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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기본적인 성격 요인 다섯 가지(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
주요용어성격, 특질, 유형,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 NEO-PI-R분류성격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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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요
최근 성격 심리학에서는 다양한 연구와 요인 분석 등의 방법론을 통해 기본적인 성격 요인이 다섯 가지로 압축된다는 결과를 반복적으로 보고했다. 5요인 모델은 앞 글자만 모아서 OCEAN이라고도 하는데, 개방성(openness: O), 성실성(conscientiousness: C), 외향성(extraversion: E), 친화성(agreeableness: A), 신경증(neuroticism: N)을 일컫는다. 코스타와 맥크레이(Costa & McCrae,1985, 1992)가 개발한 NEO-PI-R(NEO-Personality Inventory Revised)는 5요인과 각 요인에 속하는 여섯 가지 하위 특성을 측정하는 도구로, 총 240문항으로 5점 척도 상에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2.빅파이브(Big Five; 5요인 모델)의 연구 배경
인간의 심리와 사고, 행동의 차이를 설명하려는 노력은 역사적으로 다양하게 이어져 왔다. 거의 최초의 시도라고 여겨지는 히포크라테스의 체액론 외에도, 신체 유형을 기준으로 사람들의 성향을 나누기도 한다(예: Sheldon, 1940). 이렇게 사람들의 성격을 구분하는 범주로 불연속적인 유형(type)을 사용하는 초기의 유형 이론과는 달리, 이후에 올포트(Allport)와 카텔(Cattell)로 대표되는 특질 이론가들은 성실성이나 외향성 등 특질 각각의 연속된 차원의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개인차가 나타난다고 가정한다(노안영, 강영신, 2011).
올포트(Allport, 1937)는 사람의 사고와 행동의 차이를 결정짓는 특질을 공통 특질과 개인 특질로 구분하고, 같은 자극에도 상이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개인 특질에 중점을 두어 이를 밝히려고 했다. 카텔(Cattell, 1965)은 요인 분석을 사용해서 특질을 연구했는데, 특질을 개인의 성격의 핵심이자 비교적 일관성 있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근원 특질(source trait)과, 상황이나 시간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어 나타나는 표면 특질(surface trait)로 구분했다(Cattell, 1965). 카텔은 요인 분석으로 수줍음과 대담함, 신뢰와 의심이 많음과 같은 16개의 근원 특질을 추출했다(Cattell, Eber, & Tatsuoka, 1970).
이러한 연구들을 토대로 아이젱크(Eysenck,1967)는 성격의 기본 유형으로서 외향성(extraversion), 신경증(neuroticism), 정신병(psychoticism)의 세 가지를 제안하고, 이를 기준으로 삼아 개인의 성격과 사고, 행동의 차이를 설명했다. 신경증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늘 긴장해 있고 초조한 반면, 신경증 성향이 낮은 사람들은 안정적이다. 정신병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냉담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비사회적이고 공격적이다(Eysenck & Eysenck, 1975).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즉흥적인 면과 함께 비계획성, 모험성, 충동성이 높은 반면에, 내향성이 강한 사람은 외부에서 오는 자극이 적고 안정적인 상황을 선호한다.
아이젱크(Eysenck, 1967)의 이론은 특질을 성향에 따라 기본적인 요인으로 정의하고 분석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성격 심리학에서는 다양한 연구와 요인 분석 등의 방법론을 통해 기본적인 성격 요인이 다섯 가지로 압축된다는 결과를 반복적으로 보고했다(Goldberg, 1981).
3.5요인 모델의 요소들
5요인 모델은 흔히 앞 글자만 모아서 OCEAN이라고도 하는데, 개방성(openness: O), 성실성(conscientiousness: C), 외향성(extraversion: E), 친화성(agreeableness: A), 신경증(neuroticism: N)의 다섯 가지를 일컫는다. 코스타와 맥크레이(Costa & McCrae, 1985, 1992)가 개발한 NEO-PI-R(NEO-Personality Inventory Revised)는 총 240문항으로 5점 척도 상에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5요인과 각 요인에 속하는 여섯 가지 하위 요인을 측정하도록 되어 있다.
3.1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새로운 문화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성향만을 뜻하지는 않는다(McCrae & Costa, 1990). 경험에 대한 개방성은 사람들에게 아주 쉽게 드러나는 특질 중 하나이며, 이러한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독특하거나 예술적으로 느껴지는 물건이나 상황, 취미 등에 관심이 많다(고슬링, 2010). 개방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할 때 새로운 일이나 주어진 일에 흥미를 보이면서 비교적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듣는 경우가 많다(자움-알데호프, 2010).
그리고 이들은 무언가를 잘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어떤 것에 쉽게 흥미를 느끼고 그 일에 뛰어드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사회생활을 할 때 일을 긍정적으로 잘 해내는 것은 물론이고, 지적인 영역에서도 학습 효과가 높은 경향이 있다. 나아가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상상력이 많기 때문에 추상적인 일이나 학습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외부에서 시키는 일보다는 스스로 하는 일을 좋아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공부는 높은 성적을 받거나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칭찬을 받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배우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목적이 된다(자움-알데호프, 2010).
반면 개방성이 낮은 사람들은 정해져 있거나 관습적인 것을 선호하고, 안정적이고 편안한 생활을 유지하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성향은 그들이 생활하고 있는 집이나 사무실의 주변 정리, 물건의 배치에서 잘 나타난다(고슬링, 2010). 그리고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보다 흥미를 가지는 속도나 정도가 낮기 때문에, 어떤 일이나 학습을 할 때 의욕적으로 달려드는 경우가 적고, 겉으로 보면 적극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스스로 사고하거나 성찰하는 성향이 낮고, 추상적인 상황을 마주했을 때 이를 알아 가고자 하는 동기가 낮다.
개방성의 하위 특성 여섯 가지는 공상, 미적 추구, 감성, 모험심, 생각, 진보성이다.
1) 공상: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공상이나 상상을 즐겨 하고, 자신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세계를 머릿속에서 돌아다니면서 경험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좋아한다. 반면에 개방성이 낮은 사람들은 이러한 상상이나 환상을 쓸데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상상은 비일상적이고 비정상적인 부분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2) 미적 추구: 개방성이 강한 사람들은 추상적이고 예술적이라고 느끼는 작품이나 분야, 상황을 즐기고, 심미적인 것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따라서 미술품이나 음악, 고전 소설이나 시 등을 높게 평가하고, 집이나 사무실 등에 예술적인 면과 관련되는 물건들을 진열해 놓기도 하고 일상적으로 음악을 자주 틀어 놓기도 한다. 반면 개방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예술이 가지고 있는 추상적인 면이나 상상력을 요하는 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미술품이나 음악, 오페라나 연극이 지루하거나 실용적이지 못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3) 감성: 개방적인 사람들은 예술적인 감수성이 풍부함과 동시에 일상적인 감수성도 높고 섬세하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귀 기울여서 스스로의 상태나 마음을 느끼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이나 연극 속 주인공, 작곡가에게까지도 감정 이입을 하고, 그들의 생각이나 마음을 상상해 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개방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무심한 점을 감정적이지 않고 이성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4) 모험심: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모험심이 강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잘 받아들이며 스스로 변화를 추구한다. 잘 모르는 곳으로 여행 가는 것을 좋아하거나 새로 나온 상품을 사고, 특이한 옷 스타일로 바꾸는 등의 행동이 대표적인 예가 된다. 반대로 개방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늘 하던 습관과 행동, 패턴에 따라서 지내는 것을 선호하고, 변화가 생기면 불편하게 느끼며,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똑같은 머리 스타일을 몇 년째 바꾸지 않거나, 새로 출시된 기계나 제품들을 먼저 구매하는 경우가 드물다.
5) 생각: 개방적인 사람들은 지적 호기심도 높다. 따라서 알지 못하는 세계나 내용들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가 보지 못한 곳을 보여 주는 영상을 흥미로워하거나 토론을 즐겨 한다. 토론 주제도 구체적인 것보다는 추상적이고 본질적인 내용을 선호하기 때문에, 정답이 있거나 금방 답이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 개방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특히 추상적인 내용에 있어서 지적 호기심이 아주 낮고, 이런 호기심이 실용적이지 못한 시간 낭비라고 느낀다. 따라서 정답이 없는 본질적이고 관념적인 토론을 지루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6) 진보성: 개방적인 사람들은 전통이나 기존 체제와 반대되는 생각을 하거나, 기존 체제의 문제점을 잘 느낀다. 대부분이 인정하고 공유되어 왔던 부분이라도, 당연히 순응하기보다는 반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는 경향이 강하다. 반대로 개방성이 낮은 사람들은 기존에 주어진 기준이나 규범에 잘 따르고, 이에 대해 특별한 문제점을 느끼지 못할뿐더러 굳이 찾으려고 하지도 않는다(자움-알데호프, 2010).
3.2 성실성(conscientiousness)
성실한 사람들은 대체로 믿음직스럽고, 일을 맡겼을 때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수행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자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항상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비를 하려고 한다. 반대로 성실성이 낮은 사람들은 충동적인 면이 있고, 주어진 일을 책임감 있게 열의를 가지고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드물다. 일반적으로 보면, 성실성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받지만, 성실성이 너무 높은 사람은 완벽주의자 경향이 있어서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슬링, 2010).
성실성의 여섯 가지 하위 특성은 유능감, 질서, 의무감, 성취 노력, 자제심, 신중함이다.
1) 유능감: 성실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추진력과 자제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스스로를 믿는다.
어떤 일을 맡았을 때 일을 하기 전이나 하는 중에 섬세하게 준비하고 계획하며, 확실한 방법으로 실천한다. 반면 성실성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에 비해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스스로 부족한 준비성과 계획성을 인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낮은 성과를 내게 되고, 이는 다시 자신의 능력 전반에 대한 낮은 평가로 이어지기도 한다.
2) 질서: 성실한 사람들은 주변을 질서정연하게 정리해 놓는 습관이 있다. 자신이 찾아 쓸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거의 모든 물건은 제자리에 유지된다. 반대로 성실성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제대로 정리해 두지 않아서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하고 나서도 주변을 질서정연하게 바꾸는 사람은 드물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고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
3) 의무감: 성실한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바에 대한 책임감이 높고, 동시에 사회 속에서 규칙이나 기준, 규범을 따라야 한다는 의식도 높다. 그러나 성실성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도 계획에 따라 진행하지 못하고, 사회 규칙이나 규범을 어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이에 대한 의식 수준이 낮다.
4) 성취 노력: 성실한 사람들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정해 놓고, 이를 성취하려는 경향이 굉장히 높다. 원하는 것을 구체적이고 질서 있게 정해 놓고서, 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계획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하는 성취 지향적 삶을 산다. 반면에 성실성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 성취욕이 낮아서, 이루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실망이나 좌절, 욕심이 거의 없고 포기가 빠르다.
5) 자제심: 성실한 사람들은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참아 내는 자제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성실성이 낮은 사람들은 포기가 빠르고 자신의 처지나 능력에 대해 쉽게 수긍하기 때문에 자기 통제력도 높지 않고, 어려움이나 유혹에 약하다.
6) 신중함: 성실한 사람들은 자신이 뜻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꼼꼼하게 준비하고 결정을 내릴 때 여러 상황이나 조건들을 신중하게 고려한다. 반대로 성실성이 낮은 사람들은 계획성이 낮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을 내리거나 행동을 하고 나서 생각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3.3 외향성(extraversion)
외향성은 5요인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어 왔다(고슬링, 2010). 일반적으로 외향성과 내향성은 확연히 구분되는 특성이라고 여겨지지만, 상황에 따라 한 사람에게서 두 가지 모습을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특성이기도 하다.
외향성의 여섯 가지 하위 특성은 친근함, 사교성, 자기 주장성, 활동성, 흥분 추구, 긍정적 정서이다.
1) 친근함: 외향적인 사람들은 친근함 또는 진실성이 높다. 이들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쉽게 이야기하고 어울리며, 피상적인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깊게 친해진다.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많이 이야기하지 않으며, 외향적인 사람들에 비해 감정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인간 관계에 적극적이지 않다.
2) 사교성: 사교성을 위의 친근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교성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즐기고, 거기에서 에너지를 얻고 기분까지 좋아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내향적인 사람들은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상황을 불편하게 느끼고, 이들과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익숙한 환경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을 선호한다.
3) 자기 주장성: 외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주장하는 경향이 강하고, 때로는 자신이 상황이나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거나 지배하려는 성향까지 보인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일을 추진하는 데 주도권을 쥐고 싶은 마음이 적고, 참여하거나 발언하는 일이 적은 편이라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4) 활동성: 외향적인 사람들은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다양한 것을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실천한다.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들은 게으른 것은 아니지만 여유를 가지면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고, 빡빡한 계획 속에서 빠르게 활동하는 것과 잘 맞지 않는다.
5) 흥분 추구: 외향적인 사람들은 새로운 자극이나 흥분거리를 좋아하고, 모험심과 체험욕이 강하다. 정형화 되어 있는 일보다는, 자유롭게 다니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을 선호한다. 반면에 내향적인 사람들은 일정하고, 안정적이며, 자극적이지 않은 생활과 패턴을 좋아한다.
6) 긍정적 정서: 외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고 즐거운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느끼고, 이러한 긍정적인 감정들을 겉으로 잘 드러낸다. 그러나 내향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성향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외향적인 사람들만큼 행복이나 즐거움을 추구하는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편이다(자움-알데호프, 2010).
3.4 친화성(agreeableness)
동조성이라고도 불리는 친화성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이타적이고 동정심이 많으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다. 반대로 친화성이 낮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기분이 상할지라도 비판하거나 단점을 지적하고 차갑게 대하기도 한다.
친화성의 여섯 가지 하위 특성은 신뢰성, 도덕성, 이타성, 겸손, 온유함, 순응성이다.
1) 신뢰성: 친화적인 사람은 타인을 대할 때 높은 신뢰를 가지고 대하며, 상대방의 진심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친화성이 낮은 사람은 신뢰성도 낮은데, 타인이 가지고 있는 진짜 의도나 거짓된 마음 등을 파악하려고 하고, 숨기는 것이 있을 거라고 의심하는 경향이 강하다.
2) 도덕성: 친화성이 높은 사람은 도덕성이 높다. 여기서 도덕성이란 자신을 정직하고 솔직하게 드러내고, 거짓으로 포장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위선을 떨지 않는다. 반대로 비친화적인 사람은 도덕성이 낮은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아부나 마음에 없는 칭찬도 기꺼이 하고, 비도덕적인 행동들을 양심의 가책 없이 하기도 한다.
3) 이타성: 친화성이 좋은 사람은 대부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먼저 생각하는 이타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가 될 행동이나 말을 조심하고 자기 희생을 잘한다. 반면 친화성이 낮은 사람은 이기적인 면이 강하고, 자신과 연관되어 있지 않으면 타인의 상황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잘 도와주지도 않는다.
4) 겸손: 친화적인 사람은 겸손해서 자신의 의견이나 장점, 성과 등을 내세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친화성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나 성과를 겉으로 드러내기 좋아하며, 이것을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5) 온유함: 친화성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정 이입을 쉽게 하고 공감에서 비롯한 친절이나 도움이 자주 나타난다. 그러나 비친화적인 사람은 자신의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현실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동정심이 적은 자신을 합리적이고 정당한 사람으로 여긴다(고슬링, 2010).
6) 순응성: 친화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포기하면서까지 전체의 평화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친화성이 낮은 사람은 갈등이 증폭되더라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공격받거나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고 자신의 뜻을 더 강하게 표시한다(자움-알데호프, 2010).
3.5 신경증(neuroticism)
신경증은 오래 전부터 정신 장애를 치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심층적으로 연구되어 왔다. 5요인 모델에서 신경증은 병리적인 측면이 아닌, 일반적인 성격 중에서 불안하거나 우울해하는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신경증의 여섯 가지 하위 특성은 불안, 적대감, 우울, 자의식, 충동성, 상처받기 쉬움이다.
1) 불안: 신경증이 높은 사람은 전반적으로 걱정이 많은데, 이는 높은 불안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에 닥칠지도 모를 부정적인 일을 걱정하며 미리 긴장하는 것이다. 반면 불안감이 낮은 사람은 미래의 실패나 좌절, 위험에 대해 미리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2) 적대감: 신경증 성향이 높은 사람은 적대감이 높아서 자신이 당한 불합리한 처사나 행동에 대해 쉽게 화를 내고 분노를 느끼지만, 정작 그 현실이나 상황을 고치려고 노력하거나 시도하지는 않는다(자움-알데호프, 2010). 그러나 신경증이 낮은 사람은 쉽게 화를 내거나 흥분하지 않고, 그런 일이 있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3) 우울: 신경증 중에서 우울감이 높은 사람은 쉽게 좌절하고, 자신을 낮춰서 생각하고 의욕이 없다. 반대로 우울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 대해 크게 낙담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4) 자의식: 신경증이 높은 사람은 자의식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예민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라는 생각에 시달린다. 반면 신경증이 낮은 사람은 사회성이 높은 편이고, 여러 사람과 있는 것을 불안해하지 않으며 실수를 하거나 비판을 받을까 봐 떨지 않는다.
5) 충동성: 신경증이 높은 사람은 자제력이 약해서 충동적인 행동을 자주 한다. 이런 행동을 이내 후회하지만 자신의 욕구나 유혹에 약하기 때문에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신경증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절제할 줄 알고, 인내하는 것에 익숙하다.
6) 상처받기 쉬움: 신경증이 높은 사람은 상처 받기 쉽고, 스트레스에 남보다 더 예민하게 시달린다. 반면 신경증이 낮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 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낙담하지 않고 일을 해 내는 특성이 있다.
집필 : 박지선(경찰대학교 행정학과)
참고문헌13확장영역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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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빅파이브(Big Five; 5요인 모델)의 연구 배경
3. 5요인 모델의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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