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주의 월요일이다.
월요일은 배움터 내 일정들로 하루가 풍성하다.
마을인생학교에서는 지혜로운 어른과의 만남의 자리인 관옥할아버지와의 마음공부가 2.4주 월요일마다 있을 예정인데
사랑어린배움터는 개학을 한지라 천지인 마음공부수업으로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곧 마을인생동무들도 함께 한다 생각하니 몸과 마음이 설레임과 기쁨으로 차올랐다.
교실에는 천지인동무들보다 조금 더 많은 부모학생동무들이 가득했고 빛나는과 함께 교실 한자리에 앉았다.
새학기 시작 수업이어서 일까? 관옥선생님께도 활기찬 새학기의 기운이 진하게 느껴졌다.
쵸콜릿명상과 함께 시작된 마음공부~
선생님께서는 품격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시며,
" 생각을 조심해라, 생각이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말이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행동이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버릇이 품격이다" 라고 칠판에 쓰셨고 그것이 '참'임을 몸으로 보여주셨다.
힘센 석영이에게 좋은 말을 했을 때와 안좋은 말을 했을 때 석영이 몸이 달리 반응하는 것을 보여주셨다.
마음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은 생각으로 채울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고 하셨다. 둘이 있을 때 좋은 생각과 안좋은 생각을 이 방법으로 알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럼 혼자있을 때는 어떻게 알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선생님은 숨(호흡)으로 알아차린다고 말씀해주셨다. 숨을 지켜보면 좋은 것을 만날 때의 숨과 안 좋은 것을 만날 때의 숨은 다르다고 하셨다.모르는 책도 숨을 지켜보고는 결정한다고 하셨다. 다른 질문도 있었는데 시선을 받고 관심을 받는 것에서 힘을 얻는 것이 에고인데 그 에고에 반응하지 말고 지켜보기만 하면 에고는 어느새 힘이 빠진다고 하셨다. 아는 척을 안해주다 슬그머니 좋은 생각으로 채워본다고 하셨다.
이 멋진 수업을 곧 마을인생동무들도 듣겠지? ^^ 야호~~~ 얘들아 어서 오렴~~~~~!!!
해리가 해주신 정말로 맛있는 카레로 점심공양을 하고
배움터의 새로운 식구인 유화아버님과 봄날 따스한 볕을 쬐며 차를 마시고는
아름다운 장소에서 빛나는과 여러가지 업무이야기를 나누었다.
쭉쭉쭉~~~ 일정들과 세부업무들, 준비관련 업무분담까지~~~ 막히면 잠시 후 부드럽게 풀리고 풀리고~~~
1학기 전반에 대한 일들이 편안한 지점에서 합의되고 결정되어지는 것을 느꼈다. 감사하다.
월요일은 농사수업도 있는 날이다.
땅은 그리움이다. 오늘은 참당번이 되어 준비해오신 과일이며 먹거리들을 손질하고 준비하는 일을 맡았다.
그저 감사하게 할 뿐이다.
오늘도 농사일이 많았나 보다. 5시가 훌쩍 넘겨 어른들의 일은 마무리가 되었고, 참을 먹게 되었다.
반가운 두더지가 오셔 모두들 기뻐했다.
이렇게 어울려 사는 우리들....
고맙고 고맙습니다.
우리는 사랑어린 연금술사 입니다.
옴~~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