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남부터미널역 5번-우면삼거리-우면산 둘레길-대성사 주차장-소망탑 갈림목-점심 쉼터-쌍돌탑-선바위 갈림목-성뒤골-마당바위-산길 종점-사당역 네거리-사당역 14번 출구 샤브리 샤브샤브(7km, 3시간)
산케들: 재창, 晏然, 淸泫, 동우, 民軒, 牛岩, 長山, 元亨, 慧雲, 回山, 새샘(11명)
뒤풀이: 雲步, 素山, 德仁, 如山(4명)
3분기가 시작되는 첫 달 7월의 첫 산행은 우면산이다.
해발 293m의 서초구의 도시자연공원인 우면산牛眠山은 산 모양이 소가 졸고 있는 형상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며, 남쪽 기슭에 청동기시대 유적인 고인돌이 있어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우면산은 대모산과 구룡산과 함께 강남대간을 이루고 있는데, 서울둘레길의 일부인 우면산둘레길은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탄한 능선길이어서 산케들이 자주 찾곤 한다.
이날 최고 기온은 어제 토요일의 33도보다 낮은 31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면산 둘레길은 모든 구간이 숲길로 그늘이어서 바람만 조금 불어준다면 걷기에 더할 나위 없다.
오늘 3분기 우암 대장의 첫 번째 산행날이어서 그런지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 무려 열 한명의 산케들이 모여 우글거린다.
그 중 부산 이륙악 멤버로서 지금 서울에 있는 우암의 절친 박재창도 함께 해 주었다.
이렇게 산행 참가자가 두 자리 수를 기록한 것은 내년도 재경동기회장 민헌이 자신의 마지막 공직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것을 자축하는 동시에 생애 첫 번째 산행 대장을 시작하는 우암을 축하하는 뒤풀이를 후원하겠다고 카톡을 통해 공지했기 때문이리라.
10시 5분 우면삼거리를 향해 남부터미널역 출발.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 앞 벽은 온통 능소화 주황꽃으로 뒤덮혔다.
10시 24분 우면산 둘레길 쉼터에서 첫 번째 휴식
대성사 주차장 앞
서울둘레길이라 적힌 주홍색 리본이 나뭇가지에 달려 있다.
10시 54분 우면산 둘레길 계곡 정비공사 구간을 통과.
작년 8월에 여길 왔을 땐 계곡에 차단줄이 설치되어 있어 계곡을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소망탑 계단으로 올라간 조와 차단줄을 무시하고 계곡을 건넜던 조의 2개 조로 나뉘어서 산행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정자 쉼터에서의 휴식
우면산 둘레길 잣나무 숲길
11시 15분 우면산 둘레길의 산케 쉼터에서 우암이 준비한 얼음 막걸리를 한잔 하면서 기념샷!
우면산 둘레길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189m 쌍돌탑에서 오늘 산행의 인증샷을 만들었다.
왼쪽 길은 선바위역 가는길이고 직진하면 사당역 방향
남태령역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성뒤골
정면으로 방배동이 보이는 마당바위
산길 종점인 방배동 산동네의 방배선행旋行길.
이 길가에는 유난히 고물상이 많다.
선행길이란 이름은 길이 빙빙 돌아나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 듯하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사당역 14번 출구 옆 샤브리 샤브샤브 식당 도착.
혜운 회장의 건배사에 이어 산행 산케 11명과 뒤풀이 산케 4명 포함 모두 열다섯 산케들의 뒤풀이 '백두산' 건배!
우암 대장의 인사가 빠질 수 없지요!
덕인이 쏜 호프집에서의 2차 건배.
2023. 7. 3 새샘
첫댓글 산행대장 우암의 산뜻한 첫 산행 출발을 축하합니다.
민헌의 스폰으로 분위기 좋은 샤브샤브집에서 깔끔한 마무리도 좋았습니다..^^
그동안 세종에 근무한다고 산행에 자주참석 못해 미안한 마음과 생애 첫 산행대장을 기꺼이 맡아 봉사하는 우암에게 감사한 뜻에서 오랜만에 스폰한 건데 주필께서 미화해주어 감사합니다.
우암은 고1학년 5반 같은 반일때 늘 맨 앞에 앉은 키작은 친구들 잘 챙겨주고 보호해준 배려심 많고 따뜻한 친구로 제 맘속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첫 산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축하합니다.
통크고 후한 성찬 베풀어준 민헌회장님 고맙습니다!
민헌의 과찬의 말씀 앞으로 그렇게 하고 또 더 잘 하라는 충고의 말씀으로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제법 큰 비용이 드는 행사를 기꺼이 추진하시고 스폰하시어 대단히 고맙습니다.
우암 대장의 대장으로서의 첫 산행과 민헌의 35년간의 성공적인 공직생활 마무리를 축하합니다.
민헌의 샤브샤브 뒤풀이 스폰에 감사하고, 덕인의 호프스폰에도 감사합니다.
산따라 물따라 친구따라 어언 16년 ~한결같이 정겨운 산케들이오
좋은 일 굳은 일 서로 웃고 웃으며 같이 갑시다
민헌 이제 훌훌 털고 은희씨와 손잡고 알콩달콩 사세요~
숲이 많아 여름 산행지로 제격인 우면산에서 많은 벗들과 즐긴 하루였네.
우암이 처음대장 맡아 수고해 주셔서 고맙고, 민헌의 통큰스폰에 감사하고,
덕인의 마무리도 좋았습니다. 새샘 땡큐~
민헌의 퇴직금을 다 날려버렸는지 걱정이 될 정도로 많은 산케가 참석을 하여 성황을 이루었네요,우암 대장이 데뷔전을 거창하게 치뤄 더욱 빛이 났어요.
시원한 생맥 잘 마셨다오 고맙소 덕인선생!
늘 썰렁한 농으로 우리를 웃기는 둥 마는 둥 덕인의 해맑은 모습과 종종 뒷풀이 스폰 마다않는 후의에 감사합니다.
덕인이 요새 1차.2차 몇번 스폰한다고 지갑이 괜찮나 몰라요.
약 좀 많이 팔아야 할낀데.
산악회에 새로운 대장 이
절실한 시점에 우암이
대장을 맡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좋은 투수가 될 것입니다
민헌 샤브샤브 잘 먹었습니다
조은 후기 올려준
새샘 께 감사 ᆢ
새샘의 생생한 후기가 늘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증거를 남겨주시니 대단히 고맙습니다.더불어서 임시로 서울생활 하면서도 우리 산악회를 가끔 찾아주시는 박재창친구에게도 이륙산케를 대신해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모든 26산케 식구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우암대장님의 성공적인 첫 출발 축하!축하!
막걸리 두병을 미리 얼려 배낭에 가져와 대원들에게 제공하여 찬사받은 걸 보면 준비된 산행 대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