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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 ![]() 2009/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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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최고 도시 지향하는 ‘수도권 중추도시’
2020계획으로 복합다기능 도시건설
수도권의 중추도시 용인시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수려한 자연경관, 그리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도시로 수도 서울과 가까운 이점 등으로 각종 연구소와 첨단 지식기반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과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전원도시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함께하는 지역경제, 세계 지향 일류교육, 시민감동 문화 복지’를 모토로 도시기반 시설확충을 통한 교육·문화·복지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85만 시민들과 함께 ‘세계 최고, 선진용인’ 만들기에 앞장서는 서정석 시장의 주요 시책 및 인터뷰 내용이다.
2020계획을 발표했고, 구갈역세권을 비롯한 지역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지역에 어떤 변화가 있겠는가?
2020계획은 자연·인간·미래를 합친 복합다기능 도시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용인을 5개 지역생활권으로 개편하여 인구 120만 명의 도농복합도시, 첨단산업·연구도시, 역사·문화·관광도시, 환경생태 청정도시를 건립하게 됩니다. 수지생활권은 수도권배후 신도시생활권으로, 기흥·구성은 물류유통기능을 담당하는 첨단연구복합단지로 태어납니다. 용인생활권은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도시중추기능을 맡게 되고, 남이는 남부복합자족생활권으로 수도권 유통·물류 전초기지를, 백원생활권은 관광휴양기능과 복합문화 테마파크를 갖출 계획입니다.
구갈역세권 신도시 개발 사업은 용인의 랜드 마크를 세우는 사업으로 교통·문화·주거의 허브 도시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사업은 향후 용인 전역의 개발 방향을 알리는 지표가 되는데, 구갈역세권을 모델로 삼을 다음 개발지는 용인 4개동, 포곡읍, 양지면 등을 포함하는 모현면 일대가 될 것입니다. 모현면 개발은 그동안 팔당상수원 수질 보전의 규제를 받아왔으나, 올해 말 경안천 상류에 개장 예정인 초부리자연휴양림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형 도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동면산업단지를 오는 2012년 준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도시 기반구축에 힘쓰고, 서천택지지구에 IT직접시설 건립을 구체화하여 첨단산업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죽전디지털벨리를 첨단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지원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경량전철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과 교통개선 방안이 있다면.
내년 7월 개통예정인 용인경전철은 총 연장 18.4km로 용인의 동·서 지역을 연결되는데, 전기를 동력으로 한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무인운전방식으로 운영하게 되는 이 경전철은 용인 구갈역에서 동백지구, 시내를 경유하여 에버랜드까지 연결하게 됩니다. 구갈역에서는 또 분당선 연장(오리∼수원) 복선전철 기흥역으로 환승할 수 있어 정시성뿐만 아니라 운행 편성과 간격의 다양화로 높은 수송 효율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시에서는 분당선 연장선 죽전∼기흥구간의 2011년 말 개통에 필요한 310억 원의 추가건설비를 지급하는 한편, 내년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에 따라 12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용인경량전철과 연계하여 수원, 성남, 서울 등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발전은 배가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신교통수단도 용인시를 경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경기도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광역철도·도시철도 2~3개 노선이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또한 제2경부고속도로가 우리 지역을 통과하게 되어 지역발전은 가속화 될 것입니다.
우리지역의 교통 환경을 한 차원 높게 변모시키는 첨단교통제어시스템인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내년 1월에 시행될 것입니다. 이는 시 전역에 버스정보시스템,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 교통정보 수집 분석 등으로 교통수요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또한 타 도시 ITS센터와 연계할 첨단교통센터는 마무리단계이며, 서울·경기·인천 등 광역단위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하는 수도권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도 지능형 교통체계와 함께 내년 1월까지 완료할 것입니다.
용인하면 난개발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왔는데, 최근 생활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앞으로의 환경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5대 하천인 경안천·금학천·오산천·성복천·정평천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천 정비 사업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인공습지, 유지용수 확보, 시멘트로 된 하상주차장 철거 등 수질 보존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천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하수도정비를 통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이 깨끗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으로 하수관거를 신설·보수하고, 금년 말까지 14곳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준공하여 하수처리율을 90%이상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시에서는 공원과 녹지 조성에도 신경을 써왔습니다. 초부리의 용인 자연휴양림을 개장하였고, 용인중앙공원 등 11개 도심 공원조성 사업이 한창인데, 3곳은 이미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더불어 상현1근린공원과 만골근린공원이 마무리 단계이고, 소실봉공원·역북1근린공원·마북근린공원은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학교 숲 조성 사업으로 총 68개 학교 숲 조성이 완료 되어 학생들에게는 교육장소로, 지역 주민에게는 쉼터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생활폐기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습니다.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쓰레기 자원화와 온실가스 감축, 재활용품의 자동선별시스템 등 자연을 보존하고 오염물질의 최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다. ‘선진용인’에 걸맞은 교육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우리 지역에는 6개의 종합대학이 있고, 161개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동안 관내 초·중·고교에 총 447억 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전국 평생학습 자치단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선진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평생학습과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평생학습관에는 총 216개 강좌 2,640여개의 콘텐츠가 제공되어 특성화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건립은 광교지구에 학교용지로 도시계획시설 변경 신청을 했고, 지난 9월 중앙일간지에 학교법인 유치공고를 낸 상태입니다. 이밖에도 체계화된 영어교육을 위해 영어마을을 추진 중인데, 한국외국어대학교와의 협의로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12월 착공하여 2012년에 개관할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자치단체 규모에 비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듯 보인다. 문화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변변한 문화예술 공연장이 없어 문화 소외지역으로 꼽혔지만,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여성회관과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죽전야외음악당 등에서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시에서 주최한 공연이 542회가 열렸고, 공연관람객은 25만 명에 이릅니다. 무료로 혹은 저렴한 공연을 개최하여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화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많은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동부지역에는 각종 사회 교육의 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처인구 마평동에 여성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기흥구 중동에는 동백종합복지센터를 오는 2011년에 착공하여 2013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동백종합복지센터에는 평생학습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노인복지관, 체육센터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수지레스피아 내 아트홀도 앞으로 1천석 이상의 규모로 전문공연장과 연습실을 갖춘 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것입니다.
우리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독창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처인성 성역화, 광교산 선현유적 복원, 용인 600년 기념사업과 연계한 할미산성 및 봉수대 복원 기본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백남준아트센터, 도립박물관, 한국민속촌 등 우수한 관광인프라와 기흥호수공원을 연계한 기흥문화관광벨트 사업은 우선, 전통 민속·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작년에 실시한 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양극화가 심각하다.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책과 색다른 복지정책이 있다면.
급속한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문제 해결과 차별 없는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노인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서북부에 노인회관을 건립하겠고, 노인일자리 창출 전담기구인 시니어클럽을 설치·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치매노인으로 인해 고통 받는 가정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치매의 사전예방을 위해 치매예방관리센터의 상담 및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위향상을 위해 처인구 마평동에 여성회관을 건립하여 여성 인적자원 개발에 힘쓰고 특히, 취업여성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2010년까지 시립어린이집을 27개소로 확충하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과 복지회관 및 주간보호센터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으며, 장애인특수학교는 금년에 착공하여 내년에 개교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이밖에도 내년까지 최고의 시설을 갖춘 시립장례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시민들이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용인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으로 관광·휴양도시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를 활성화할 방안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우리시의 특성을 살려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촌자원을 활용하고, 웰 빙, 휴식, 농촌체험, 관광이 결합된 관광·휴양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백암지역을 온천지구로 지정하여 용인농촌테마파크, 한택식물원, 한우랜드 등과 연계한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여 우리시의 선도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모현면 초부리에 용인자연휴양림을 개장하여 웰빙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연 20여만 명이 찾고 있는 용인농촌테마파크에는 주차장을 확충하고 농경문화전시관을 건립하는 등의 노력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더욱 확대하고, 금요예술마당, 화요음악회 등 문화·예술 공연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 덧붙여 2013년까지 상가동에 종합운동장을 건립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위하겠고, 대규모 문화체육행사를 유치하여 용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할 내용은.
시민편의 위주의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행정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수지구 청사와 보건소를 2011년에 준공하는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또한 공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특화교육을 실시하여 정책개발 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법과 원칙에 따른 업무처리, 법정 민원처리기간의 단축과 친절의 생활화를 통해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시민들과 약속한 여러 시책들을 완수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일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교통, 환경,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도농의 균형발전과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취재 남재균 기자 blog.naver.com/news3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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