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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
- 건축물 -
제1장 건축물의 분류 및 특징
1.1 건축물의 유지관리기준
건축물에 대해서 적절한 유지관리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어도 어떤 정도의 유지관리가 적절한가의 판정은 어렵고,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건축관계자의 관심도 이제까지는 일반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에 관한 자료도 충분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각 건물의 유지관리의 내용은 소유자의 사정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고, 각각의 재정사정과 경영방침의 변경으로 크게 변동할 수 있다.
【해설】
건축물 본래의 내구성능은 시공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지만, 실제의 내용연수는 사용조건과 유지관리의 적부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특히, 설비기기류에 대해서 이러한 경향은 현저하다. 일반적으로 건물의 노화 감모현상은 처음에는 매우 더디게 진행하지만 일정한 한계를 넘는 단계에서부터는 급속하게 기능이 저하하여 고장, 기능상실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건축물이 건전하다고 판정되는 단계에서 점검·보수를 계획적으로 실시하여 일정단계의 노화·감모에 도달하기 이전에 수선·부품을 교체하여서 건축물 전체의 내용연수를 연장한다.
1.2 건축물의 유지관리수준
유지관리의 수준은 건축물의 종류 및 용도에 따라 적합하게 정해야 하고, 주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사후보전에서 예방보전으로
(2) 미관
(3) 실내환경
(4) 기능의 확보
(5) 안전성·쾌적성
(6) 경제성
(7) 내구성의 확보
【해설】
(1)에 대해서 : 건축물의 경우 승강기, 방재설비 등과 같이 직접 인명에 관계가 있는 것이나 법령으로 의무화되고 있는 예방보전은 최저 수준의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 법령에서 의무화되고 있지 않아도 외장타일 등 마감재의 들뜸·박리, 금속성 차양 등의 부식, 지붕방수의 노화, 수변전설비·자가발전설비·열원기기류 등은 때로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예방보전의 범위를 확대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미관 : 건축물의 노화현상은 발청, 변색, 균열의 발생 등으로 나타나고 외관상으로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관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도장의 변색, 마감재의 균열·오손, 창호류의 오염 등은 단순히 미관을 손상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아 내용연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미관의 유지는 유지관리의 기본이 된다.
(3) 실내환경 : 건축물의 기능은 준공직후에 다발하는 초기고장단계를 지나면 안정기에 들어가고 설계로 의도한 실내환경이 확보되게 되지만, 년수의 경과에 따라 건축물 각부의 기능은 서서히 저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능저하가 허용한계를 넘어서면 활동에 지장을 주는 상태가 된다. 허용 한계는 시설의 종류·용도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정하지 않다. 그러나, 어떠한 시설에 대해서도 건강관리·집무능력의 면에서 건축법 등의 제반 법령에서 정해진 실내환경의 수준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기능의 확보 : 건물 각부의 기능저하는 서서히 진행되어서 예방보전을 주축으로 하는 유지 관리가 실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 건축물이라도 수변전설비의 기능마비는 건물전체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열원기기, 조명설비 등의 에너지효율 저하 및 배관류의 유량저하 등은 에너지 소비량의 증대를 유발하기 때문에 건물 및 건축설비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정비는 내부의 모든 시설에 대해서도 배려해야 한다.
(5) 안정성·쾌적성 : 건축법 등의 규정을 토대로 건설된 시설도, 사용할 때의 관리불량에 의해서 인명·재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다. 피난경로상의 장애물은 비상시의 피난을 방해하게 되어 통로부분의 벽면에 놓여있는 책장, 락커 등은 지진시에 전도되어, 통로부분을 막을 수 있다. 방재설비류는 초기에 완벽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조정의 기능수준을 갖추어야 한다. 이외에 외장마감재의 낙하방지, 사다리의 부착상태 등에 대한 확인작업도 안전상 중요하다.
1.3 유지관리면에서 본 건물의 분류
건물의 종류·용도에 맞게 미관, 실내환경, 기능의 확보, 안전성, 경제성, 내구성 등에 우선적인 순위를 붙이고 계획적, 효과적으로 시설의 유지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지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물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사무소·학교 등
(2) 도서관·미술관·박물관 등
(3) 연구소·병원·진료소 등
(4) 백화점·영화관·극장 등
(5) 역사적 건축물 등
(6) 공장 등
(7) 공동주택 등
【해설】
미관 : 벽면의 오염, 마감재의 균열·파손, 창호의 변형, 녹발생 등의 현상을 문제로 다룰 수 있다. 미관을 특히 중요시하는 시설로서는 기업, 은행, 극장, 백화점, 호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실내환경 : 실내환경이 중요시되는 시설로서는 정밀·세밀한 업무를 수행하던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휴식을 요하는 정도가 높은 시설이 해당되는데 연구실·정밀기기공장·병원·호텔 등이 우선도가 높다.
기능의 확보 : 건물의 종류에 따라서 허용범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건물에서는 에너지의 절약을 위해 조도 또는 온습도 등을 약간 낮게 억제해도 업무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일부 건물에서는 시설기능의 부분적인 결함이 업무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방송국·공항·역사·기상대·병원·연구소·전신전화국·발전소·변전소·공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안전성·방재성 : 어느 종류의 건물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항목이지만, 특히 공중이용시설, 유사시 재해대책본부시설, 의료기관과 문화재 등이 해당된다. 백화점·극장·영화관·공회당·호텔·소방·경찰·관공서 시설, 은행·미술관·박물관 등이 이에 해당한다.
경제성 : 유지관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이므로 건물의 성능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최소의 지출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과도한 지출 억제는 내용연수를 줄이게 되고 장기적 견지에서 반드시 경제적으로 되지는 않는다. 임대사무소와 같은 임대시설, 공장과 같은 생산시설은 경제성의 우선도가 높다.
내구성 : 문화재, 기념성이 높은 시설과 관공서 시설은 보존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충분한 배려를 필요로 한다.
(1) 사무소·학교 등 : 유지관리면에서 특히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부분은 없으나, 미관, 실내환경, 기능성, 안전성·방재성, 경제성, 내구성 모두를 만족해야만 한다. 이러한 시설은 직접생산으로 연결되지 않으나 특정의 사람들이 종일 근무 또는 면학하는 장소이며, 일반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내용연수를 연장하고, 실내환경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가장 경제적인 유지관리를 실시한다.
기능의 확보에 대해서는 특히 높은 수준은 요구되지 않으나, 수변전 설비 등의 돌발적인 장애로 급수가 불가능하게 되어 건물전체의 세면소·변소 등의 급수가 정지되거나 난방이 멈추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또한, 다수의 사람들이 근무, 기거하는 장소이므로 화재의 발생, 긴급피난에 대한 배려도 충분히 해야만 한다.
(2) 도서관·미술관·박물관 등 : 안전성·방재성, 실내환경 및 내구성의 유지에 치중해야 하고, 특히 안전·방재 성능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안전성·방재성에는 관내에 수용되고 있는 수장물을 재해로부터 보호하는 측면과, 이용자를 보호하는 측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건물의 성격, 수장물의 중요도에 적정한 유지관리의 수준을 설정한다. 어느 시설도 화재연소방지를 위한 설비의 기능유지와 피난 경로의 확보를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이 때문에 방재 설비류에 대한 점검·보수, 작동시험 등을 철저하게 수행하고 수장물의 보존을 위해 안전한 온습도의 유지에도 주의한다. 이러한 시설은 일반인의 이용이 많고 보존성이 강한 시설물이므로 내구성을 중시한 유지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연구소·병원·진료소 등 : 이들 건물의 특징은 고도의 설비가 설치되어 있어, 만일, 이러한 설비의 중요 부분이 고장나면 연구 및 의료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기기류의 고장, 성능저하 이외에 가연가스·위험약품 등이 사용되기 때문에 화재발생방지와 초기소화대책, 배수·배기 등에서의 공해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장치류의 기능유지 등, 높은 수준의 유지관리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러한 시설은 예방보전을 중심으로 유지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의료기관은 실내환경의 위생이 중요하므로 설비기기류의 정상운영 이외에 보건위생상, 청소에 있어서도 유지관리 수준을 높이도록 한다.
(4) 백화점·영화관·극장 등 : 이러한 시설은 일반적으로 내외장재와 설비장치류의 교체시기가 빠르므로 손상 및 노후화가 현저하기 이전에 신속한 교체 및 개선과 같은 유지관리 대책이 취해지는 경우가 많다. 한편,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이 상시출입하는 시설이므로 바닥의 미끄러짐, 정전·화재의 발생 등은 인명에 직접 관계되는 사고가 된다. 이 때문에, 사람의 움직임을 중시한 유지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바닥의 청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의 점검정비는 물론, 재해발생시 비상용조명·방송설비·비상전원장치 등의 방재설비가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하고, 동시에 피난경로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세밀한 관리가 항상 필요하다.
(5) 역사적 건축물 등 : 역사적 건축물 중에서 오래된 목조건축물에 대해서는 문화재관리국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노후화방지 수법 또는 복원기술의 개발이 진전되어 보전이 계속 도모되고 있다. 이러한 유지관리는 내구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충분한 경비를 가지고 우수의 침입 및 결로의 방지 등 실내환경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계획적인 점검정비를 실시하여 사용재료의 노후화를 방지하도록 한다.
(6) 공장 등 : 제품의 생산성 유지와 품질 안정을 위해 건축적 측면보다 설비면의 유지관리에 주력한다. 장치류의 고장발생을 최저한으로 억제하고 필요하다면, 예방보전 차원의 유지관리가 실시된다. 유지관리는 각장치류의 평균고장간격 이내에 점검·보수를 계획적으로 실시하여 기능저하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또한, 공장은 에너지를 다량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기기의 에너지효율의 향상이 유지관리상의 중요하다. 이 때문에 공장에서는 예방보전의 적절한 실시와 에너지효율의 유지가 가능한 보전수준의 설정이 필요하다.
(7) 공동주택 등 : 각주호의 전용부분에서 건축마감재 및 설비류에 대한 유지관리는 입주자의 소관이어서 작은 결함의 발생에서부터 소규모의 수선에 이르기까지 일상화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공동주택에서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공용부분의 유지관리이기 때문에, 옥상방수·계단·처마·엘리베이터·급배수관·가스관 등과 같은 공용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경비를 입주자로부터 확보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점검실시의 빈도와 내용, 각종 부재 및 기기의 평균고장간격, 내용연수 등의 개요가 정리되어야 한다. 이때 건설후의 경과년수에 따라서 발생하는 기능장애의 내용과 수선에 필요한 비용을 타당하게 예측하여야 한다.
제2장 손상의 종류와 원인
2.1 구조물별 손상의 종류
2.1.1 콘크리트 구조물의 손상
콘크리트 구조물의 손상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있다. 각 손상의 종류에 대한 손상정도의 범위를 해설표 2.1에 나타냈다.
(1) 균열
(2) 박리(Scaling)
(3) 층분리(Delamination)
(4) 박락(Spalling)
(5) 백화(Efflorescence)
(6) 손상
(7) 누수
(8) 중성화
(9) 동해
(10) 알카리골재 반응
(11) 염해
【해설】
(1) 균열 : 일반적으로 콘크리트에서 균열은 육안으로 분간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반면 프리스트레스트에서의 균열은 기기를 사용하여야 측정·분별할 수 있다. 보통 균열부에는 녹이나 백화의 흔적이 나타난다.
① 균열은 미세균열, 중간균열 및 대형균열로 나눌 수 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에서의 미세균열은 구조물의 성능에는 영향이 없으나 중간 및 대형 균열은 중요하기 때문에 점검보고서에 기록하여 추적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에서의 균열은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점검 중 균열의 길이, 폭, 위치, 그리고 방향에 유의하여야 한다.
② 콘크리트보에서의 균열은 구조적으로 영향이 있는 균열과 구조적으로 영향이 없는 균열로 나눌 수 있다. 구조적으로 영향이 있는 균열에는 최대 인장부 또는 모멘트부에서 발생하여 압축부로 진전되는 수직방향의 휨 균열과 부재의 복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경사방향의 전단균열이 있다. 구조적으로 영향이 없는 균열에는 온도로 인한 균열, 건조수축에 의한 균열, 그리고 매스 콘크리트 균열 등이 있다.
③ 균열은 결함원인별로 수축균열, 정착균열, 구조적 균열, 철근부식 균열, 지도형상 균열, 동결융해 균열로 나눌 수 있다. 부식 등 화학적 작용이 심할 경우 구조적 균열, 철근 부식균열, 지도형상균열은 시설물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박리 : 박리는 콘크리트 표면의 모르터가 점진적으로 손실되는 현상으로, 표면에서의 모르터 손실 깊이 등을 기준으로 해설 표 2.1과 같이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점검자는 박리의 위치, 크기 및 깊이를 기록하여야 한다.
(3) 층분리 : 층분리는 철근의 상부 또는 하부에서 콘크리트가 층을 이루며 분리되는 현상으로, 철근의 부식에 의한 팽창이 주요 원인이며 이러한 부식은 주로 칼슘이온(소금, 염화칼슘)에 의하여 발생된다. 층분리 부위는 망치로 두드려 중공음이 나는지 여부로 확인할 수 있다. 점검자는 층분리의 위치 및 크기를 기록하여야 한다.
(4) 박락 : 박락은 콘크리트가 균열을 따라서 원형으로 떨어져 나가는 층분리 현상의 진전된 현상이다. 박락은 정도에 따라 해설 표 2.1과 같이 분류된다. 점검자는 박락의 위치, 크기 및 깊이를 기록하여야 한다.
(5) 백화 : 백화는 콘크리트 내부의 수분에 의하여 염분이 콘크리트 표면에 고형화한 현상으로 콘크리트 노후화의 증거이다.
(6) 손상 : 트럭, 열차의 탈선 또는 선박에 의한 충돌로 인하여 콘크리트 시설물 구조물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특히 프리스트레스트 보의 경우 충돌 손상에 유의하여야 한다.
(7) 누수 : 배수공과 시공이음의 결함, 균열 등으로 발생된 누수에 대하여 그 상태를 조사한다.
해설 표 2.1 열화의 등급판정
(8) 중성화 : 공기중의 탄산가스와 콘크리트중의 수산화칼슘이 서서히 반응하여 탄산칼슘으로 됨에 따라 콘크리트가 알칼리성을 상실하는 현상으로 콘크리트의 배합조건, 양생조건, 시공조건 등이 주요 원인이며 중성화 깊이 혹은 철근부식량 등으로 열화의 상태를 조사한다.
(9) 동해 : 콘크리트중의 수분이 동결과 융해의 반복작용으로 균열이 발생하거나 표면부가 박리하여 콘크리트 표면층에 가까운 부분으로부터 파괴되어 내구성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콘크리트의 동해 깊이로 열화의 상태를 조사한다.
(10) 알칼리골재 반응 : 주로 시멘트로부터 공급되어지는 알칼리와 골재 중의 반응성 실리카 성분이 수분의 존재하에서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체적팽창성 반응으로, 콘크리트에 균열을 일으키고 구조물의 내구성을 저하시키는 현상으로 콘크리트의 팽창량으로부터 열화의 상황을 조사한다.
(11) 염해 : 외부로부터 염화물 이온이 침투하거나 콘크리트 중에 염화물 이온이 존재하여 강재가 부식함으로써 콘크리트 구조물에 손상을 끼치는 현상으로 철근부식량 등으로 열화의 상태를 조사한다.
2.1.2 강재구조물의 손상 종류
강재구조물의 손상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있다.
(1) 부식
(2) 피로균열
(3) 과재하중
(4) 외부충격에 의한 손상
【해설】
(1) 부식 : 강재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노후화 현상으로서 환경적 요인에 의한 부식, 전류에 의한 부식, 박테리아에 의한 부식, 과대 응력에 의한 분식 및 마모에 의한 부식이 있다.
(2) 피로균열 : 피로균열은 반복하중에 의하여 발생하여 갑작스런 파괴로 진전되기 때문에 점검자가 피로균열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균열의 유발요소로서는 ① 시설물의 하중이력, ② 응력범주의 크기, ③ 상세부위의 형태, ④ 제작상태 및 질, ⑤ 파괴인성, ⑥ 용접의 질 등이 있다.
(3) 과재하중 : 과재하중이란 구조물의 설계에 사용된 하중을 초과하는 하중을 말하며 인장부재에서는 신장(Elongation) 및 단면감소를, 압축부재에서는 좌굴을 유발시킨다.
(4) 외부충격에 의한 손상 : 시설물 부재는 외부의 충격에 의하여 부재의 뒤틀림이나 변위와 같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2.1.3 목재구조물의 손상 종류
목재구조물의 손상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있다.
(1) 건조에 의한 부재의 수축
(2) 골조의 이완과 비틀림
(3) 목재의 부식 및 충해
【해설】
(3) 부식 및 충해 : 토대는 습기가 많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함습하기 쉬워 부식하기가 쉽다. 특히, 북측면과 서측면의 토대와 기둥의 접합부가 피해를 받기 쉽다. 기둥과 도리의 경우는 흰개미에 의한 충해를 받기 쉽고, 지붕에서의 누수 등에 의해서 구조체가 부식 혹은 충해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통풍이 나쁜 부분, 비를 맞기 쉬운 부분, 급배수관에 근접한 토대, 모르터벽의 내부, 빗물박이가 불비한 개소 등에 육안검사의 중점을 둔다. 해설 표 2.2에 목구조의 손상종류를 나타냈다.
해설 표 2.2 목구조의 손상종류
2.2 건축구조물의 손상의 원인
2.2.1. 균열
(1) 균열의 분류
균열의 발생원인은 설계, 환경, 재료, 시공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이를 원인별로 분류하면 해설표 2.3과 같다. 이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콘크리트의 건조수축과 바닥슬래브 하부근의 처짐이다. 균열의 형상을 해설 그림 2.1에 나타냈다.
(2) 마감재가 있는 철근 콘크리트조의 열화도
마감재가 있을 경우, 육안에 의한 외관조사만으로 판정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곤란하다. 균열원인이 마감재 자체에 있을 경우, 마감재 뒷면의 구체 콘크리트의 열화도는 노출 콘크리트의 경우보다도 안전하다고 판정한다.
【해설】
구체에 발생하고 있는 균열은 열화도에 복잡하게 영향을 미친다. 약간의 균열이 있어도 콘크리트의 중성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한냉지에서는 동해에 영향을 준다. 또한, 내부철근까지 도달하는 균열일 경우는 철근의 부식에 영향을 준다. 부재를 관통하는 균열은 누수의 원인이 되고 다른 부분의 열화를 조장하는 경우도 있다.
균열손상은 건물의 주변상황을 종합해서 조사하고 열화현상의 원인의 추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해설 그림 2.2~2.6에 대표적인 균열손상의 종류와 원인을 나타냈다.
해설 그림 2.1 균열의 형상
해설 표 2.3 콘크리트의 균열원인
해설 그림 2.2 벽·개구부에 생기는 균열의 형태와 추정되는 원인
해설 그림 2.3 기둥에 생기는 균열의 형태와 추정되는 원인 (1)
해설 그림 2.4 기둥에 생기는 균열의 형태와 추정되는 원인 (2)
해설 그림 2.5 보에 생기는 균열의 형태와 추정되는 원인 (1)
해설 그림 2.6 보에 생기는 균열의 원인과 추정되는 원인 (2)
2.2.2 철근의 부식
콘크리트중의 철근부식의 주된 요인에는 철근주위의 콘크리트의 중성화와 염화물 이온의 존재, 균열 등이 있으며, 철근이 이미 노출하고 있는 경우는 이러한 원인에 의해서 콘크리트의 피복이 탈락한 것이며, 거기까지는 이르지 않아도 균열이 철근에 도달하면, 우수가 침입해서 녹물 등이 나타난다. 철근부식의 원인에는 해설 표 2.4와 같은 항목이 있다.
【해설】
철근 부식의 윈인으로서 특히, 콘크리트중의 염분함유량은 콘크리트의 중성화와 함께 중요한 요인이며, 해사사용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해수의 작용과 해염입자가 비산해서 부착한 경우에 철근이 부식한다. 열화의 원인이 콘크리트중의 염분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되는 경우는 염해에 대한 상세 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해설 표 2.4 철근부식의 원인
2.2.3 누수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에서 옥상 및 외벽부분에서의 누수가 문제가 된다. 마감재 자체의 오염만으로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전산기계실 등의 중요한 기기가 있는 곳에서의 누수는 중대한 사고를 일으킬 우려도 있으며, 누수검지 장치를 준비해 두는 곳도 있다. 누수의 원인은 콘크리트 구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 실링재·방수재료의 경년 열화, 개구부 주위의 간극과 균열, 파라펫트 부분의 균열,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이 설계상의 문제이거나 시공상에 기인하는 것이다. 누수의 진단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밝히고 조속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해설】
누수는 주거성을 침해하고, 건물의 내구성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주거성에 지장이 있는 누수는 통상의 건물에서는 응급적인 처치, 또는 일상적인 수선으로 해결한다. 누수는 크게 옥상부분에서의 누수와 외벽에서의 누수로 나눌 수 있는데 항목별 누수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옥상부에서의 누수 : 옥상은 건물중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조건하에 있기 때문에 열·적외선·오존·물·산·알칼리 등의 화학적 열화요인과, 바탕재의 거동·누름콘크리트 층의 팽창수축 등의 물리적 열화외력 등의 여러 가지 열화요인, 외력이 복잡하게 영향을 미쳐서 방수층은 들뜸·균열·박리·파단·감모 등의 현상을 일으키면서 서서히 열화·노화하여 내용년수를 다하게 된다.
해설 그림 2.7은 누수발생 개소의 경향을 나타낸 것이다. 누수발생은 외벽에서 발생하는 예가 압도적이지만 방수층을 시공한 옥상부분에서의 누수만을 보면, 파라펫트 주변부가 대부분이고 옥상평면부의 방수층 자체의 누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단순한 구성부위는 고장이 없지만, 설계 및 시공상의 연구가 필요한 파라펫트 주변에 많은 누수가 발생한다. 파라펫트 주변은 이질재의 재료가 복합되어 있고 열화도 조기에 일어나는 부분이며 원인이 되는 열화현상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는 부위이다. 옥상의 중앙부에서의 누수는 방수층 자체의 손상이 있는 것이며 슬래브의 균열, 옥상공작물 등의 상황관찰로 개략적인 원인개소를 파악할 수 있다.
침입수는 균열부위를 따라서 미로로 흐르기 때문에 누수개소와 방수층의 손상개소는 일치하지 않으며 일부이긴 하지만 누름공법의 아스팔트방수층 등에서는 침입수는 균열을 따라서 누수하기 때문에 누수개소와 원인개소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경우도 많다. 침투수는 균열 등을 따라서 전달되지만 시트방수등 노출방수에서는 겹침부의 간극을 통해서 흐르기 때문에 누수개소와 원인개소가 떨어진 경우도 있다. 또한, 노출방수의 경우는 바탕과의 밀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침투수가 확산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노출방수에서는 적외선 영상장치에 의한 온도분포를 조사하여 진단하기도 한다.
(2) 외벽에서의 누수 : 외벽에서의 누수는 균열·콘크리트의 이음타설부·두판·창틀주변의 공극 등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물누수 문제의 대부분은 외벽누수이다. 누수의 원인은 직접 육안관찰이 용이한 경우가 많고 진단도 비교적 단시간에 실시되지만, 수선의 효과가 그다지 좋지 않다. 이러한 이유의 대부분은 외관을 손상하지 않는 소극적인 수선방법을 채용하기 때문이다. 누수의 점검에서는 내장마감재(천정재를 포함)의 일부를 제거해서 콘크리트를 직접 육안으로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누수가 외벽구조체로부터 있는 것인가의 확인(옥상방수 또는 실링방수에 기인하는 경우도 많다) 및 구조체에 있으면, 규모, 누수경로와 원인을 추정한다. 누수의 규모란, 콘크리트면의 누수개소 및 그 주변에 대해서 구조체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되는 범위를 가르킨다. 또한, 외벽부재에 대해서는 누수개소에서 아랫방향을 향해서 누수 혹은 얼룩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영향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범위는 도면(전개도가 좋다)에 스켓치하고 위치·크기 등을 기록한다.
습윤상태란, 누수개소가 습한가, 건조한가의 의미로, 현재 누수하고 있는가, 아닌가를 판정한다. 이 조사는 외벽에서의 누수의 경우에는 누수에 의한 영향을 조사하기 때문에 비오는 날과 맑은 날의 양자를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콘크리트의 상황은 누수부분의 콘크리트 표면을 관찰하여 균열·두판·콜드죠인트 등, 상세하게 관찰한다.
또한, 누수원인이 되는 개소는 외벽만이 아니고 옥상방수와 실링방수가 누수의 원인인 경우도 있고 옥상의 쿨링타워나, 배관에서의 누수 등이 원인이 되는 개소는 현장에서 조사한다. 해설표 2.5와 2.6에 누수의 점검항목과 원인추정에 필요한 점검항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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