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첫 시행, 3~4회 지나야 국가공인자격증 인정
공무원 가산점 여부는 아직 시기상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지난 25일 첫 시행을 마쳤다.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심화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 이번 시험은 “첫 시행 인만큼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한 응시생은 “고급과정은 내년부터 시행예정이라 3급을 응시했다”며 “지도나 사진 및 사료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고 지엽적인 내용보다는 역사흐름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돼 어렵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다른 수험생은 “공무원시험의 경우 대부분 암기위주의 문제인데 반해 한국사능력시험은 굳이 암기를 하지 않아도 제시된 보기에서 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며 “시험유형은 달랐지만 좋은 경험 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1회시험이기 때문에 현재 국가공인자격증이 아니고 3~4회의 시험을 거쳐 일정 수준의 신뢰성을 인정받아 향후 요건이 충족되면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인정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은 인증서만 받게 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접수가 진행되었기에 많은 응시생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접수를 취소한 한 학생은 “당연히 공인자격증이라 생각해 접수를 했으나 나중에 인증서만 발급한다는 것을 알고 접수를 취소했다”며 “언론보도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에서도 이에 관한 내용은 볼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국가 공무원시험에서 가산점 적용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제 첫 시행을 마쳤기 때문에 아직 그에 관한 세부사항은 결정된 것이 없으나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9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인터넷상으로 응시자가 성적통지서를 출력할 수 있고 합격자에 한해 인증서를 개인별 우편발송 한다.
참고로 다음 시험 일정은 5월에 시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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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시사뉴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서만 발급” 응시생들 불만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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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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