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한지 75년도 했으니 몇년이나 지났나
정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정도 많은 시간이 지났다
모다들 그랬겠지만 그 당시 참으로 어려웠을적에 군대 생활이었는데
제대 당시에는 씨발 정말 그쪽 동네 쳐다 보기도 싫고 그쪽 부대이름이나 나 동네 이름 ,명칭 ,그리고 비슷한 숫자만
(예를 들면 화천 사방거리 사창리 명월리 다목리 화악산 대성산 이기자 그리고 뭐 숫자로는 27. 77,78,79 등등 )
봐도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싫어 했는데
강원도는 화천 뿐만 아니라 인제 원통 양구 아주 수악한 곳이라 사람 살 곳이 못되는 동네라
70년대 초 전라도에서 이런곳으로 면회를 올려면 3박 4일은 걸려야 면회를 오는 동네
그래서 나도 면회한번 못 왔었을 정도 정말 개 x 같은 동네
그래도 요즘은 골목마다 포장도 번듯하게 되어있고 여기 저기 펜션도 있고 주말에는 서울에서 승용차를
타고 엄청 면회도 오고 사람들이 많이 구경도 오니 살만 하다는 느낌이 들더군
어느 때인가 부터 그 때적 생활이 생각이 나서 까페에 가보니 부대 까페가있어 가입을 하게 된 인연으로
매년 한번씩 사단장 초청으로 부대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사단 사령부와 포병대대 그리고 유격장등을 둘러 보았다
포병이야 나와 관계없는 병과로 군대 생활할때 같이 만나기 힘든 부대였는데 막상
부대 방문을 하여 각종 장비를 관람 하니 대단한 장비를 보유 하고 있었다
유격장은 군대 가면 누구나 다가는 유격장 .. 27사단 유격장은 산골짜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유격 코스 모든 장애물 시설이 자연 그데로다
레펠 타는 코스도 후방에서는 마루판을 경사지게 세워 그곳을 내려 오지만
우리 부대는 몇 십미터 암벽을 타고 내려 오기 때문에 떨어지면 그냥 황천행
외줄 두줄 3중 타기도 모두 계곡과 계곡사이 천연 지형 지물을 활용
활강 코스 등 모두 인공으로 만들 구조물이 아니고 자연산이다
요즘 사람들 자연산 무지 좋아 하지만 자연산 유격장 이라면 환영 할 사람 없을 것이다
자연산 유격장이다 보니 유격만 갈려면 코스가 산 꼭데기에 있어 선착순도 계곡을 지나 산꼭데기까지 선착순을 한다
들리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군시설 유격장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하던데
요즘 가보니 예전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나무가 많이 자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유격대 연병장에서 산위를 쳐다 보면 대부분의 코스가 눈에 다들어와
유격대대장이 아래에서 바라만 보고있어도 유격 조교가 올빼미들을 제데로 굴리는지 어쩐지 다 알기 땜에
어영 부영 유격훈련이 절대 없었는데 37년 만에 가보니 나무가 엄청 자라 유격 코스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요 사진은 사단사령부 입구
![](https://t1.daumcdn.net/cfile/cafe/192EEF4B4FBF3DF524)
아래 사진은 화천 대성산 근처 포병대대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9774F4FBF3E2A2C)
포병 대대장과 기념촬영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CA44B4FBF3E812A)
각종 포장비 견학하고 포 시범 사격한후 기념 촬영 .. 이게 155mm 자주 포라는데 요즘은 전방에 M-60포차가 끌고 다니는 견인포는 없다네요 이 자주포 기동할때 실제 탑승 해보았는데 좁은 포차에서 나같이 작은 놈은 활동이 월활하겠지만 덩치 큰놈 들은 좁은데서 사격하고 기동 하려면 이리 저리 대가리 찧고 정말 힘들겠더군 그렇다고 나같이 적은 넘은 포병이 되가 어렵담니다 왜냐면 155mm 포탕 한개 무게가 40kg 이라나 그러니 체격작은 넘은 포탄 한발이나 제데로 들어 포에 장전도 못하고 잘못하다 떨어 트려폭발 하기라도 하면 적군을 섬멸 하려다가 자주포 박살내고 그 안에 있는 병사 다 죽을 수도 있는 정말 위험한게 포병이더군여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FC04A4FBF3EC71A)
다음은 포병대에서 짬밥을 먹는 사진 위사진에서 내가 가운데 사진을 찍은 것은 짭밥이 제일 많기 때문에 가운데 촬영 하였음
이중에서 내가 제일 고참여 ... 그리고 계급이 높은 분도 있는데 모자 쓴 분은 송종기 절친한 친구라네 어떻게 우연히 만났는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CC3504FBF408431)
짭밥을 먹고 애환이 서린 유격장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1F94F4FBF40C734)
다음 사진은 1군에서도 알아주는 그 유명한 무자비 석 ...(1 군 강원도 출신이 이비석 모르면 간첩)
이 작은 비석은 유격대 연병장 연단 옆에 가로 1m 보다 조금크고 높이 0.6m 정도 크기에 훈련은 무자비하게 라고 빨강 글씨로
써있어 무자비 석이라 하였다 이 무자비 석 때문에 유격 받으러간 올빼미들을 유격장에 가면 더욱 공포에 떨게 했는데 언젠가는 검은 글씨로 써 져있고 이번에 가니까는 글씨를 모두 흰색으로 지워버려 그냥 흰 돌의 무자비 석으로만 전설로 남아만 있었다 ....
구호나 글씨.... 자체가 정말 무식하게 ...... 무자비하게 생겨 겁을 먹었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6474B4FBF41E634)
유격장 간판에서 기념 촬영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FEE504FBF423B0A)
야들이 올빼미 잡아 먹는 유격장 저승 사자들 이다 군대 .... 정말 덩치도 크고 시뻘건 유격대 모자를 쓰고 눈깔 한번 휘둥굴게
뜨면 다 죽어 나갔는데 이 저승 사자들이 연병장에 피티를 하면 400명의 동작이 일치 될때 까지 반복구호 나지 않을때 까지 굴린다
지금이야 여유롭게 기념사진을 찍는데 어디 감히 유격받을 시 저승 사자와 기념 촬영을 하겠다고 할수 있겠어 죽을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DBF4A4FBF43B227)
다음 사진은 이번 월요일 (내일)들어 오는 올빼미들을 위한 숙영 텐트 1 주동안 구를 터인데 누가 주인이 될지 땀 께나 흘리겠다
그래도 뭐 사회에서는 돈 을 줘가면서 운동이라고 땀 빼는데 여기는 뭐 돈도 안내고 땀 빼니 .........사회에선 돈을 줘도 이런
자연산 시설에서 운동을 못하니 열심히 하거라 .......
우리때는 부대에서 텐트를 가지고 가서 직접 텐트를 쳤는데 지금은 유격 킅날 때까지 텐트가 계속 쳐 있다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264484FBF446B19)
이후 유격 몇몇 코스를 돌아 보면서 짬밥이 안된 새내기 후배들은 직접 통나무 타고 물 건너기 등 몇게 코스를 실제 뛰어 보기도 하고 좋은 부대 방문이었던것 같다 유격장은 정말 75년도 제대 한후 처음이다 누가 감히 거기에 가보겠다고 할수도 없고 간다고 보여 주지도 않고 ..............많은 사진이 있으나 군 보안상 이만 줄입니다
첫댓글 이 사진을 보니 새삼스레 옛날 생각이 납니다 그립네여 그시 절이 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