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자랑스런 서라벌 38기 김민석입니다. 10월 14일 금요일 7시 30분 원자력공학과와의 백상체전 2차전 경기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경기는 2대0으로 패배했습니다
(전반전) 김선호 문영준 장종현
김경태 문정현 조준범
이민규 김만정 금문기 이종원
라인업은 1차전 후반전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양상은 서라벌이 압도했던 1차전 후반전과 많이 달랐습니다. 상대방 미드필더진의 압박에 볼소유 및 빌드업이 잘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서라벌도 문영준선수까지 중앙부근에서 전방압박을 시도했지만 상대 선수들은 운동장을 넓게 쓰면서 압박에서 벗어나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서라벌은 한쪽에서 공을 잡고 반대진영으로 공을 전달하는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상대 미드필더들은 틈만 나면 우리 윙백과 센터백 사이로 로빙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상대 윙과 톱이 좌우로 넓게 활동하자 우리 포백이 무너지는 상황이 빈번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실점이 나왔습니다. 첫번째 실점 상황입니다. 로빙스루패스를 받은 상대 공격수가 찬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는데 오우진선수가 공을 캐치미스를 하며 이뤄졌습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는데 주심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흐려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실점은 상대윙의 긴 크로스를 이민규선수가 잘 처리하지 못하다보니 재차 크로스를 허용했고 자유롭게 있던 공격수에게 헤딩골을 내주었습니다.
(후반전)
후반전은 전반전의 라인업과 동일하게 시작했습니다. 초반은 전반전과 비슷했습니다. 상대방의 크로스 이후 슈팅을 오우진선수가 막았지만 세컨볼을 따이면서 실점할 뻔한 했지만 김만정선수가 몸으로 막으면서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 선수들은 지쳐보였고 서라벌은 김선호 주장님의 체력훈련이 성과가 나는 듯 했습니다. 김선호선수의 드리블능력과 장종현선수의 빠른발로 사이드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이 사이드에서만 머물고 상대방 골대 앞으로 가지는 못했고 문영준 선수가 1차전에서 보여준 포스트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선호 선수와 김경태 선수가 골대 대각선 방향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후반에 조준범선수가 김민석선수와 교체되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공격 작업은 지지부진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뛴 것에 비해 결과가 아쉽습니다. 이번 경기는 서라벌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 것 같습니다. 공격을 자주 허용하다보니 집중력이 약해졌고, 상대 압박을 벗어나서 공격작업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한해 동안 백상체전을 목표로 저희를 열심히 이끌어 주신 김선호, 조준범 선배님 및 회장단 선배님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서라벌 화이팅!
첫댓글 고생했다. 중간고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