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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포 문무대왕수중릉 주변은 경주권 최고의 일출
포인트로 꼽힌다. | | `옛 추억' 머금고
`새 추억' 만들기
감포 해맞이 - 토함산 석양 운치 일품, 보문단지 먹거리-놀거리-볼거리 넘쳐양동민속마을-불국사등 학습효과 만점
수학여행의 메카 경주가 가족과 연인들의 주말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들에게는 까까머리시절 추억을 일깨우는 장소로,
아이들에게는 불국사, 석굴암 등 문화유적 학습지로, 그리고 연인들에게는 호반의 정취와 겨울바다의 낭만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멀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 특히 울 보문단지에는 온천, 테마파크, 눈썰매장 등 가족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고, 도심에서 30분을 벗어난
감포앞바다에서는 동해 일출의 벅찬 감동을 맛볼 수 있다.
감포 문무대왕릉 일출=경주는 산과 바다에 빼어난 일출 포인트를 두루 갖춘 해맞이의 명소이다. 남산, 토함산, 그리고 문무대왕 수중릉위로
솟아나는 감포일출이 대표적으로, 그 중 동해의 수평선위로 붉은 기운을 토해내는 감포일출이 압권이다. 감포는 경주시내에서 30여분 거리로
여유 있는 해맞이를 위해서는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요즘 같은 한겨울에는 7시를 전후해 주변에 붉은 기운이 돌기 시작하고, 7시30분쯤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오른다. 해맞이 후 백사장 주변 자판기에서 뽑은 한잔의 커피가 새벽 칼바람에 언 몸을 녹이기에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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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은사지 석탑(좌), 보문호
전경(우) |
보문단지
경주 관광의 베이스캠프이다. 드넓은 보문호 주변에는 호텔, 콘도, 온천, 테마공원, 맛집 등이 줄지어 들어서 있어 원스톱 휴양이 가능한
곳이다. 자전거로 단지주변을 일주하거나 호젓한 호반길 산책은 연인들의 필수 코스. 유람선, 오리 등으로 호수 한바퀴를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밋거리. 특히 인근 경주랜드에는 각종 놀이시설과 눈썰매장이 설치돼 있어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행락객이 줄지어 찾고 있다. 인근
도예촌에서는 신라요를 직접 빚는 도자기 체험이 가능하다.
양동 민속마을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에 자리한 민속마을로 조선초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가 입촌한 이래 집성촌을 일궈왔다. 중요 민속자료 제189호.
160여 가구가 모여사는 제법 큰 동네로 인위적 설정의 여느 민속마을과는 느낌이 다르다. 솟을 대문에 고래등같은 기와집만 있는 게 아니고
올망졸망 초가도 함께 뒤섞인 마을, 이집 저집을 줄줄이 엮고 있는 고샅길이 영락없는 옛날 고향마을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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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
민속마을 | 불국사와 석굴암
불국사 경내 청운교-백운교 앞마당을 바라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수학여행 단체촬영지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수학여행 당시는 마냥 기쁨에 겨워 경내를 뛰어 다녔다면 철들어 찾은 불국사에서는 다보탑, 석가탑이며, 대웅전, 회랑 등 새삼 한국전통불교
건축미가 한눈에 들어 온다. 불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는 선원(禪院)의 정취. 사찰 뒷산자락 옴팍한 곳에 자리잡은 선원은 한겨울에도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천하의 명당이다. 불국사 뒷편 토함산에는 석굴암이 있다. 산정 주차장에서 석굴암까지 굽이친 산길을 10여분 걷는
코스도 운치 있으며, 해거름에 경주시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일품이다.
< 글ㆍ사진=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3Dhwkim@sportschosun.com">hwkim@sportschosun.com">3Dhwkim@sportschosun.com">hwkim@sportschosun.com>
<경주 여행메모>
먹을 거리(숯불 고기)
쌈밥으로 유명한 경주의 또다른 먹을거리를 꼽자면 '숯불고기'를 들 수 있다. 아예 화산숯불고기단지 처럼 40여곳의 대형
숯불갈비구이 전문점이 밀집된 타운이 형성됐을 정도. 대표적 맛집으로는 보문단지 앞 북군동 '사랑채(054-748-3600)'를 꼽을 수 있다,
널찍한 전통 한옥에 고기맛을 아는 경주 토박이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사랑채 특미는 '갈비살(1인분 1만3000원)'. 하얀 지방꽃이 예쁘게
박힌 꽃등심이나 안창살보다 더 부드럽고 고소한 육질이 입맛을 부추긴다. 이 집의 고기맛은 우선 얼리지 않은 경주산 암소고기를 들 수 있지만 굽는
요령에도 있다. 고기의 적당한 수분유지를 위해 화덕위아래에 팬을 설치하지 않았다. 때문에 사랑채에서 고기맛을 즐기려거든 옷에 고기냄새 배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온천욕
온천은 경주가 특급관광지로서의 구색을 갖추는데 훌륭한 소품이 된다. 특히 겨울 여행지로서 경주의 가치를 한단계 높여주고 있는 게 바로
온천이다. 온천은 주로 보문단지에 밀집돼 있다. 대욕장 등을 갖춘 경주조선온천호텔, 광염천 웰리치조선 호텔 온천사우나, 교육문화회관 노천탕,
하일라 콘도 온천탕 등이 대표적. 이밖에 불국사 앞 온천도 명소로 통한다.
숙박
경주 보문단지에는 웰리치조선 호텔(054-745-7701)을 비롯한 특1급 호텔에서, 한화, 일성, 하일라 콘도 등 대형 숙박시설,
여관까지 다양한 잠자리를 갖추고 있다. 겨울철에는 호텔윈터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이다.
시티투어 & 가이드 시스템
경주 관광에는 유료 가이드시스템이 운용되고 있으며, 불국사에서는 희망자에 한해 경북관광협회 소속 전문가이드가 무료로 해설을 해준다. 문의:
경상북도 관광협회(054-745-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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