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무산우려? 배곧신도시 어찌하오리까?
서울대와 시흥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해 캠퍼스 조성사업이 나름 가시화된 상태지만, 서울대 내 갈등이 계속되면서 사업이 끝내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지워지지 않고 있다.
특히 서울대 측이 학생들에게 '의무형기숙대학(Residential College)과 학부생 이전'을 사실상 하지 않기로 약속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것과 거리가 먼 캠퍼스가 들어설 수 있다는 불안감은 점차 커진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91만여㎡ 중 교육·의료복합용지 66만2천여㎡에 조성될 계획으로 작년 서울대와 시흥시가 맺은 실시협약대로라면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배곧신도시는 12개 대단지 아파트와 5개 주상복합 건물 등 17개 공동주택에 2만1천여 세대가 입주하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입주가 완료되었으며 이곳은 애초부터 '서울대 신도시'로 홍보됐다.
하지만 시흥캠퍼스와 관련해 서울대 내 갈등이 계속되면서 뚜렷한 캠퍼스 조성계획조차 나오지 않자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학생들은 시흥캠퍼스가 부동산투기로 발생한 수익에 기반을 둔 사업으로 '대학의 공공성'을 훼손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서울대가 땅과 건물을 지자체와 건설사로부터 지원받는 대신 서울대라는 이름을 단 캠퍼스를 '입점'시켜줘 배곧신도시 아파트 등이 잘 팔리도록 도왔다는 주장이다.
학생들은 서울대와 시흥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에서 150여일간 점거농성을 진행했고 이달 초에는 학교 측이 학생들이 점거한 본관으로 행정부서 이사를 진행하면서 직원과 학생들 사이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고 현재도 시흥캠퍼스 갈등은 봉합될 기미 없이 성낙인 총장 퇴진운동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지역관계자들은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간 실시협약이 체결됐기 때문에 캠퍼스가 조만간 만들어서긴 하겠지만, 주민들 입장에선 어떤 형태, 모습일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으로 본교 학생들이 와야 학구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질 텐데, 이들이 오지 않으면 교육연구도시가 '속 빈 강정'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분위기다
학생들이 안 온다는 얘기도 들리고, 기대보다 실수요가 부족할 거라고 판단했는지 웃돈을 받지 않거나 금전적인 손해까지 보면서 (상가·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놓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뚝섬 인근 `성수스타일`로 간다는데...
뚝섬주변지역이 서울숲, 한강, 중랑천에 인접한 지역 특성을 살려 재정비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됐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성동구 성수동1가 685-580번지 일대 '뚝섬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결정된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인근의 뚝섬 상업지역 개발에 따른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 위주로 계획이 수립됐지만, 최근 저층 단독·다세대 주택과 공방, 상점, 사회적기업 등이 자생적으로 유입되고 건축물의 용도변경과 리모델링이 시행되는 등 지역 환경이 점진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맞춤형 공간관리계획으로 재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서울시 도건위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세부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특별계획구역 3개소(3·4·5구역)를 해제하고 필지별 개발을 할 수 있게 했다. 특별계획구역이 해제된 지역 중 용도지역이 제1종,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한 지역특성이 반영된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재료 사용, 필로티 주차장 제한 등 건축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성동구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과 연계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의 뚝섬주변 가로특성의 유지 및 강화를 위해 주요 가로변에 소규모 공방, 서점 등 권장용도를 계획했고, 지역 내 소규모 상권보호를 위해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에 대해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개설하지 못하도록 불허용도를 지정했다.
춘천 도심 노른자위 '석사지구' 공공용지로 개발
강원 춘천 도심 '노른자위'로 불리는 석사동 일대 옛 수송부대 터의 개발이 공공용지로 추진해 2008년부터 추진한 '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5월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심 내 미개발지로 남아 있는 석사사거리부터 강원대 춘천캠퍼스 구간 옛 군부대 이전부지 3만여㎡를 신시가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이중 공급용지는 1만6천800여㎡, 나머지는 도로 등 기반시설 용지다.
애초 이 부지는 2008년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 당시 단독주택 용지로 계획됐었지만 주민들이 공공 복합용지 개발을 요청, 현재 개발계획변경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주택용지가 추가로 공급되면 주민 재산권 피해와 마을 공동화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용도지구(제2종 일반주거지역)는 유지하면서 주택 용지 대신 판매, 업무, 문화, 근린생활시설 등이 가능한 복합용지로 개발키로 하고 주거용도로 전용될 수 있는 오피스텔은 불허키로 했으며 대형마트도 제한시설에 포함했다.
서울역 뒤편 복합개발해 관광·문화타운 조성한다
서울역 뒤 서계동 일대가 관광·문화 타운으로 재탄생한다. 다만 서울역 역세권 범위(250m)를 벗어난 구릉지는 대규모 개발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확정을 통해 총 21만6230㎡ 규모 서계동 지역이 하나의 개발 계획으로 묶이게 됐다.
이번에 신설된 서계동 지구단위계획은 '서울역 역세권'에 관광문화거점을 조성하고, 구릉지에는 지형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다만 같은 지구단위계획 내 고층 복합 개발이 가능한 상업구역과 옛길·경관 보호를 위해 대규모 개발이 제한되는 지역이 섞여 서계동 주민들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서울역 250m 내 대로변 지역에 6개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특별계획구역'은 향후 세부 계획 수립 시 용지 용도를 준주거로 종상향할 수 있다. 또 만리재로변 노후주택 밀집지역 일대에 '특별계획가능구역' 두 곳을 지정해 지구단위계획 고시 후 3년 이내에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계획가능구역' 용지는 향후 준주거지역 범위 내에서 용도를 조정할 수 있다.
반면 구릉지 일대는 최대 개발 규모가 500~1000㎡로 제한돼 대규모 사업이 불가능해졌다. 단 복수 필지를 공동개발하면 최대 3000㎡를 통합 개발할 수 있다. 또 1·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7층 이하 높이 제한에 걸렸다. 서울시와 용산구청은 경사 지형, 옛길 등 보존을 위해 구릉지에 특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용산구청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주민 설명자료에 따르면 구릉지는 기존 도시 조직과 지형 변경을 최소화한 저층 저밀주거지로 관리된다.
이에 반발한 일부 주민과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서울시청 앞에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였다. 현재 서계동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역과 구릉지 주민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서울시와 용산구는 '서울역 7017'의 시종점이며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인 서계동의 열악한 주거 환경과 부족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자 지구단위계획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역 고가 보행교의 시작 지점인 서계동 활성화와 서울역 연관 업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2013년 서계동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지구단위계획 확정으로 공항철도를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을 겨냥한 한류문화 거점이 서울역 바로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 원안에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던 만리시장 주변은 최종 심사에서 일반 지역으로 바뀌었다.
서울시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시장은 여건에 따라 개발 유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정비 방식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계획구역'은 철거 후 복합 개발을 하는데, 시장은 도시재생 방식으로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서계동 지구단위계획에는 주민들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주차장 신설과 도로 확충 등도 포함됐다.
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개발사업 본격화
화성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였던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가 호텔·쇼핑·업무·주거·문화 등이 결합된 'MXD(MXD: Mixed Use Development 복합용도개발)로 개발된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우리나라(주)는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인 화성시 반송동 일대를 호텔·백화점·쇼핑몰·컨벤션·문화시설 등을 아우르는 'MXD'방식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MXD' 방식이란 주거·상업·문화시설, 녹지공간 등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방향으로 개발되는 것을 뜻한다.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나 프랑스의 '라데팡스',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시티'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메타폴리스는 동탄1신도시 내 중심상업용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동탄신도시의 핵심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큰 규모로 인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 바 있다.
1단계인 메타폴리스 주상복합 아파트는 2개 블록 지상 최고 66층 총 1,266가구 규모로 2007년 분양 당시 청약 광풍의 진원지였으며, 2010년 9월 입주를 시작한 후 동탄1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메타폴리스 2단계는 1단계 주상복합 바로 옆에 위치한 부지로, 우리나라(주)가 지난해 9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4만671㎡ 규모의 복합단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대백화점과 복합단지 판매시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메타폴리스 2단계에 들어설 현대백화점 쇼핑몰은 건축 연면적 약 13만2200여㎡(면적은 다소 변경될 수 있음), 지하 4층~지상 6층으로 구성된다. 올 9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으로, 개관은 2019년이며, 임차기간은 20년이다.
이와 함께 들어설 호텔은 연면적 약 3만6000여㎡, 지하 5층~20층 높이 총 440실 규모의 객실을 갖춘 호텔과 276실 규모의 고품격서비스를 갖춘 레지던스도 들어선다. 호텔명은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로 결정됐으며 오는 4월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는 차별화된 외관과 동탄신도시 최초 대규모 피트니스, 고급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로 인근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품격 서비스를 갖춘 호텔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여행 전문기업인 (주)모두투어 네트워크의 자회사인 모두스테이가 호텔 운영을 책임져 호텔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형 앵커시설인 키즈파크와 각종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실내 테마파크를 유치해 매머드 복합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 임대료 안 올리면 건물주에 최대 3천만원 지원
서울 시내 건물주가 최소 5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으면 최대 3천만원까지 리모델링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상가 건물주를 지원하는 '장기안심상가'를 다음 달 28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장기안심상가는 이대 부근 9곳을 비롯해 총 34곳이 선정됐다.
건물주가 최소 5년 이상 임대료 인상 자제를 약속하고, 이들에게 최대 3천만원의 리모델링비를 지원하는 '상생협약'이 125건 맺어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건물주에게 총 6억 7천만원을 지원했다.
모집공고일인 이달 16일을 기준으로 상가 임차인이 영업 중이고, 5년 이상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기로 임차인과 상생협약을 맺은 상가의 건물주가 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 02-2133-5540)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가능한 리모델링은 방수, 단열, 창호, 내벽 목공사, 도장, 미장, 타일, 보일러, 상·하수, 전기 등 건물 내구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보수공사다. 점포 내부를 리뉴얼하는 인테리어는 제외된다.
선정된 장기안심상가 건물주가 상생협약을 불이행하는 경우 별도의 약정에 따라 지원금 전액, 이자, 위약금까지 환수당한다.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재개 `파란불`
성균관대 신캠퍼스 건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평택시의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재개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기도는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시행자인 브레인개발시티㈜가 지난 22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대우건설 등과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에 대한 책임준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책임준공 약정은 앞서 도가 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한 것과 관련, 브레인개발시티 측이 제기한 취소처분 철회 행정소송에 대해 법원이 지난해 5월 18일 제시한 조정권고 이행 전제 조건 중 하나다.
당시 재판부는 브레인개발시티 측에 이날까지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을 체결, 다음 달 22일까지 공공 사업시행자(SPC) 변경, 5월 22일까지 자본금 50억원 납입, 6월 26일까지 사업비 1조5천억원 PF 대출약정 체결 등 4개 전제조건을 제시하며 취소처분 철회를 권고했다.
재판부는 대신 경기도에 대해서는 행정인허가 취소처분을 철회하도록 했다.
앞서 도는 2010년 3월 평택시 도일동 482만5천㎡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의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토지 보상 등 사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시행사의 재원조달방안이 불확실하자 2014년 4월 11일 산업단지 지정 해제와 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4가지 전제조건 중 1가지가 이행됨에 따라 나머지 3개 조건이 이행되면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재개될 전망이다.
유치권자의 임대와 유치권의 소멸
B는 상가를 신축한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여 A 소유의 상가를 점유하며 유치권을 행사하던 중 C에게 이 상가를 임대하였다. A로부터 이 상가의 소유권을 취득한 D은 이 상가의 임차인 병을 상대로 이 상가를 인도를 요구하였는데 C은 이 상가를 D에게 인도하여야 할까?
결론을 말하자면 이런 경우 유치권자인 B가 채무자인 A의 승낙을 받지 않고 상가를 C에게 임대하였다면 임차인 C은 소유자 D에게 상가를 인도하여야 한다. 물론 유치권자 B가 채무자 A의 승낙을 받고 임대하였다면 C는 상가를 D에게 인도할 의무가 없다.
유치권이란 타인의 물건 등을 점유한 자가 그 물건 등에 관하여 생긴 채권이 변제기에 있는 경우에 변제를 받을 때까지 그 물건 등을 유치하는 권리이므로(민법 제320조 제1항), 유치권은 점유의 상실로 인하여 소멸한다(민법 제328조). 다만 유치권자가 점유를 불법적으로 침탈당한 경우 민법 제204조에 정한 점유회수의 소에 의하여 점유를 회복한 때에는 점유는 상실하지 않았던 것으로 되므로(민법 제192조 제2항 단서) 이러한 경우에는 유치권도 소멸하지 않게 된다.
유치권자는 채무자의 승낙을 받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대여할 수는 없다(민법 제324조). 유치권자가 채무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임의로 유치권의 목적물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한 경우에 채무자는 유치권의 소멸을 청구할 수 있다.
유치권자가 채무자의 승낙을 받지 않고 목적물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하는 행위는 소유자의 처분권한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소유자에게 그 대여의 효력을 주장할 수 없고, 소유자의 승낙을 받지 않은 유치권자의 임대차 또는 사용대차에 의하여 유치권의 목적물을 대여받은 자의 점유는 소유자에게 대항할 수 있는 적법한 권원에 기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대법원 2002. 11. 27.자 2002마3516 결정).
채무자와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 유치권자가 채무자의 승낙을 받았더라도 소유자의 승낙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소유자의 승낙 없는 유치권자의 임대차에 의하여 유치권 목적물을 임차한 사람의 점유는 소유자에게 대항할 수 있는 적법한 권원에 기한 것이라고 볼 수 없고, 유치권자에 대한 채무자의 동의만으로는 민법 제324조 제2항에 따른 동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대법원 2011. 2. 10. 선고 2010다94700 판결).
여의도 수정아파트 49층 재건축 첫걸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정아파트가 지상 49층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현재 16곳에 달하는 여의도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수정아파트가 가장 먼저 재건축 가시권에 진입하는 분위기다. 수정아파트는 일반상업지구에 속해 ‘35층 규제’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고층의 경우 한강 조망도 가능해 여의도 재건축의 ‘대장주’로 꼽힌다. 여의도에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은 지난 2008년 입주한 ‘여의도 자이’(한성아파트 재건축 단지) 이후 처음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수정아파트는 용적률 599.99%, 건폐율 37.51%, 지하 6층~지상 49층짜리 주상복합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아파트 657가구와 오피스텔 301실,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이 중 임대아파트는 148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인접해 있고 한국거래소, 미래에셋대우·대우증권·농협 등이 있는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마주보고 있다. 옛 MBC 사옥과는 인접하고 있는데 MBC 역시 주상복합 건물로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교육 여건도 좋다. 여의도초·여의도중·여의도여고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양·삼부·장미·대교아파트 등 인접 단지는 제3종 주거지역이지만 수정아파트는 일반상업지구에 속해 원칙적으로 50층 이상 재건축도 가능하다. 추진위는 사업성을 고려해 49층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정비계획을 세웠다. 최고 150m 높이로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오피스텔 1개 동을 포함해 총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상가는 3층 높이의 스트리트몰(연도형 상가)로 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업무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단지 중앙에는 조경시설이 들어서고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와 마주 보는 모서리에는 약 3m 폭의 공공공지가 조성된다. 아울러 단지 한 측에 6m 폭의 공공보행통로가 새로 생겨 여의도 공원과 직접 연결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날 공개된 건축계획은 용적률 600%, 건폐율 40%, 높이 150m, 총 678가구라는 정비계획안에서 나온 것”며 “구체적인 건축계획은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수정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인근 단지 재건축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여의도 내에는 1970년대 중후반 준공된 여의도 재건축 단지가 16곳, 7787가구에 달한다. 이 중 수정아파트를 포함한 시범·목화·미성·광장아파트 등 5개 단지는 추진위를 설립한 상태다.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수정아파트 몸값도 나날이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억원을 웃돌던 수정아파트 전용면적 74.55㎡형 매맷값은 2014년 5억 8500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추진위가 재건축 사업에 나서면서 7억원대를 회복한 뒤 올해 3월 기준 8억원으로 신고점을 경신했다.
못지어 안달이던 호텔 허물고 주거시설 짓는다고?
서울 시내 호텔이 오피스텔 고급빌라 임대주택 등 주거시설로 변신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4~5년 전 호텔 신축 열풍이 불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호텔 공급과잉 우려, 중국인 관광객(유커) 감소 등이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지난 1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강남구 논현동 202의 7 다이너스티관광호텔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2030 청년 역세권주택’의 일환으로 강남권 최초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기 위해서다. 건물주는 호텔 증축을 통해 숙박업을 이어나갈 예정이었지만 인근에 호텔이 넘쳐나자 결국 용도를 임대주택으로 변경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청담동의 엘루이호텔은 최고급 주거시설인 ‘더 펜트하우스 청담’으로 변신하기 위해 이달 말 철거된다. 시행사는 최고층 펜트하우스를 역대 최고가인 180억원에 분양할 예정이다. 시행사는 호텔 대신 고급 빌라로 재건축하는 것이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동에서 1989년에 개관한 그린그래스관광호텔은 ‘삼성동 롯데캐슬 클라쎄’ 오피스텔로 새로 태어나며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마포구 서교동 합정역(지하철 2·6호선) 인근에 짓는 역세권 청년주택도 당초 호텔을 지으려던 계획을 변경한 경우다.
서울 시내에는 최근 4~5년 동안 호텔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비즈니스호텔 객실 수는 4만1640개다. 2011년 말(2만5160개)에 비해 66% 증가했다. 유커가 몰리는 서울 명동에는 작년 한 해만 2000개가 넘는 객실이 공급됐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롯데시티호텔명동, L7명동 등을 개장했다. 프랑스 호텔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골든튤립호텔, 메리어트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티마크그랜드호텔 등도 문을 열었으며 홍대입구역(2호선)과 합정역 사이에도 비즈니스호텔이 대거 들어서고 있다. 동교삼거리에서 합정역까지 이어지는 양화로 약 1.6㎞ 구간에서 호텔 11곳이 신축 중인데다 특급 호텔 공급도 늘어나는 추세다. 강남 봉은사로 인근에는 올해 재개장하는 리츠칼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포 포인츠 서울 강남 등 특급호텔들이 들어선다.
비즈니스호텔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낮아지자 지난해부터 비즈니스호텔이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일부 비즈니스호텔이 부동산공모펀드로 매각됐다. 티마크그랜드명동호텔은 하나자산운용이 부동산공모펀드를 설립해 매입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리츠로 운용 중인 명동 스카이파크호텔 2호점과 센트럴점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경매로 나오는 호텔도 등장하고 있다. 을지로 아카시아호텔, 관수동 써튼호텔, 논현동 세울스타즈호텔 등이 경매시장에서 팔렸거나 경매절차를 밟고 있다. 무리하게 대출에 의존해 신축했다가 금융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경우가 많다.
금주의 분양상가 소식
삼송유아프라자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634-1 삼송유아프라자 상가가 분양중에 있다.
삼송지구 22,000세대가 형성 예정 중에 있으며 그 중 10,000세대가 밀집되어 있는 북삼송지구 신원동은 남삼송지구 보다 상가 밀집도가 뛰어나며 메인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다. 임차인이 선호하는 항아리 상권이며, 신도시의 특성상 젊은 사람들이 많아 구도심에 비해 소비욕구나 소비성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삼송은 신분당선의 시작점이면서 GTX의 환승역으로 확정됨으로서 도심과 강남을 10분에서 20분정도면 모두 도착가능 및 대규모 신세계몰의 영향으로 인구유입이 상당하다. 또한 지하철 3호선(삼송역)이 지구 한복판을 통과, 지구 인근을 지나는 버스 등 다양하고 풍부한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권까지 20분대면 갈 수 있다. 그래서 삼송지구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택지지구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는 말을 듣고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총점포수 21개 연면적은 2,964.17㎡규모이며 1층은 근린생활서비스,의류,미용판매,건강생활용(식)품,근린생활용품 등 2층은 육류,주류음식,양식,경양식,분식,음식기타 등 3층은 한식,푸드코트,중식,일식 등 4층은 근린오락,푸드코트,중식,일식,양식,경양식,음식기타 등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층 2,000~2,700만원, 2층 600~700만원, 3층 500~600만원, 4층 500 ~600만원 선이다.
시행은 (주)유앤아, 시공은 yg건설사가 맡았으며 2017년 8월 2일 준공예정이다.
큐브시티 오피스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0 큐브시티오피스텔 상가가 분양중에 있다.
반월공단(국가산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최초의 친환경 계획도시이자 서해안 산업벨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 테크노파크 개원 등 산.학의 유기적 협력을 통하여 첨단 산업클러스터를 구축 하고 있다. 또한 안산문화원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예술 중심으로 신구 문화가 공존, 발전하고 있는 상권이다.
지하철 이용을 통한 수도권 이용이 편리하고, 수원-안산-인천을 연결하는 산업도로와 고속도로의 이용이 용이하다. 안산시의 광역철도, 고속도로망은 서해안 개발의 거점도시로의 관문이며 교통의 요충지(서해안,영동,제2서해안 고속도로,수도권외곽순홖도로 등)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5층 총점포수 40개 연면적은 35,226.68㎡ 규모이며 1층은 근린생활시설 등 2층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층 3,200~3,500만원, 2층 1,000만원 선이다.
시행은 (주)대륭건설, 시공은 (주)대륭건설이 맡았으며 2018년 9월 1일 준공예정이다.
로얄페스타
경기 시흥시 정왕4동 배곧4로99 로얄페스타 상가가 분양중에 있다.
서울대학교와 아파트 21,000의 배후세대 상권이며 서울대 국제캠퍼스 서울대병원, 서울대부속 초 중 고 2016년 상반기 예정 및 최대규모 신세계 프리미엄 명품아울렛 공사중, 축구장크기 20배 중앙공원과 수변공원 조성 등으로 프리미엄을 누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 거리, 인천항에서 15분 거리,광명역(KTX연결)에서 20분 거리 서울대학교 본교에서 20분 거리(강남순환 고속도로 예정)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송도, 청라, 영종도를 잇는 서해안 및 수도권 발전의 중심지이자 45만명 시흥시를 기반으로 한 시흥권 개발의 핵심 신도시인 배곧 신도시에 위치하여 미래가치를 지니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예정, 의료와 첨단IT가 접목된 의료기술 클러스터로 조성, 첨단의료 및 글로벌 메디컬 신도시로 육성계획교육. 의료계발 집중,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하는 서해안 골드코스트 개발 계획의 중심지이자 멀티테크노밸리, 스마트 허브를 통한 첨단시너지 효과기대로 높은 투자가치를 가진 상권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총점포수 40개 연면적은 4,485.88㎡규모이며 1층은 금융,미용,뷰티,미용판매,건강생활용(식)품,근린생활용품,음료,기호음식,육류,주류음식,분식 등 2층은 금융,오피스,수의동물,미용,뷰티,한식,중식,일식,육류,주류음식,양식,경양식,음식기타 등 3층은 수의동물,메디컬,클리닉,미용,뷰티,한식,중식,일식,육류,주류음식,양식,경양식,음식기타 등 4층은 교육,학원,메디컬,클리닉,미용,뷰티 등 5층은 교육,학원 등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층 전세금 1,400만원,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50만원, 2층 전세금 545만원, 보증금 4,000만원, 월세 200만원, 3층 전세금 455만원,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70만원, 4층 전세금 352만원, 보증금 2,500만원, 월세 130만원, 5층 전세금 352만원, 보증금 2,500만원, 월세 130만원 선이다.
시행은 하늘도시건설, 시공은 하늘도시건설이 맡았으며 2017년 2월 28일 준공예정이다.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잘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