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접점의 결과와 횡압에 의한 요배부 호흡
일반적인 횡압연습에 있어서, 가장 의문점을 갖게 되는 것이
중고음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이다.
앞서 레슨에서 밝혔듯,
횡압의 연습은 호흡기관의 유연성과 근력을 훈련하기 위함으로
음정의 적용이 가장 용이한 저음으로 접근했을 뿐,
대단한 음악적 성과를 요구하거나, 목적하지 않는다고 했다.
접점의 연습을 거치고, 접점의 음압조절을 기초적으로나마 훈련을 거친뒤
가창의 적용과 중고음의 음정표현에 있어서,
호흡의 형태는 횡압이론 이상의 보다 효율적인 모습을 요구하게 된다.
그 효율은 횡압연습에서의 단점인 유연성과 과한 압력으로인한
후두근의 조임 등을 탈피하고,
중고음에서의 원할한 음정표현을 위해 반드시 연습, 이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고음가창에서 이러한 형태는 주된 훈련의 대상이 되며,
중고음을 가장 확실히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요배부 호흡법
일반적으로 노래를 트레이닝할때, 등호흡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명제상, <호흡을 등으로 해라> <등으로 숨을 쉬어라> <뒤로 숨을 쉬어라> 등등의
표현으로 설명되어 지는데,
이같은 설명으로 이해되기에는 사실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본 레슨에서도 크게 위와 같은 상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초적인 횡압과 접점의 상태를 이루지 못하면, 위와 같은 설명은
좋은 소리의 결과를 얻지 못하며,
종국에 얻고자 하는 흉,비,두성과도 거리과 요원해 진다.
일단 이해의 보다 정확함을 위해
<등>이라는 단어보다 <요배부>라는 용어를 동원했다.
요배부는 복부, 흉부와 같이 신체의 부분을 가리키는 말로,
등과 허리 부분을 함께 일컬어 칭하는 말이다.
즉, 단순히 등의 개념이 아니라,
옆구리 뒤쪽과 허리부분으로 가창에 필요한 압력을 조절하는 느낌을 말한다.
이는 기초횡압에 있어서 하복부에 그 느낌이 집중되는 바,
저음을 풍부히 표현하기에 하복부의 느낌이 큰바,
이를 중고음으로 어택하게 될때,
마치 스프링이 튀듯, 압력을 내리는 동작과 함께 요배부의 압력이 타고 올라가 어택되는 느낌을
연습을 통해 느끼게 된다.
<<물론, 그런 느낌을 살려 연습하진 않는다.
연습의 초반부에는 늘 그랬듯, 그런 느낌따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흡사,
자전거 바람을 넣는 펌프를 몸과 비교해 보면 이해가 쉬울 듯 한데,
몸톤을 펌프의 몸체로 여기고, 펌프의 호스를 등뒤쪽으로 타올라 가듯 두게 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실제 이렇게 조절되는 압력은 중고음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동작한다.
횡압의 저음연습보다, 훨씬 적은 량의 압력 조절로, 중고음에 접근하게 되며,
실제 익숙해진 실제 가창 중에는, 하복부의 느낌보다,
이같은 요배부의 느낌에 충실하게 된다.
물론, 이같은 압력의 형태만으로 효율적이고,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다.
이와 동시에,
앞서 연습한 개념인 접점과, 역입, 자전거 펌프의 호스끝에 달린 것처럼,
원활히 지켜지고 있어야 하고,
이같은 원초적인 이유로, 소리는 구강이나 코로 빠지지 않고,
비강의 기류를 곧게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흡사 당긴다라는 표현을 쓸만한 상태의 공명점도 이때 연습을 통해 느낄 수 있게 된다.
실제 오프라인 레슨에서도 가장 많이 소리에 있어서 향상을 가져오는 연습이거니와,
뿌리에서 부터 달라진 음역상승을 경험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다만, 접점과 역입의 개념이 충분하지도 않으면서, 지금 자신의 조임형 소리로 부터
접근한다고 해서, 가능한 일이 아님을 꼭 유념하기 바란다. >>
이와 같은 결과, 평소 일반적인 말하는 형태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숨을 끌어오게 되는
느낌을 받는데, 그만큼 횡격막의 활동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소리를 내는데 있어서 이러한 압력의 비중을 매우 높이면,
일반적으로 소리(성대와 기도)에 쏠려있는 발성의 비중을
그 반대편인 호흡위주로 돌리게 되는데, 가장 초반에 설정해 주었던,
호흡형 성구의 소리를 단순한 소리의 형태가 아니라, 음정의 조절과 리듬의 조절에 까지도,
호흡기관이 원할히 수행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 이러한 동작에 의한 실제 가창에서는
리듬감이라는 특징적인 가창의 feel(감성)을 부가적으로 얻게 되는데,
노래가 단순한 멜로디(음정)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리듬(박자)라는 느낌적인 노래의 향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음악이라는 것을 들을때, 느끼게 되는 리듬감이라는 감성은
인간의 호흡의 반복속도, 즉 호흡의 리듬감과 매우 밀접하게 관계되는데,
노래의 감성적인 면을 설명할때도,
단순히 <노래의 감정을 좀더 실어서....> 라는 모호한 설명보다는
훨씬, 효과적인 연습을 이루게 된다.
준비가 되는데로, 예제가 될만한 연습파일들을 모아, 첨부하기로 하고,
이후에는 감성이라 불리우는 노래의 감정과 발성적 기술의 적용에 대해
설명해 나가기로 한다.
그림이라도 한장 있었으면, 그래도 이해가 쉬웠을텐데....
그림한장 그리는게 귀찮을 만큼 게을러진 모양입니다.
수일내로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파일을 정리하여 첨부하겠습니다.
레슨이 점차 기초작업을 끝내고, 실제 가창 위주의 연습들로 진행되는 만큼,
단순한 접근이나 시도보다, 기초를 이해하는데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거입니다.
간혹 인터넷 작업중에 본인의 레슨과 매우 유사한 형태로 타인에게
레슨내지는 조언을 하는 사례가 보이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 형태가 모두 올바르게 보이지 않기에,
더욱 우려되는 바입니다.
레슨을 퍼가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이 자신의 소리뿐 이었으면 합니다.
이해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퍼가거나 배끼기 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공부게 더욱 서로를 위해,
혹은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불특정다수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