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추산은 태백산맥의 고산준봉들이 무수히 버티고 선 강원도 산골 중에서도 산골 깊숙이 자리한 산이다. 노추산 정상에 오르면 북쪽 발왕산(1,458), 서쪽으로
가리왕산(1,560m), 동쪽으로는 석병산(1,055m)등 1천m급 준봉들이 펼쳐져
있다.
노추산은 정선선이나 태백선 열차를 이용하여 구절리 역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할 수 있는 철도산행지 이기도하다. 철도청에서 운행하는 등산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노추산은 대기리에서 조고봉(1,189m 일명
작은 노추산)이나 늘막골 구절리에서 사달골이나 대성사를 거쳐 오르는 네가지 코스가 있다.이중 구절리에서 산판길을 따라
대성사∼ 이성대∼ 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산판길은 트럭이 다닐 정도로 넓으며 30분 정도 걸으면 오산장능선(733m)에 닿는다.마치 시골의 고갯마루를 연상시켜 준다.5백여를 걸으면 갈래길이 나타나며 오른쪽 길을 따라 5분여 걸으면
산판길이 끝난다.이곳부터 경사가 급하다.
정상까지는 두군데의 너덜(돌이 많이 흩어져 덮인 비탈)지대를 지나게 된다.40분을 오르면 첫번째 너덜지대에 닿는다.멀리 가리왕산과 설총이 수도했다는 이성대가 보인다.이성대에서 3백m 오르면 노추산 주능선과 마주치는 삼거리.정상은 오른편으로 3백m.
총 산행시간은 천천히 걸어도 6시간이면 충분하다.
노추산등은 서울에서 1박2일로 떠나기엔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 주말산행지다. 영동고속도로가 주말이면 나들이객이나 스키어들의 차량으로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할 경우 오후 9시는 넘어야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철도청에서는 매주 산행지를 바꿔가며 등산열차를 운행한다. 정시출발과 정시도착이 생명인 열차는 길에서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ㅇ노추산 산행안내(경향신문 1998.7.28)
ㅇ볼거리 : 송천약수터, 이성대, 대승사 |
첫댓글 오지여행겸해서 다녀 오시면 참 좋은곳......선정해 드리고 싶네요..수요산행 한번 합시다..무박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