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오로회 성지순례
- 일시: 5월 13일(주님승천대축일)
- 장소: 연풍성지, 진안리성지, 마원성지, 여우목성지
문경 진안리 성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진안리에 있는 천주교 성지이다. 우리나라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이 선종한 곳으로 영남의 관문인 새재와 이화령 고개 갈림길에 있다. 새재는 예부터 서울로 가는 주요 길목이었기 때문에 신부와 선교사들이 관문 옆 수구 문을 통해 충청도와 경상도를 오가며 선교 활동과 피난길로 이용하던 곳이다.
최양업은 1821년생으로 증조부 때부터 천주교를 받아들인 집안에서 출생하였다. 1849년에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 번째로 사제서품을 받고 입국한 후 12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포교활동을 하였다. 1861년 서울에 있는 주교에게 사목활동 보고를 하기 위해 올라가다 과로와 장티푸스 합병증으로 이곳에서 선종하였다. 한국천주교 안동교구에서 이곳을 성지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