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이르면 2020년 착공
국회 반영사업 채택 땐 예비 타당성 조사 생략
2025~26년 개통 가능
【춘천】속보=춘천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제2경춘국도 개설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완료(본보 지난 18일자 1·3면 보도)되면서 노선과 착공·준공
시기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선(안)은 출발지인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도착지인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다. 당초 40㎞ 계획보다 7.1㎞ 단축된 32.9㎞로 변경했다.
국도 46호선과의 거리를 가깝게 하면서 당림리 인근에서는 지방도 403호선(7.1㎞)을 함께 쓰는 방식을 택해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착공은 빠르면 2020년께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예비타당성 조사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국회반영사업으로 채택되면 곧바로 내년 당초예산에 3년 기간의 실시설계 예산(약 30억~50억원) 중 일부를 편성할 수 있다.
개통은 착공 후 분할발주 방식을 통하면 5~6년 뒤인 2025~2026년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2경춘국도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울~춘천고속도로의 통행량 급증에 따른 교통정체, 레고랜드 삼악산로프웨이 등 대규모 관광시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가 확연하다. 게다가 제2경춘국도 개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만큼 사안의 시급성이 이미 인정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 사업은 2014년 최동용 춘천시장 취임 후 곧바로 추진된 현안 사업이다. 이후 지난해 김진태 국회의원과 함께 기본계획수립 예산을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최동용 시장은 “제2경춘국도의 조기 착공이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관련 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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