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올인>의 촬영지와 중문단지 여행

[제주의 별]

제주 서귀포, <올인>의 촬영지와 중문단지 여행

▷지역 :제주
▷유형 :사찰, 박물관, 해수욕장, 폭포/계곡, 식물원, 관광지
▷일정 :2박3일
▷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주요 포인트 : 여미지식물원, 테디베어박물관, 롯데호텔, 신라호텔, 퍼시픽랜드, 중문해수욕장, 천제연폭포, 컨벤션센터, 주상절리, 외돌개, 천지연폭포, 파라다이스호텔, 정방폭포,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약천사
▷코스 : 제주공항 → 12번 국도 → 99번국도 → 여미지식물원 → 테디베어박물관 → 롯데호텔 → 신라호텔 → 퍼시픽랜드 → 중문해수욕장 → 천제연폭포 → 컨벤션센터 → 주상절리 → 12번 국도 → 외돌개 → 천지연폭포 → 파라다이스호텔(허니문 하우스) → 정방폭포 → 12번 국도 → 서귀포월드컵경기장 → 12번 국도 → 약천사 → 12번 국도 → 16번 국도 → 1116번 지방도 → 95번 지방도 → 95번 국도 → 16번 국도 → 서부산업도로 → 12번 국도 → 제주공항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관광지’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중문관광단지이다. 서귀포시는 중문관광단지가 아우르고 있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천혜의 관광지이며, 자연이 빚어낸 절경과 어우러져 관광명소의 개발도 활발한 곳이다. 비교적 근래에 문을 연 테디베어박물관이나 퍼시픽랜드 등을 돌아보고, 제주도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한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들을 찾아보는 것도 이색적인 제주도여행이 될 것이다.

공항에서 공항로를 타고 1호광장에 이르면 99번국도를 따라 남하한다. 서귀포에 이르러 중문동에 닿으면 중문중학교 방면으로 우회해서 1.7km 진행한 후, 왼쪽의 도로를 타고 남하한다. 중문관광단지 안에서 다시 상가 부근의 도로를 타면 왼편에 있는 여미지식물원을 만날 수 있다.

[여미지식물원]

여미지식물원은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하는 중문관광단지내에 있으며, 관광 식물원으로는 그 규모나 내용에 있어서 동양 최고이다. 여미지는 식물뿐만 아니라 꽃과 나비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접원과 수생식물원, 생태원, 다육식물원, 열대과수원 등이 망라되어 있으며, 열대 식물에서 풍기는 남국의 정취는 제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온실 밖에는 제주도 자생 식물원과 한국, 일본, 이태리, 프랑스의 특색 있는 정원을 꾸며놓은 민속정원이 있고, 중앙 전망탑(38m)에 탑승하면 중문관광단지, 천제연폭포, 한라산과 부근 해안선 일대를 조망할 수 있고,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온실과 정원사이에는 60인승 관광유람열차가 운행되고 있어 관람하는 데 편리하다.

여미지식물원에서 롯데호텔 방면으로 남하하면 관광센터 인근에 있는 테디베어박물관에 닿는다.

[테디베어박물관]

테디베어 박물관은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중문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로 문을 열었다. ‘테디베어’는 우리가 흔히 곰돌이 인형이라고 부르는 곰 모양의 봉제완구를 통칭하는 말이다.
‘테디’는 테어도어 루즈벨트(미국제26대 (Theodore Roosevelt)대통령의 애칭 테디에서 기인한 것으로 루즈벨트가 대통령 재임당시 참모들과 곰 사냥을 나갔다가 곰을 한 마리도 잡지 못했는데, 대통령을 위해 보좌관들이 생포하여 온 새끼 곰 한마리를 사냥한 것처럼 총으로 쏘라고 하였으나 루즈벨트가 거절하면서 새끼 곰을 풀어주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 소문이 퍼지면서 한 장사꾼이 거기에 착안하여 루즈벨트의 애칭 ‘테디’를 사용하여 ‘테디베어’란 이름의 곰 인형을 만들어 선풍을 일으키며 세계 최고의 봉제 인형 제조회사를 가지게 되었다.
미래에서 온 테디베어가 100년 전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테마를 가진 역사박물관과 포드자동차, 타이타닉호의 갑판, 모던 타임즈, 노르망디 상륙작전, 디즈니 캐릭터, 진시황의 고분 등을 만날 수 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곰돌이 푸우 등과 ‘테디베어 패션쇼’, ‘테디베어 시집가는 날’ 등을 전시한 예술관이 있다. 기획전시실은 3, 4개월 단위로 새로운 내용과 이벤트가 열린다.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중문관광단지 안쪽으로 진입하면 롯데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롯데호텔]

드라마 <올인>으로 더욱 유명해진 제주 롯데호텔은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의 대표적인 숙박지 가운데 하나이다. 드라마 <올인>에서 화려한 수영장을 배경으로 해외투자 설명회가 이루어지던 곳인데, 실제 드라마 내용에서 소개되었던 이국적인 풍차와 화산쇼를 볼 수 있다. 대연회장과 중연회장, 소연회장 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고, 한식당인 무궁화와 일식당인 ‘모모야마’, 양식당이 ‘페닌슐라’ 등이 자리하고 있다. 500실의 객실이 갖추어져 있고, 특1급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중문단지에서 쉽게 볼거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신라호텔]

신라호텔은 드라마 <올인>에서 촬영 중 이병헌이 묶었던 방을 \'이병헌 룸\'(원래 방 이름은 퍼시픽 디럭스 룸)으로 명명할 계획이라고 한다. \'마이클잭슨 룸\', \'히딩크 룸\'에 이어 명사들의 이름을 붙인 방이 또 하나 탄생된 셈이다. 드라마 <올인>에서 극중인물 김인하가 인수에 성공한 ‘한라호텔’로 설정되어 촬영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눈여겨 보면 호텔 곳곳에서 드라마에서 보았던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1만 여 평의 정원과 산책로가 한가로운 휴양의 멋을 더해주며, 실내외 수영장이 연결된 이색적인 광경도 볼 수 있다. 한, 일, 양식당은 물론이고 테디베어샵과 칠보공예품샵 등에서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퍼시픽랜드]

퍼시픽랜드는 1986년 ‘로얄마린파크’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다가 퍼시픽랜드로 이름을 바꾸었다. 다양한 종의 물고기와 해양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거대한 해양수족관, 야외수족관, 돌고래쇼장, 소형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는 미니수족관 등을 갖추었으며 관광식물원, 골프장, 토산품점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
2,0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돌고래쇼장에서는 돌고래와 바다사자•펭귄 등의 묘기를 1일 4회 30분씩 공연한다. 야외수족관에서는 바다사자, 바다표범, 마젤란펭귄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야외광장에는 고비사막산 낙타가 있어 직접 타볼 수도 있다. 중문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하얏트, 신라호텔, 중문해수욕장 등과 연결되는 아름다운 해변 산책로가 있으며, 파도소리와 음악이 어울린 잔디공원이 이국적인 제주도를 음미하는 데에 일조한다.

중문해수욕장]

중문해수욕장에는 ‘진모살’이라고 하는 제주 특유의 모래가 모래사장에 깔려있다. ‘진모살’은 흑색, 백색, 적색, 회색 등 4가지 색을 띤 모래로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라서 백사장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한 모래사장이다.
활처럼 길게 굽어있는 모래사장과 검은바위(검은현무암)의 조화가 이채롭다. 더욱이 이 해수욕장 동쪽 해안은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흡사 병풍을 둘러 친 듯 하며, 이 해안 절벽에는 희귀 식물이 자생하고 있고, 천연동굴 도 하나 있다. 또한 이곳은 파라세일링,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천제연폭포]

천제연폭포 주변은 울창한 난대림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휘귀한 식물인 솔잎난이 자생하고, 담팔수, 구실잣밤나무, 조록나무, 참식나무, 가시나무류, 빗죽이나무, 감탕나무 등의 상록수와 푸조나무, 팽나무 등이 혼효림을 이루고, 덩굴식물로는 바람등칡, 마삭풀, 남오미자, 왕모람 등이 많이 자라고 관목류로는 자금우돈나무 백량금, 양치식물로는 석위, 세뿔석위, 일엽, 바위손 등이 잘 보존되고 있다.
이 울창한 숲 사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의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루며 폭포의 물은 3단계를 거쳐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특히 제1폭포가 떨어지는 절벽 동쪽 암석동굴 천정에서는 여름에도 손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내려서 예로부터 백중, 처서에 이 물을 맞으러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으나 지금은 수영이 금지돼있다. 전설에 의하면 천제연폭포에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일곱선녀가 밤이면 영롱한 자주빛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를 불며 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을 감고 노닐다 올라간다고 하여 천제연(天帝淵) 곧 하늘의 못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한다. 천제연계곡에는 그 옛날 오작교 형태로 만든 선임교 가 세워졌고, 양 옆 난간에는 칠선녀를 소재로 조각한 칠 선녀 상이 있으며, 밤에는 100개의 난간 사이에 34개의 석등에 불을 밝혀 선임교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한다. 다리와함께 \'천제루\'라고 하는 누각도 세워졌다.

[컨벤션센터]

다국적 국제회의 개최지로 손색이 없는 컨벤션센터는 뒤로는 한라산을, 앞으로는 푸르게 펼쳐진 태평양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중문관광단지 내의 16,600여 평 대지에 자리잡은 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드라마 <올인(All In)>에서 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탐라홀과 한라홀, 삼다홀 등의 이름을 가진 회의장을 비롯해 이벤트홀과 소회의실, 야외 이벤트를 위한 선큰가든 등이 갖추어져 있는 이곳은 지난 2003년 3월에 개관해 제주도의 국제적인 행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커피숍과 레스토팡, 카페테리아 등도 갖추어져 있고, 국제회의를 위한 프레스센터와 인터넷룸 등도 구비되어 있다.

씨빌리지 근처에 있는 주상절리는 컨벤션센터와 바로 맞닿아 있다.

[주상절리]

대포동 해안에는 아득한 옛날 화산폭발 때 용암에 의하여 생겨난 돌기둥이 깍아지른 듯한 높은 절벽을 형성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과시한다. 병풍처럼 둘러 싸인 주상절리에 밀려오는 세찬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며 물보라와 흰 포말을 일으키는 모양은 실로 장관이다.
대포동 마을에서 조금 걸으면 소나무 숲 사이로 웅장한 모습을 나타나는 지삿개 해안은 자연의 위대함과 오묘한 조화를 느끼게 한다.
‘주상절리’란 화산폭발 때 용암이 굳는 속도에 따라 4∼6각형 등 다면체 돌기둥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암석이 지각변동나 화성암이 급히 냉각하여 수축될 때 생긴 틈을 \'절리\'라 하며, 절리는 방향에 따라 주상절리, 판상절리, 방상절리 등으로 구분된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급속히 냉각된 현무암에서 잘 나타나며, 남은 암벽은 높은 절벽을 이루게 되고, 해식이 활발한 해안근처에서 더욱 잘 발달되며 이곳에 하천이 유입되면 해안 폭포가 형성되게 된다. 국내에는 제주 중문관광단지 앞 해안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유명한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서 형성된 폭포이다.

중문단지에서 12번국도를 타고 서귀포귤림성을 지나 해안쪽으로 나가면 새섬 방면의 작은 도로에서 프린스호텔쪽 입구를 지나 1km 내에 해안 방면에 외돌개의 모습이 보인다.

[외돌개]

외돌개는 서귀포시 서홍동 삼매봉 아래 바다에 우뚝 솟은 바위기둥(20m)으로 150만 년 전 화산이 폭발 하여 용암이 지형을 바꿔버릴 때 만들어진 것이다. 바다에 외롭게 서 있는 기둥이라 하여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여기에는 고려 말 몽고가 제주도를 강점했을 때 목호의 난을 토벌한 최영 장군과 관련된 일화가 전한다.
외돌개 해안에는 호랑이 섬이라고 하는 범섬이 하나 있는데, 이 범섬이 최후의 격전지로 남게 되어 최영 장군이 한 꾀를 내어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위장시켜 놓았다 한다. 그러자 이를 본 목호들이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오인하여 모두 자결함으로써 그들을 토벌할 수 있었다는 것. 그래서 이 외돌개를 ‘장군석’이라 불리기도 한다.
외돌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물로이고 산책로를 걷다 보면 나타나는 초원이 제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산책로 반대편으로 따라가면 서귀포칠십리 노래비가 있다.

외돌개에서 서회선일주도로를 타고 서문로터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서귀교를 지나기 전에 우회도로가 있다. 우측으로 진입하면 천지연폭포를 만날 수 있다.

[천지연폭포]

서귀포 천지연(높이 22m,폭12m)폭포는 서귀포시 에서 서쪽으로 약 1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기암괴석이 절벽을 이룬 사이로 천지연 폭포수가 웅장한 소리를 내며 쏱아진다. 폭포와 굽이굽이 이어진 기암 절벽도 아름다우며, 천지연난대림지대에 자생하는 희귀 식물들이 계곡 양쪽에서 울창한 숲을 이룬다. 이곳에 자생하는 수종으로는 담팔수, 상록교목, 가시딸기, 송엽란, 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가 있고, 폭포아래의 연못에는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는데 이 무태장어는 길이 2m, 무게 20㎏가 넘는 것도 있다 한다.
서귀포항 어귀부터 뻗어 있는 오솔길에는 꽃치자, 왕벚나무, 철쭉 등 꽃나무가 숲을 이루고 징검다리와 숲속의 쉼터는 신혼 부부에게 인기가 있다고 한다.. <무태장어란>-천연기념물 제258호인 무태장어는 회유성 어류로서 하천이나 호수의 아주 깊은곳에 서식하는 육식성 어류로 깊은 바다에서 산란한다. 몬은 황갈색이고 배는 흰색이며 온몸에 흑갈색 반점이 있다. 낮에는 연못 깊은 곳에 숨고, 밤에는 얕은 곳으로 나와 먹이를 잡아먹는다. 몸집이 큰 것은 길이 2미터, 무게 20㎏에 이른다. 무태장어가 서식하는 천지연 일대의 무태장어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다시 서귀교 방면으로 나와서 서회선일주도로를 타고 정방로에 오른 다음, 정방교를 건너 신정방로로 600여 미터 가다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타고 해안으로 진입하면 파라다이스 호텔을 만날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서귀포 해안의 절벽 위, 담갈색 테라코타 지붕에 열대성 식물의 정원이 조화를 이룬 파라다이스 호텔 서귀포는 리조트 호텔의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를 하면서 낭만적이고 아늑한 쉼터를 제공하는 별장(別莊)식 호텔 이다.
중앙의 public zone을 두고 동서 쪽으로 객실을 배치하고 북쪽 한라산의 지평선을 해변과 연계시키기 위해 저층으로 지어졌고, 객실은 조망을 최대한 배려하여 모든 객실과 자연경관을 접하게 하였다. 객실의 전면은 서귀포 해안과 섭섬 이, 후면은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치와 마주하게 되는 아주 쾌적한 분위기의 낭만이 있다.

신정방로에 다시 올라 정방동 방향으로 600여 미터 진행하면 정방교를 지난 곳 왼쪽에 정방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정방폭포]

정방폭포(높이23m, 너비 8m) 는 한라산 남쪽 기슭에 있으며 제주도 3대 폭포중의 하나로 정방하폭이라고도 한다. 정방폭포는 폭포수가 바로 바다에 떨어지는 폭포로는 동양 유일이라하며, 웅장한 폭음과 쏟아지는 물줄기가 햇빛에 반사되면 무지개를 형성하여 주위의 푸른바다와 울창한 수목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영주십경의 하나이며, 해변을 끼고 높이 솟은 절벽에는 노송이 바다로 나뭇가지를 드리워 넘어질 듯 서 있는 모습이 그림 같다. 정방폭포에서 동쪽으로 500여 미터 정도 가면 ‘소정방’이라는 폭포가 있다. 높이가 5미터 정도 되고, 10여 개의 물줄기가 흐르는 소정방폭포는 여름철 물맞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해안 절벽 위의 전망대에서 해안절벽의 풍치와 손에 잡힐 듯 떠있는 섬들을 보며,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다.

12번국도를 타고 서귀포 시립도서관 방면으로 가다가 오른쪽편을 바라보면 월드컵 경기장이 보인다.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서귀포 월드컵 축구장은 2002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린 곳으로 제주도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조형화한 건물이다. 스탠드와 데크에서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는 경기장은 각종 모든 장소가 테마를 가지고 있다.
경기장의 진입로는 제주의 \'올레\'를, 경기장 형태는 제주의 \'오름\'을, 지붕모양은 \'테우와 그물\'을, 여섯 개의 기둥은 \'5대양 6대주\'를 표현함으로써 경기장에 제주도의 이미지를 담았다.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월드컵 경기장은 ‘순풍에 돛단배가 대망의 21세기에 5대양 6대주로 항진해 나가는 제주인의 진취적인 기상’을 나타내고 있다.
그라운드를 지하로 깊숙하게 조성해 바람으로 인한 경기손실을 막을 수 있고, 바다와 섬, 그리고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지형과 기후를 고려해 건설되었다는 점이 높이 살 만하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총 4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회선 일주도로인 12번국도를 타고 중문오렌지파크와 중문상고 사이에 바닷가 쪽으로 난 작은 길 입구로 들어서서 약 500m 더 내려가면 약천사의 모습이 보인다.

[약천사]

약천사는 상당히 규모가 큰 사찰로, 신라와 백제의 전통사찰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의 규모이다. 대한불교 제주도 극락도량으로서 37,000평 부지에 대웅전과 굴법당, 삼성각, 사리탑, 나한천 등이 들어서 있다.
약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10교구 본사 은해사에 소속되어 있는데, 10교구 본사 은해사는 경북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에 있다.

중문관광단지를 훤히 둘러본 여행은 서귀포시를 꼼꼼히 들여다 본 일주여행이 되었다. 자연경관과 건축물 등이 조화를 이루고,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를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코스이다.

[숙박시설]

롯데호텔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064-731-1000
다정콘도형민박	서귀포시 상예동	064-738-1026
대국아일린호텔	서귀포시 서귀동	064-763-0002
로얄빌	서귀포시 보목동	064-732-0828
굿모닝하우스	서귀포시 색달동	064-738-5454

[음식점]

괸당네갈치요리전문점	서귀포시 서귀동	갈치요리	064-732-3757
대풍초밥	서귀포시 서홍동	초밥	064-732-9593
물항뚝배기	서귀포시 송산동	한치물회	064-733-6544
반석꿩요리	서귀포시 서귀동	꿩요리	064-733-0936
영동간장게장	서귀포시 동홍동	간장게장	064-733-5066

[지역 특산물]

감귤	제주감귤농협	064-739-5404
당근	성산농협	064-780-3132
전복	젬마수산	064-794-0549
흑돼지	제주길갈흑돈	064-764-6055
감귤녹차	한국건강가족	064-784-5901

[축제/행사]

서귀포칠십리축제	매년 9월	제주도관광협회	064-742-8861~4
제주감귤축제	매년 11월중순	제주도관광협회	064-742-8861~4
성산일출제	매년 1월	제주도관광협회	064-742-8861~4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	매년 1월	제주도관광협회	064-742-8861~4

[문의처]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064-735-3544
제주도관광협회	064-742-8861~4
테디베어뮤지엄	064-738-7600
롯데호텔 제주	064-731-1000
제주신라호텔	064-738-4466
서귀포시 천제연폭포관리사무소	064-738-1529
제주국제콘벤션센터	064-735-1000
대포동주상절리안내	064-735-3544
외돌개휴게소	064-732-8027
정방폭포관리사무소	064-733-1530
약천사	064-738-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