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로 바쁜 난 뒤에 병원으로 가고 동생과 조카가 먼저가 119불러 대원들이 병원마다 상황을 설명하고 갈수 있는지 물어보다가 안양 샘병원에서 받아주신다고 해 모시고 갔지요 격리해놓고 코로나검사부터 음성 나오니 그때부터 씨티촬영하고 검사 시작 호흡이 빨라 산소호흡기 끼고 오줌 빼내는 호스도 끼고
폐에 염증은 괜찮지만 소변 대변을 못누니 약간의 염증과 노인성 질환이라고~
계시던 요양원은 시설이 없어 못 오신다고 다른 요양원 찾으라고ᆢㅠ
다행히 아시는 요양원 원장님이 먼저 손을 잡아주시며 편히 잘 모실테니 모시고 오라고해서 모셨지요
식사를 거부하시니 그냥 볼수없어 식사 콧줄까지 끼셨으니 보는 우리도 하고 계신 본인도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편히 잘 계신다고 했는데ᆢ
오늘 아침에 안좋으시다고 링겔 한대 놔드리자고해서 놔드려야 맞는건지 안놔드리는게 맞는건지 하다가 놔 드리라고 했는데 저녁에 연락이 왔어요
콩콩 뛰는 가슴 잡고 찾아뵙고 왔어요 길게는 이달 넘기시기 힘들고 언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니 맘 준비하고 장례준비하라고요
훌훌 털고 가시지 못하는 엄니도 아직은 엄마를 불러보고 이별을 생각하고 싶지않은 자식들도 손을 못놓고 갈팡질팡 합니다
첫댓글 어머니와 남은시간
평안하시길요ᆢ
이별은 생각만으로도 슬픈데
엄마와의 이별준비가 너무 맘 아프네요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요
꺼져가는 불꽃을
보는게
넘 힘들텐데
힘내시고 곁에서
많은 시간보내요~
마음아파요
20년전 아버지임종때 생각이납니다
저는그때 한참아이들키울때라
아버지께 마음속 말을 전달못했어요
돌아가시고
세월이흐를수록 아버지그리움이
더 커져가고 미안한마음이에요
능소화님 마음알기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두분다힘내세요~~
슬픈이별을 앞둔 친구에게
친구야 힘내.
어찌 걱정이 많겠네요
무탈하게 잘 견디주셔야 할텐데ᆢ
힘내구요
힘든시간이시네요
마지막 여정,
평안하시기를...
능소화님 아픈가슴 넋두리 더해도 됩니다 엄마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누워 힘들까요 마음이 슬프네요
어머님이 덜 힘드셧으면.....
능소화님 힘내세요.
말은 못하지만 들을수는 있다네요.귀에대고 사랑한다.고맙다는 말을 많이해주세요.가시는길 외롭지 않으실 겁니다.저도 그렇게 했어요.힘내세요.
안양 샘병원으로 오셨군요.
저희집 옆이라 잘알죠.
엄마와의 이별준비...
무슨말로 위로가 되겠어요.
능소화님 토닥토닥.
어머님이 계셨기에
오늘의 능소화님이 있을 수 있겠지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셨을
부모님의 세월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아직은 좀 더 곁에 있어주셔도 좋을텐데 ..
마지막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너무 슬프지만은 않으시길요!
이 새벽, 능소화님께
담담한 위로를 전합니다 ...
치매 3년을 앓으시다가 3개월 영양제로 견디시다가 하늘로 가신 울엄마도 자식걱정에 편하게 못 떠나신다고 하셔서 걱정마시라 내가 엄마 뜻 하신대로 잘살겠다고 약속을 하니 편하게 떠나셨습니다
20여년전 힘겹게 엄마를 모셨는데 자식곁에서 눈을 감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늘 말씀하셔서 ~~
편하게 가시도록 손잡아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