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철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한지도 어느덧 열흘이 지났네요. 거창중학교에 다닐때는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힘드셨고 원철이도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요즈음은 엄마보다 더 일찍 일어나 깨워줍니다. 원철이를 제가 근무하는 서상상고에 입학시켰거든요.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되고 원철이와 출근하는 발걸음은 언제나 즐거움으로 가득찬답니다. 가끔씩은 회장님(조영실선생님)과 나란히 차를 앞, 뒤로 달리기도 하구요. 원철이가 자랑을 좀해 달라고 합니다. 첫째로 난생처음 장학금을 받았다고.....그것도 십오만원이나..... 둘째로 부반장이 되었다고.....비록 다섯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학급이지만.... 셋쩨로 오늘 기술 가정 시간에 세계의 여러 나라를 소개하는데 태국에 관한 정보를 잘 소개해서 선생님께 칭찬 받았다고.....너무나 신이나 있습니다. 무엇보다 1,2층 전산실을 관리하는데 책임감 있게 문단속을 참 잘한답니다. 그래서 저를 또 도와주게 되구요. 우리 아들 참 장하지요!!!! 내일은 '화이트 데이'라고 오늘 여자친구 3명(같은반)에게 예쁜 사탕을 선물했답니다. 매일 한가지씩 이벤트를 만들기 때문에 서상상고의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답니다. 이제 고등학교 3년을 마치면 다른길로 가야 되겠지요. 누구 보다 더 큰 희망을 갖고 원철이의 고등학교 생활이 보람되도록 노력할께요. 오늘 은총이와 은별이의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목사님댁의 예쁜 모습을 대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우리 회원님들께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3월 16일)저녁에 이정 선생님의 예쁜공주님을 만나러 갈 계획입니다. 희망 하시는 회원님께서는 3월 16일 저녁 7시 30분 석백산(대우아파트앞)앞으로 나오시면 같이 가실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함께 가셔서 기쁨을 나누셨으면 합니다. 좋은 날들 되시길 기도드릴께요.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우리 원철이 참으로 장하게 자라고 있으며 세상의 빛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학교의 빛이 되고 또 사회의 빛이 되도록 원철어머니께서 그 사랑의 밑거름이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샬롬
원철이 홧팅! 증말 장하구나 모범생으로 서상에서 인기가 대단하겠구나. 원철 엄니 홧팅!
원철아, 고등학생 된거 정말 축하해. 멋진 청년으로 잘 자라서 뒤따르는 동생들의 모범이 되려무나. 엄마와 같이 다니는 학교, 정말 즐겁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