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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장
“전통예술의 창조적 계승·발전,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인재 육성”
- 한민족의 빛난 얼 계승하여 세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전통예술인재 육성 위해 전 교직원이 전문성·책임감 가지고 노력할 것
- 더욱 발전적인 한류 확산 위해서는 전통예술 기본 위에 문화예술장르 융·복합하여 전통예술 재창조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예술장르 세계화 시켜야
- 올해로 55회 맞은 ‘민족예술대제전’은 학생들의 자긍심고취에 큰 역할 해, 개교기념일에 재학생, 교사, 동문,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한류예술축제’ 개최
- 민속악 중심의 전통예술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양질의 예술영재교육 등 통해 국내외에 학교 위상 한층 더 높이고 발전시켜나갈 것
사물놀이 창시자인 김덕수, 최종실, 최태현, 김영재, 최경만, 이철주, 이종대, 국악인이자 연기자 오정해, 연기자 견미리, 이재은, 강하늘, 최태준, 신혜선, 이인성, 음악인 권지용, 이영화, 양수경, 민해경, 유지나 등의 공통점은 바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출신의 예술인들이라는 점이다. 이름만 들어도 우리가 알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예술인 배출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는 그 역사가 깊다.
1960년 국악예술학교로 개교했으며, 처음 개교 당시에는 학생 수가 한 학급 30여 명이였다. 하지만 전통예술을 가르치겠다는 열의는 높아 기라성 같은 국악 전공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쳤고, 학생과 교사의 비율도 1대 1이었다.
설립자 겸 초대 교장인 국악이론가 박헌봉 선생, 법인 설립자인 가야금 병창의 명인 박귀희 선생, 한국 무용의 명인 벽사 한영숙 선생, 판소리의 명인 김소희 선생, 박초월 선생, 박녹주 선생, 거문고 명인 신쾌동 선생, 김윤덕 선생, 가야금 명인 성금연 선생, 이영희 선생, 피리와 해금의 명인 지영희 선생, 여창 정가의 명인 김월하 선생 등 수많은 명인, 명창, 이론가들이 참여하여 국악 기초교육의 틀을 확립하고 교육에 힘썼다.
학교는 여러 번의 이전과 교명 변경이 있었으며, 현재는 학교의 졸업생 수가 만 명을 넘어섰고, 그 속에서 배출해낸 많은 인재들이 민족예술의 각 분야에서 두각을 타나내며 우리의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15대 학교장에 부임한 김순옥 선생님은 서울국악예술고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다. 이화여대 음악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단국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국악예술고에서 교사로 재직했고, 전통예술중학교와 전통예술고등학교에서 각각 교감을 지내기도 했다.
“제 2 예술관 건립, 실습실 확충, 학교운영예산 확보하고 학교발전기금 확충, 지난해 각종 국악경연대회에서 240여회여 회 입상, 국제 교류공연 통한 전통예술 소개·보급, 어린예술꿈나무 발굴·교육 등의 성과 거둬”
Q.지난 2014년 제 15대 교장으로 부임하였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해 주시고, 재임 기간 중 업무성과가 있으면 간략하게 소개해주십시오.
본교가 중‧고등학교 교장 겸임체제로 되어 있어 양 학교의 학사과정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에는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들의 새로운 연습공간이자 전공 실습실인 제2예술관을 건립했고, 장애우용 엘리베이터 설치, 학교교실과 급식시설 리모델링 등 교육시설 및 편의공간을 개선, 확충하였습니다.
또 예술교사 등 정규인력 4명을 증원하였으며, 중학교의 학급수도 매년 1학급씩 증설하고 있습니다. 학교발전기금(장학금 등)도 1억 원 상당을 확보했는데, 특히 지난 1월에는 거문고와 해금의 명인이신 금사 김영재 선생님께서 제22회 방일영국악상에서 받은 상금 5천만 원 전액을 모교인 본교에 쾌척해주셨습니다. 어린 후배들을 사랑하고 격려해주시기 위해 ‘금사 김영재 장학기금’을 흔쾌히 만들어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본교 재학생들은 동아국악콩쿠르, 전주대사습놀이학생전국대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와 같은 전국규모의 유수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240여 회 입상한 바 있습니다. 또, 예술교육 및 재능나눔 실현의 연장선상에서 지역주민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국악관현악,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다양한 민속악 공연도 펼칩니다. 또한, 문화융성과 글로벌시대에 부응하여 유럽지역, 러시아 사할린, 일본 가고시마 등과 국제 교류공연을 통해 우리의 전통예술 홍보와 한류확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름의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우리나라 전통예술계의 주인공이 될 전통예술영재들을 선발하여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전통예술인재로 육성하겠다는 본교의 교육목표를 달성한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이렇게 학교가 한층 더 성장 발전하고 기관운영이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본교 모든 교직원의 합심협력과 헌신적인 노력, 학부모님과 동문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 그리고 학교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동행’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본교는 민속악 중심의 전통예술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양질의 예술영재교육에 주력하면서, 국내외적 학교 위상을 높이고 전통예술 한류확산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다 할 책무가 있습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각오와 일관된 마음자세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면면히 이어온 민족음악의 정체성 확립과 이를 현대적 교육방법에 의해 전승 발전시키고자 1960년 개교”
Q.학교의 설립 배경과 목적에 대해서 소개해주십시오.
본교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면면히 이어온 민족음악을 전통음악의 정체성 확립과 이를 현대적 교육방법에 의해 전승·발전시키고자 1960년 개교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족문화의 말살정책으로 인해 전통예술이 유린되었으며 광복 이후에는 서구문화의 급격한 유입으로 반만년 이어오던 전통예술의 정체성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이에 전통예술의 계승과 창조적 발전은 오직 학교교육의 체계적인 교육방식을 통하여 이룰 수 있다는 신념하에 전통예술의 선각자이신 기산 박헌봉 선생님과 향사 박귀희 선생님 등 훌륭한 국악 선현들이 뜻과 정성을 모아 학교 설립을 주도하였고, 그 결과 국악예술학교를 개교하게 되었습니다.
1964년에는 학생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여 신 국악 운동에 앞장섰으며, 1965년에는 본교 국악관현악단을 서울특별시로 이관하여 서울특별시립국악관현악단으로 창설하였고, 국악의 근대화 및 창작국악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습니다.
이후 학교법인을 국가에 헌납함으로써 본교는 2008년 3월 1일자로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국립학교로 전환하였고, 2012년 5월 23일자로 다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되어 명실공이 전통예술교육의 요람과 국립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금년으로 건학 57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본교는 그동안 11,681명의 전통예술인재를 배출하였습니다.
“효율적·체계적인 전통예술영재 육성 위해 세분화된 전공반 운영하고 심화학습 지도, 지난해 제2예술관 준공하여 학생들의 실기연습 공간 확충, 특별장학금 지급 등”
Q.학교만의 특징과 차별화된 교육제도, 교육시설이 있으면 소개해주십시오.
본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사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학교는 8학급 211명, 고등학교는 18학급 530명으로 총 26학급 741명이 재학 중입니다. 한민족의 빛난 얼을 계승하여 민족예술의 창달과 세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민족예술전문인 육성을 교육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 성실과 근면, 창의를 교훈(敎訓)으로 전통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민족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예술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본교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전통예술영재 육성을 위해 세분화된 전공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의 한국음악전공과정은 기악(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 아쟁), 성악(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정가), 타악(장구, 북, 꽹과리, 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신의 전공은 물론, 관현악합주, 시창 청음, 민요, 판소리, 타악, 무용 등을 종합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용전공과정은 한국무용에 대한 다양한 춤사위와 창의적인 표현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발레, 창작무용 및 한국음악의 판소리와 민요, 타악도 함께 지도 하고 있습니다. 음악연극전공 과정에서는 전통적인 악(樂), 가(歌), 무(舞)를 겸비한 총체극 무대에서 활약할 종합예술인 육성 기반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의 ‘한국음악과’에서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피리, 대금, 아쟁,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정가, 작곡, 음악이론, 연희타악, 장단타악 등 총 14개 전공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음악연극과’에서는 연기와 연출전공을, ‘무용과’에서는 한국무용전공을 지도함으로써 총 16개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여 세분화되고 차별화된 실기교육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전교생이 국비장학생으로 수업료는 면제되고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실기지도를 받기 곤란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특별장학금도 별도로 지급합니다. 아울러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수업을 받고 기량을 연마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기반시설과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공심화교육을 위한 연습실과 대강당, 야외공연장을 비롯하여 도서관, 컴퓨터실, 기숙사, 급식실,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제2예술관(전공실 및 특별교실)도 준공하여 학생들의 실기연습공간을 확충한바 있습니다.
“전통음악, 전통무용 기반위에 현 시대의 공연예술계의 흐름에 맞추기 위한 음악연극과 설치...특성이 다른 3개과가 각자의 정체성 지키고 서로 공존하면서 시너지 효과 일으키며 전통적인 공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어가고 있어”
Q.지식정보와 문화예술이 국가경쟁력의 한 축입니다. 특히, 문화예술은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이 용이하고, 그 파급효과도 상당하기에 한류와 창조경제의 한 분야로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이 다른 산업과 융·복합을 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 전통문화예술이 그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전통예술인의 육성을 통해 우리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발전시키는데 일조하는 전통예술중고등학교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창조경제와 한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의 수장으로서 좀 더 발전적인 한류와 창조경제를 위한 복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한류는 대부분 K-POP, 드라마 등 한국적인 요소가 아닌 서구적인 양식을 이용한 예술형태가 중심이 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새로운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는 중심에는 전통예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더욱 더 발전적인 한류가 되기 위해서는 순수한 전통예술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올곧은 전통예술의 바탕위에서 창작된 예술 작품을 세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문화예술장르들과 융·복합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우리전통예술이 재창조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창조된다는 것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예술장르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맥락을 같이하여 본교에서는 한국음악과와 한국무용과, 그리고 현시대의 예술 공연과 함께 할 음악연극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성이 다른 3개의 과는 각자의 과정과 예술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서로 공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전통예술 공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이나 프로단체에서 가능한 협업 즉, 전통적인 장르와 인접 예술 장르의 융․복합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때, 이미 본교는 설립 당시부터 신국악운동 등을 통해 전통예술의 근대화 융·복합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발전적인 한류와 창조경제를 위한 복안은 우리 학생들에게 융·복합과 협업을 통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제작하여 대한민국 공연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단순 도제식 교육에 의해서 자기 전공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예술 흐름과 문화의 흐름을 파악하여 경제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탄탄한 전통예술에 타 장르 융합하기 위해서는 기초 튼튼히 해야... 훌륭한 명인·명창 육성위해 양질의 교육과 다양한 무대 경험 쌓도록 지원”
Q.이렇게 창조경제와 한류 등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전통예술 관련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학교의 교육정책이나 노력도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학교에서는 전통예술계의 최고의 권위자를 초빙하여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초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탄탄한 기초 위에 다른 장르가 융합되어야 하는 것이지, 발전만을 위해 모두 새로운 예술만 추구하려고 하면 결국 몇 천 년을 이어 온 전통예술의 뿌리가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전통예술의탄탄한 기본교육의 충실하는 것이 학교의 중요한 역할이자 책무일 것입니다. 이 같은 견지에서 본교는 현재 전통예술계의 최고의 명인, 명창, 명무를 예술 강사로 초빙하여 격조 높은 예술성과 예술적 기법을 전수받고 체계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한류예술축제’와 ‘민족예술대제전’ 등 공연 무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무대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음악, 무용, 연극 등 관련 교육을 단지 이론과 연습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무대 경험과 타 교육과정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배가시키고, 미래지향적인 양질의 전통예술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교의 예술제인 ‘민족예술대제전’과 ‘한류예술축제’ 등 통해 전통예술의 우수성 선양하고 세계를 향해 발돋움...그동안 본교가 배출한 많은 인재들이 전통예술의 각 분야에서 두각 나타내며 우리의 전통예술 계승·발전시키는 주체적 역할 수행”
Q.매년 ‘민족예술대제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개최 배경과 역사, 특징 등을 말씀해주십시오. 더불어 4회를 맞은 ‘한류예술축제’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십시오.
‘민족예술대제전’은 1962년 2월 5일 당시 시민회관(現 서울시 의회자리)에서 처음 시작된 본교의 예술제로서 올해로 55회를 맞고 있습니다. 예술제의 작품구성은 전문교과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있으며, 발표회를 통하여 전공실기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본교의 위상제고는 물론, 학생들이 예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본교는 개교기념일인 5월 13일을 기해 매년 ‘한류예술축제’(韓流藝術祝祭)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는 교내 야외공연장에서 재학생과 교사, 동문, 학부모님, 지역주민들이 다 함께 감동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에는 소리꾼 장사익 선생님, 김영임 명창이 특별출연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해마다 많은 분들의 성원과 호응 속에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예술축제는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고품격 전통예술공연으로 지역사회 축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본교는 이와 같은 대형 예술축제 개최를 통해 지금까지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선양하면서 세계를 향해 발돋움해 왔으며, 그동안 본교가 배출한 많은 인재들이 전통예술의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리의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주체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그 외 교장님의 최근 활동사항이나 지면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금년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러시아 사할린 에트노스예술학교 교사 및 해외동포 학생 25명이 우리의 전통예술을 전수받고자 본교를 찾아옵니다. 이들의 연수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해외교류공연을 통해 그리고 한류확산 차원에서 우리 예술영재들의 재능과 기량을 러시아·중국 해외동포 들에게 전수하고, 우리 학생들의 국제이해도 넓혀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미비점과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저를 비롯한 교직원들이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기관에 계신 여러분들께서도 저희 학교에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장래에 국내는 물론, 세계에 우리의 전통예술의 꽃을 활짝 피울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예술영재들을 더 많이 격려하고 사랑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김태열, 이승리 기자
- 서울국악예술고 졸업
- 서울대 국악과 졸업
-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학과 석사
- 단국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現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
- 서울국악예술고 교사
- 전통예술중학교 교감
- 전통예술고등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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