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외식업에서 유통되는 식자재는 몇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식자재라 함은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로써 공산품(유통기간이 긴 것: 즉, 식용유,고추장,된장 등), 일배식품(일일배송식품: 유통기간이 3~10일 정도로 짧은 식품), 수산물, 정육, 유제품(우유 등), 야채와 청과, 잡화, 등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P>
<P> 음식점에서는 식재료를 구입하는데 주인이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있고 바쁜 경우에는 중간상인을 통하여 구입합니다. 중간상인(줄여서 중상이라 함.)은 개인이 직접 거래처 발굴하여 직접 물건을 구입하여 배달하는 경우와 식자재 센터(또는 재료상)에 소속하여 활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류업에 비교하면 동대문에서 활동하는 구매 대행하는 경우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P>
<P> 경기가 안좋을 때는 개인이 트럭을 구입하여 야채장사, 과일장사를 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 납니다. 목이 좋은 길거리 또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차를 세워 놓고 장사를 하거나 음식점의 구매를 대행해주는 역활을 하는 중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97년 외환위기이후 경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손쉽게 장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이 분야에 많이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하면 장사를 할 수 없고 동네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등 장사 터를 잡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점 입장에서 보면 매상이 떨어지고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주인이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늘어나서 중상의 역활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P>
<P> 반찬분야에서 살펴보면 외식업에 유통되는 밑반찬에는 절임류(마늘절인 것 등),조림류(콩장조림 등),젓갈류(오징어젓,새우젓 등) 등이 유통되는데 음식점에서는 대부분 직접 만들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밑반찬 도매상으로부터 구매합니다.</P>
<P> 위에 언급한 식자재와 차이가 있다면 일반 식자재는 대부분 대기업제품(일부 중소기업 제품도 있습니다.)이지만, 밑반찬 분야는 대부분 중소기업 제품입니다. 일반 식자재는 대기업에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마진이 별로 없지만 밑반찬 유통은 몇몇 중상들이 연합하여 유통하는 경우가 많아서 마진이 좀더 나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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