 원래 이런 곳이지요.”라고 말씀한 뒤 떠나셨다. 영화 같은 하루였다. 귀신에게 홀린 건 아닐까!
[루스] 술을 마시면 집 주변 골목을 다 돌고 간다. 30분 거리를 2시간에 걸쳐서 간 경험이 있다. 이날은 ‘이쪽 길로 가도 내가 아는 다른 길로 통하네!’라는 것을 알게 된 날이다. 그때부터 산책할 때는 익숙하지 않은 길로 가보곤 한다. 익숙한 장소를 익숙하지 않은 길로 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을 즐긴다. 산책하며 ‘어떻게든 가도 나만의 길이 있다. 길은 큰길로 통한다.’라는 생각을 했다. 비단 산책길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탐험에 흥미로운 행운들이 잔뜩 깃들기를. 마지막 목표가 아니라 그 여정에서’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다. 여러분도 산책하실 때 돌아가더라도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을 가보시길 바랍니다!
+ 추천 콘텐츠: 산책의 미학(옥상달빛), 걷는 사람(하정우)
<네 번째 발자국, 인간에게 놀이란 무엇인가>
놀이는 인간의 내재적 본능이며 심지어 뇌의 여러 영역을 발달시켜주는 창조적인 행위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놀고 있는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바라봅니다. 왜 어른이 되면 덜 놀아야 한다고 기대하는 걸까요?
Q2. 어른들의 놀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른들이 노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된다면, 어른들의 놀이 문화는 어떤 형태일지, 또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상상해 봅시다.
[다정] 어른들이 많이 놀면 좋겠다. 누구나 노는 것의 즐거움을 누리고 함께 행복한 기운을 나누고 싶다. 이렇게 독서 모임에 참여 하는 것, 함께 등산하러 가는 것, 여행을 가는 것도 놀이의 일환이라 생각한다. 놀이문화가 더 발전한다면 다양한 놀이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사실 사람들이 음주를 많이 하는 이유는, 다른 취미를 만들기에는 시간, 돈, 사람 등 여러 걸림돌이 있기 때문에 (+뭔가를 새롭게 하는 건 뇌의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일이기 때문)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마시기와 말하기를 선택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놀이 문화가 발전한다면 게임기, 취미 체험 등의 가격이 내려가고, 동네마다 각종 동호회가 많이 생겨 누구나 쉽게 취미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놀다 보면 타인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되고, 한 마디라도 주고받게 되니 다른 이를 조금 더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망 받는 직업 중 하나가 레크레이션 강사라고 한다. 예전부터 어른들은 짧은 시간에 큰 효율을 내는 술 문화를 즐겼다. 그렇기에 레크레이션 강사가 어른들에게 노는 방식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엔 돈이나 술 없이도 재미있게 놀았다. 그에 비해 어른들의 놀이 문화는 안타깝다. 보드게임, 방 탈출, 볼링, 다트, 전시회, 독립서점, 영화, 연극, 맛있는 카페 등 다양하게 놀기 위해 노력한다. 책에서 놀면서 일해야 일의 효율성과 창의력이 높아진다고 말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창의력은 서로 멀리 떨어진 뇌 영역이 동시에 반응하는 순간 발현한다고 한다. 그래서 IT 기업이나 스타트업 회사에서 놀이문화를 강조하는 건가 싶었다. 한편으로는 돈을 위해 놀아야 하는 웃픈 현실이 안타까웠다.
[도치] 과거에 비해 이미 충분히 발전하지 않았나 싶다. 워크앤라이프를 중시하고 놀이 문화를 개개인이 원하는 형태로 즐기려는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처럼!) 다가올 미래에는 놀이문화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이로 인해 점차 사람들 사이에 대화가 늘어날 것 같다. 전 세대가 자연스럽게 여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러한 대화 속에서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를 것 같다.
([다정] ‘내 인생이 재미없으면 다른 사람 인생을 가지고 놀게 된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놀이 문화가 발달하면 다른 사람에 대한 뒷담화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용과] 노동시장에서 배제되는 시기가 되었을 때, 우리는 놀이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놀이에 대한 빈부 차이도 느낌) 어른들의 성숙한 놀이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윗세대의 지루함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해결을 위해 우리나라에 공공공간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그리고 공공공간에서 노인이 문제(예를 들어, 공공공간에서의 음주)를 일으켜도 이를 포용하고 더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 (젊은 세대들이 눈치를 주지 말아야 한다) 한국인의 대표 놀이문화는 음주나 장기자랑이다. 사람들에겐 놀 때는 상대를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린 것이다. 이는 보이지 않는 수직적인 관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호칭 제도 폐지도 생각해보았다. (다정 씨, 용과 씨처럼 수평적인 호칭으로 부르기)
[루스] 놀이문화에도 빈부가 있다.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놀이문화도 돈과 관련되어 있다. 하나의 놀이문화가 흥행하는 것은 돈이 된다. 키덜트 문화를 통해 숨어있던 오타쿠들이 많이 나왔고, 돈 냄새를 맡은 사람들이 그 문화에 달려들었다. 또, 놀기 위해선 돈이 든다. 원데이 클래스 등 경험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용과 님의 생각에 공감이 갔다.
+ 어떻게 놀 때 가장 행복한가요?
[다정] 기록하기, 브이로그 보기(다른 사람 생활 방식 보고 따라 하기), 여행 브이로그 편집하기, 사진 찍기, 요가, 독서 모임 참여하기
[도치] 계획을 하고 그것을 완료했을 때 기쁩니다. (재즈 음악을 들으며 바질 돌보기를 완료했을 때 분위기 최고. 중요한 건 아침부터 시작할 것!) - 다정, 나무 완전 공감
[용과] 넷플릭스 보기, 글쓰기 (콘텐츠 보고 결말이 아쉬울 때 새로 써봄)
+ 배워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루스] 요가
[다정] 서핑
[용과] 일렉 기타
[나무] 스노보드, 컬링, 양궁, 보컬 트레이닝, 요가
[도치] 피겨, 영어, 수영, 중국어
+ 추천 콘텐츠: 원의 독백(영어 관련 유튜브 채널)
<다섯 번째 발자국, 우리 뇌도 ‘새로고침’ 할 수 있을까>
뇌의 무게는 전체 몸무게의 2퍼센트밖에 안 되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 에너지의 25퍼센트를 사용합니다. 즉, 우리가 뭔가를 생각하고 신경 쓰는 건 굉장히 에너지를 많이 쓰는 과정입니다. 우리 뇌는 되도록 에너지를 적게 쓰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우리의 새해 결심은 번번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습관을 바꾸는 데는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써야하기 때문이에요.
Q3. 여러분은 뇌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어떤 습관을 지속하고 있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새롭게 해보고 싶은 일에는 무엇이 있나요?
[다정] 저녁밥 먹고 설거지를 바로 하지 않는다. 한 번 길들여지니 뇌가 바꾸기 위해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그래도 요즘에는 늦게 설거지를 하는 게 상당히 귀찮고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뇌에 계속 주입해서 밥 먹고 10분 안에는 일어나려고 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엔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습관이 있다. 올해엔 그 습관을 버리고 휴대폰을 볼 시간에 책을 한 장이라도 더 읽으려 한다.
[나무] 넷플릭스 보며 머리 쓰지 않기. 새롭게 해보고 싶은 일은 명상 시작하기이다. ‘넷플릭스 헤드스페이스’를 도전해보려 한다.
[용과] 잡생각이 많아서 나무님처럼 명상을 해보고 싶다. 시도는 해봤으나 명상 중에도 명상과 관련된 잡생각이 든다. (잡생각 멈추는 방법을 찾습니다!)
[루스] 나이가 들면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느낌이 든다.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게 된다. 새롭게 해보고 싶은 일은 독서일기이다. 작년엔 독서일기를 열심히 썼다. 너무 에너지 소모가 크고 의무감이 들어 작년 말부터는 멈췄었다. 부담이 커지니 얇거나 가벼운 책만 찾게 되었다. 오랜만에 이번 지정도서는 메모하며 꼼꼼히 읽었더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독서의 즐거움이 생각났다. 모든 책을 다 할 수는 없겠지만, 다시 독서 일기를 써보려 하고 의무감을 갖지 않으려 한다.
[도치] 요가를 해보고 싶다. 최근 유튜브 요가소년 채널을 보며 따라 하고 있다. 3년 전부터 휴대폰 알림을 껐다. 덕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게 되었다.
+ 도치님은 수영과 헬스를 모두 해내시는 멋진 분이었습니다.
+ 그밖에 루틴과 의무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결론: 루틴은 즐기며 지키자!”
+ (중요) 나무님, 다음 독서모임에서는 명상후기를 남겨주세요 !
<아홉 번째 발자국,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 인생에서 ‘기계보다 체력이 좋고 인공지능보다 지적인 시기’는 매우 짧습니다. 생물학적 수명은 길어지고 있는데 기계문명에 경쟁력을 갖춘 시기는 줄어들고 있어 사회적 수명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Q4. 여러분은 기술이 고도로 발전할 미래에 대해 어떤 기대와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나요?
[다정] 이 주제를 생각해 보니 ‘뉴럴링크’가 떠올랐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연구 스타트업 회사이다. 이 회사는 생각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작은 전극을 뇌에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이 도입된다면 알츠하이머나 척추손상 등 감각이 마비된 환자를 치료하고 퇴행성 질환자들이 감각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해킹이나 바이러스 위험이 있고, 사람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할 수 있다는 걱정이 된다. 그리고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 인간들이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져 우울한 사회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나무] 최근 코딩을 배우다 보니 미래 산업에 대해 두려움보다 기대감이 커졌다. 우리나라도 딥러닝, 머신러닝의 발전을 위해 개인 정보 규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려되는 점은 무분별한 콘텐츠 노출에 따른 부작용과 (https://youtu.be/1rgdYaXuJgg) 기술이 발달함에 따른 차별(https://youtu.be/8Qpfq8PHfLA), 그리고 정보에 대한 양극화이다.
[용과]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과도기 세대이지만,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4차 산업 혁명이 오면 직업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말을 듣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 제임스 캔턴은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언어는 계속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에도 언어는 인간이 학습해야 한다고 하였다. 영어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에 살짝 아쉬웠다. 인공지능은 성차별적인 요소까지 학습하기 때문에 이점이 걱정되었다. (인공지능은 의사는 he, 간호사는 she로 번역했다.) 그래서 인간은 대체될 수 없다 생각했다.
[다정] 기대보다 걱정이 크다. 영화 듄은 먼 미래의 이야기지만 디지털 기기를 없애고 책만 본다. 이처럼 모두 아날로그 시대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
[나무] 김영하 작가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은 공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공감을 해주는 직업들이 각광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용과]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를 보니 인공지능이 인간의 마음까지는 돌볼 수 없다고 느꼈다. 미래엔 인공지능과 사람이 만나 어떤 시너지가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
+ 용과님 친구분의 이야기
: 어느 날 반말을 듣던 빅스비가 사람을 해할까 존댓말을 하기 시작했다.
“빅스비, 6시에 알람을 울려줄래요~?”
+ 예술을 AI로 대체할 수 있을까?
[용과] 인간이 창의력 소스만 제공하고, AI가 글을 쓰는 시대가 올 것
[나무] 가수, 작가는 대체될 수 있다. 점점 예술가는 본인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정] 스토리의 힘에 대해 공감한다. ‘스토리 메이커’라는 직업이 뜰 것 같다.
[나무] 사람들은 물건에 입혀진 브랜드의 이미지를 소비한다. 그래서 컨셉/스토리가 더 뜰 것 같다.
+ 언급한 콘텐츠
이퀼리브리엄(영화), 디트로이트(영화), 굿 플레이스(드라마), Her(영화), 고장난 론(영화)
+ 마지막엔 ‘만약에~’ 릴레이가 펼쳐졌답니다.
그러다 상호작용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취향이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며 바운더리를 넓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내가 싫어하는 일을 계속 시도하고 부딪히는 게 결국 나를 지키는 일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
2월 지정도서 모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머리와 마음을 꽉 채운 토요일을 보냈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함께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와 미래를 잘 살아가기 위해선, 서로 다른 우리가 자주 만나 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다음 독서 모임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
그럼 다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
첫댓글 명상 후기 남겨달라는 다정님의 말에 한번더 뜨끔한 저입니다...ㅎㅎㅎㅎㅎㅎ 언제 시작할지......^^ 아니 그나저나 참고 영화나 책까지.. 유툽 동영상까지 정리해주시기 있나요..? 너무 다정한 다정님!!!! 수고 많으셨어요ㅠㅠ 그리고 이번 책 정말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시한번 박수우우우우👏👏
읽는 내내 모임에서의 대화들이 생각나 킥킥킥 웃었어요 ㅋㅋㅋ 다정님.. 역시 성미답게 꼼꼼함이 엿보이는 후기입니다. 정리를 너무 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되게되게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자유독서 모임도 엄청 기대돼요! 그때까지 잡생각 없애는 방법을 찾아볼게요~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
일정이 있어 중간에 나와야 했는데 알차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셨군요! 추천해주신 책과 영상은 시간 내서 꼭 보겠습니다 ㅎㅎ 다정님이 써주신 후기 읽으며 모임을 복기해 보니 역시 좋았다 싶네요! 다정님 좋은 책 선정과 꼼꼼한 후기까지~ 고생하셨어요~ ^^👏🏻
완전 진짜 꼼꼼, 참석하지못했지만 참석한것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담달 달장인 저ㅠㅠ너무 부담스럽고, 사라지고싶습니다ㅠ)
다정님 정리하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당
오랜만에 참가하는 모임이었는데
역시나 즐거웠습니당 😊
나무님 명상 후기 기대할게요!!
다정님이 잘 정리해주신 덕분에 이번 후기도 잘 읽었습니다.
루스님 용과님 놀이의 빈부 격차가 존재한다는 의견에 공감했습니다.
요가하는 루스님 서핑하는 다정님 일렉 기타치는 용과님 길잃고 보컬실력 뽐내는 나무님 중국어하는 도치님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지난번 후기에도 애정하는 채널이 소개됐는데 이연, 원의 독백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오늘부터 저도 집에있는 지니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려구요! 🤖
바운더리를 넓히는 도그이어 이번 후기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