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0rPrIwsEtA
백창우 / 시. 작곡 노래모음
🍀 소주 한 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 백 창우 -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 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 참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
어쩌다 좋은 날도 있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날 큰 비가 올지 ,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 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 한 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 ,
이놈의 세상
되는 게 좆도 없다고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
술 마시고 질질 짜 본 적이 있다 .
세상 일이 내 뜻과 어긋날 때가 있었다.
또 사랑이랍시고
내 인생 저울 눈금 위에 올려 놓았다가
새까만 낭떠러지로 떨어질 때에도
질질 짜지는 않았어도
한숨에 술 잔을 비벼 마신 적은 있다 .
이제 늙다리 인생 .
더 망가질 것도 없겠지만,
사랑에 가슴 시릴 일이라도 생긴다면
그것 또한 반가운 일이 아니겠나 !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생기는 것이니 아궁이에 잔불이라도 붙혀놓고
장작 몇 단 던져
" 타닥타닥 "
활활 타오르는 불더미에
남은 미련과 헛된 雜望도 몽땅
던져 버리고 싶다 .
쓸데없는 것 .
비우라하지 말고
없다고 하라하던 싯귀가 가물거린다
백 창우 시인은 그래도 희망 하나
남겨두고 살라하는데 .....
되는 게 좆도 없는 놈에겐 희망도 내 것이 아니더라 말해주고 싶다만
그래도 썩은 동아줄이나마 붙잡고 싶은 간절함 .
뭐 그런게 희망 아닐까 싶다
🍀🍀🍀🍀💋🍀🍀🍀🍀🍀🍀🍀
꿈. 희망 .
나이가 들면 그런 것들은 아주 구체적이고 범위가 좁아진다
나이에 반비례 하는 희망사항
당신의 희망은 어직 풍선처럼 부풀어 있습니까 ?
터지지 않게 소중히 간직하세요
바람이 빠지면 말랑거리는 감촉처럼
희망도 쉽게 타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적 꼰대와 소주 한 잔은
정상적 壽命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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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을 하려다 백 시인의 곡들이 모두
珠玉같아서 통째로 들이 부었습니다 .
시간 날 때 들어 보소 ~^^*
오늘도 화이팅이요 ~♡
https://youtu.be/krIus0i9xn8
Beatles / Yellow Submarine
학예회에서 노래하는
어린 아이같은 모습의 링고.스타
촌티 폴폴나는 매카트니의 어벙한 표정.
뭔가 못마땅해서~ 레논
예나제나 마누라 뺏긴 해리슨의 뾰쪽모자 쓴 황당스타일 ㅋㅋㅋ
모처럼 웃었네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