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 누가복음 5:33~35 > 2023-03-05
[개정] 33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弟子(제자)는 자주 禁食(금식)하며 祈禱(기도)하고 바리새人(인)의 弟子(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當身(당신)의 弟子(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婚姻(혼인) 집 손님들이 新郞(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禁食(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35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新郞(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禁食(금식)할 것이니라
[새번역] 33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파 사람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는군요.”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혼인 잔치의 손님들을, 신랑이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금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 35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 날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공동번역] 33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이 "요한의 제자들은 물론이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제자들까지도 자주 단식하며 기도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합니까?" 하며 따지자 34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잔칫집에 온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도 그들을 단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 35 이제 때가 오면 신랑을 빼앗길 것이니 그 때에는 그들도 단식을 할 것이다." [NLT] 33 One day some people said to Jesus, “John the Baptist’s disciples fast and pray regularly, and so do the disciples of the Pharisees. Why are your disciples always eating and drinking?” 34 Jesus responded, “Do wedding guests fast while celebrating with the groom? Of course not. 35 But someday the groom will be taken away from them, and then they will fast.”
1.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세리 레위(마태)가 청한 큰 잔치에 참여하여 세리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는 것을 트집 잡아,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며 비방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하심으로, 그들의 입을 다물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또 다른 것으로 예수님을 비난하였습니다.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왜 당신의 제자들은 잔치에 참석해서 배불리 먹고 마시느냐?”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대답하셨습니다.
▸금식은 유대력으로 7월 10일 대속죄일에 “스스로 괴롭게 하여”라는 말씀에 따라, 온 종일 금식하며 모든 죄악을 회개하는 날로 지켜져 왔습니다. 이날은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제물의 피를 법궤를 덮고 있는 지성소에 뿌려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한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문자적으로 단순히 금식을 하여 육체만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모든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예배였습니다.
[레 23:27-28]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28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그러던 것이 바벨론 포로 이후에는 1년에 4번 금식하는 날이 생겼는데, 스가랴 8장에서는 7장에 나타난 5월 금식과 7월 금식 외에도 4월 금식과 10월 금식을 더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역사적 사건에 따른 금식으로, 4월 금식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성벽을 붕괴시켜 본격적으로 멸망이 시작되는 B.C. 586년 4월 9일의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한 금식이었고(왕하 25:3-7), 5월 금식은 같은 해 5월 7일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이 완전히 파괴되고 불타버린 치욕적인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한 금식이었습니다(왕하 25:8-9). 또한 7월 금식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7월 10일의 대속죄일 금식이었고(레 23:27-32), 다른 하나는 예루살렘 멸망 이후 바벨론이 유다 총독으로 세웠던 그달리야가 암살된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행한 금식이었습니다(왕하 25:25). 대속죄일의 금식은 원래 율법에서 규정하는 것이기에 스가랴에서 언급되는 7월 금식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10월 금식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통치 제 9년 10월 10일에 예루살렘을 완전히 포위하였던 치욕적인 날을 잊지 않기 위한 금식일 이었습니다(왕하 25:1). 이와 같은 금식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이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금식은 대속죄일의 금식과 같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지켜진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판단에 따라 지켜졌고, 이러한 금식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심판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비극적 역사를 회고하며 자신들의 경건함이나 그리고 애국심을 과시하기 위하여 지켜진 측면이 강하였습니다(7:5.6).
[슥 7:4-6]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슥 8:18-19]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왕하 25:3-7] 그 해 넷째 달 구일에 성 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4 그 성벽이 파괴되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갈대아인들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그가 아라바 길로 가더니 5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그를 따라 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6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들이 그를 심문하니라 7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왕하 25:8-9]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오월 칠일에 바벨론 왕의 신복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9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왕하 25:25] 칠월에 왕족 엘리사마의 손자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부하 열 명을 거느리고 와서 그달리야를 쳐서 죽이고 또 그와 함께 미스바에 있는 유다 사람과 갈대아 사람을 죽인지라
[왕하 25:1-2]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2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하지만 점차적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금식이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신앙으로 퇴보되어,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자신의 경건성과 의로움을 드러내고, 종교적인 존경심과 일종의 기득권을 견고히 하기 위해, 율법에서 정한 것보다 횟수를 늘려 일주일에 두 번이나 금식하는 열심을 내보였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금식하게 된 근거는 모세가 율법을 받으러 올라간 것으로 여겨진 목요일과 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여겨진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금식을 하였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전통이 되어 당시 바리새인들 뿐만아니라 요한의 제자들도 엄격한 금욕생활의 일환으로 이러한 정기적인 금식이 종교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본래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금식과는 다르게 변질되어, 순전히 인간적인 뜻과 규칙 속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하는 것이 되었고,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도리어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에도 예수님께서 40일을 금식하신 것을 따라, 40일을 금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에 따라 40일을 금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처럼 자신의 영적인 권위를 얻기 위해 금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행위를 자랑하고, 40일 금식을 몇 번이나 했다고 하면서 자신의 영적이 권위를 내세우는 어리석음에 빠집니다.
▸이러한 것에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종교적 행위를 내세우는 자는 결코 의롭다 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셨고, 외식적인 금식을 단호하게 꾸짖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라고 말하면서, 그들의 종교적인 행위를 자랑하여 신앙심의 우월성을 자랑하면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그들의 행위로 인해 예수님께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비단 금식뿐만 아니라, 우리의 종교적인 행위는 결코 자랑할 것이 아니고, 내 신앙이 더 우월하다는 착각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생각을 붙드는 자는 사망이요,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 하셨습니다.
[눅 18: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마 6:16-18]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롬 8:5-8]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육신의 행위로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보시면서, 구약에서 이미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금식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공동번역 성경을 보면, ““목청껏 소리 질러라. 네 소리, 나팔처럼 높여라. 내 백성의 죄상을 밝혀주어라. 야곱 가문의 잘못을 드러내어라. 그들은 나를 날마다 찾으며, 나의 뜻을 몹시도 알고 싶다면서, 마치 옳은 일을 해 온 백성이기나 하듯이, 자기 신의 법을 어기지 않은 백성이기나 하듯이, 무엇이 옳은 법인지 나에게 묻고 하느님께 가까이 나가고 싶다면서 한다는 소리는, ‘당신께서 보아주시지 않는데 단식은 무엇 때문에 해야 합니까? 당신께서 알아주시지 않는데 고행은 무엇 때문에 해야 합니까?’ 그러면서 단식일만 되면 돈벌이에 눈을 밝히고 일꾼들에게 마구 일을 시키는구나. 그렇다, 단식한다는 것들이 시비나 하고 싸움이나 하고 가지지 못한 자를 주먹으로 치다니, 될 말이냐? 오늘 이 따위 단식은 집어치워라. 너희 호소가 하늘에 들릴 리 없다. 이 따위 단식을 내가 반길 줄 아느냐? 고행의 날에 하는 짓이 고작 이것이냐? 머리를 갈대같이 구푸리기나 하고 굵은 베를 두르고, 재를 깔고 눕기나 하면 그것으로 다 될 듯싶으냐? 그게 이른바 단식이라는 것이냐? 그러고도 야훼가 이 날 너희를 반길 듯싶으냐? 내가 기뻐하는 단식은 바로 이런 것이다.” 주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억울하게 묶인 이를 끌러주고 멍에를 풀어주는 것, 압제받는 이들을 석방하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버리는 것이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눠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주며 제 골육을 모르는 체하지 않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사 58:1-7]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 3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5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의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금식과 기도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받게 됩니다.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알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미스바에 모이라 했을 때, 온 이스라엘이 종일 금식하며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며 기도하였고, 이스라엘에 은혜와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이방민족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목전에 있었지만, 요나의 외침을 듣고 온 니느웨 백성이 금식하며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이 악한 길에서 떠난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안나 선지자는 나이가 많아 과부가 되었지만,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다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삼상 7:3-11]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욘 3:4-10]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눅 2:36-38]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말에 예수님께서는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시는 일들을 혼인잔치에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고통 받고 번민하던 세리 레위가 예수님을 만나 고통에서 해방되어 감사함으로 잔치를 벌여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육신의 양식을 먹는 것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함께 듣는 일들이 너무나도 소중한 것입니다. 영육간에 배불리 먹고 기뻐하며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오는데, 그 때는 금식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없이는 이 땅의 육신의 것을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줄 모르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비방하며 시비하는데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그들 안에 있는 사망의 고통을 알 수 없어 굶주려 있음에도 알지 못합니다. 여러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데도, 율법의 행위를 의지함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오셨음에도, 신랑을 빼앗겨 버려 기쁨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빼앗긴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심을 보고, 애통해 하며 두려워 떨며, 말씀을 들을 수 없어 굶주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영원히 굶주리지 않게 하십니다. 죄와 사망의 고통이 우리에게 몰아칠 때마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실 예수님을 찾아 생명을 구하며, 우리의 죄악을 자백하고 회개하며 금식하여 기도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기뻐하며 감사하게 하십니다. 이 모든 것을 빼앗을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이기를 기도합니다.
[요 16:7-22]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