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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닉네임 변경 | 쫑이(본인/jeongel7317)에서 프린으로 변경했습니다! |
2 | 학교 유형 | 비평준 일반고 |
3 | 학년/학기별 평균 내신 | 1.27 - 1.38 - 1.3 - 1.44 - 1.26 (전체 평균 1.33) |
4 | 합불(예비) 결과 대학 및 전형 명 | 공주교대 지역인재 전형 최초합 경인교대 농어촌 전형 최초합 진주교대 21c 전형 추가합격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 1차 합, 최종불합 서울교대 사향인재전형 1차 불합 한국교원대 학생부종합전형 1차 불합 |
5 | 최종 입학 (대학) | 공주교육대학교 |
안녕하세요! 20학번 도움멘토로 활동하게 된 프린입니다!
3년간 교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을 하였습니다!
도움 멘토 활동을 하기에 앞서 제가 언제부터 왜 초등교사를 꿈꿔왔는지와 어떻게 교대입시를 준비하였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닉네임 뜻
작년 여름방학에 수만휘를 통해서 수교사라는 다음카페를 처음 알게 되었고 이후 카페에 가입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쫑이라는 닉네임은 부모님께서 어린시절 부르셨던 애칭입니다. 그리고 교대에 입학하고 도움멘토로 활동하기에 앞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닉네임을 변경하였습니다.
프린은 공주교대에 입학하기 때문에 공주라는 영어단어 princess 에서 따왔고 자유를 뜻하는 free의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2. 도움멘토 지원동기
수교사 카페에서 입시와 관련한 많은 글들을 통해 수시지원, 자소서, 면접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저는 면접 멘토링에도 직접 참가하여 수교사 멘토님들께 멘토링도 받았습니다. 서울지역에서 진행하는 교원-경인, 공주심화반 멘토링을 들을면서 수교사 멘토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시를 먼저 경험한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더욱 생생한 면접 멘토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제가 열심히 준비했던 입시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후배 멘티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20학번 도움멘토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초등교사를 희망하게 된 이유
저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들께서 도장찍기, 스티커 붙이기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이 재미있어 보여서 막연하게 초등교사가 되어야지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이 많고 호기심이 많던 저는 이후 경찰, 과학자, 신재생 에너지 연구원 등 꿈이 바뀌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까지 저의 진로희망은 환경컨설턴트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막연히 직업만 정해놓고 있었지 이 직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경로를 따라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를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두려움이 커졌고 정말 저에게 이 직업이 맞는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이후 저는 저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직업들을 찾아보았고 그러던 중 "선생님은 어때? 너 가르치는 거 잘하고 좋아하잖아" 라는 친구의 말에 교사를 다시 꿈꾸게 되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는 생기부에 진로희망이 이어지고 그 진로에 대한 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진로희망을 바꾸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였고 초등교사는 어짜피 여러가지를 모두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초등교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이후 2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교육과 관련된 활동들을 하였고 서서히 꿈이 명확해지고 초등교사가 꼭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한 초등교사가 될거야' 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 성격에 맞는 직업인 교사를 정해놓고 이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등교사'가 되어야지 라고 명확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꿈에 대한 확신이 없는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로는 처음부터 나랑 꼭 맞아야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탐색하고 관련 활동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고 서서히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입시 준비 과정
(1) 학교 생활
저의 3년동안의 학교생활에 대해서는 생기부 28장이라는 수치를 통해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수상실적 : 총 40개 (9 - 19 - 12)
저는 대회가 열리면 무조건 참가하였습니다. 참가해서 모두다 수상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반 이상은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모두 내신공부를 통해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2학년때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UCC대회에 참가하였고 6 종류의 UCC대회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이 대회가 저에게 값진 경험이었던 이유는 직접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대본을 짜고 연출하고 편집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기억에 오래 남고 나중에 자소서나 면접준비를 하면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자율활동
1학년 부반장, 2학년 반장, 3학년 동아리 기장을 하여 리더십을 함양하면서 생기부에 많은 것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그룹, 학습부 시험대비 요약정리 활동, 또래교사, 멘토멘티 활동을 추진하였습니다.
하지만 3학년때는 반장선거에서 떨어졌지만 저는 이에 굴하지 않고 학습부장으로 선출되어 라이브특강, 멘토링과 관련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는 학습부 부장으로서의 활동을 면접때 저를 소개하는 말로 활용하였습니다. 꼭 특별한 직책을 맡지 않더라도 계획해서 실천하면 생기부에 많은 것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동아리활동
1학년때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과학과 관련된 진로를 희망했기 때문에 과학동아리를 하였고 자율동아리로는 독서토론과 관련된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활동들은 교육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교대 특성상 다양한 활동을 하면 교대에 지원하는 친구들과 차별성을 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학년때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육과 관련된 동아리를 하였습니다. 특히 스콜라 동아리를 통해 인근초등학교에 가서 교육봉사를 하였고 이 내용은 생기부, 자소서, 면접에 두루두루 활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스마텔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 강의 촬영, 강연, 진로멘토링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동아리 활동을 정말 열심히 참여하였고 제가 직접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아리 활동이 진로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4. 봉사활동 : 총 205 시간 (75 - 94 - 36)
교내 급식질서 도우미, 한별단 경로당 봉사, 도서관 봉사, 영어동화책 번역감수, 중학생 대상 수학코칭게임캠프 등 여러가지 활동을 주기적으로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도서관 봉사는 3년간 꾸준히 참여하였고 매주 일요일마다 1시간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1시간씩이라 합치면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하여 성실, 열정을 표현할 수 있었고 공부하다 지칠 때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5. 진로활동
저는 이 진로활동을 많이 챙기지 못한것이 가장 후회가 됩니다. 1,2학년때는 어떻게 활동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것만 참여하였습니다. 3학년때 진로독서토론, 교육다큐, 진로발표, 진로계획 세우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었지만 1학년 때부터 챙겼다면 더 풍성한 생기부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ㅜㅜ
*6. 세특
세특도 마찬가지로 과목마다 편차가 심한 것이 아쉽습니다. 선생님들의 특성에 따라 활동이 많이 달랐고 관련 활동을 진행하지 않는 과목은 제가 챙기지 못하면 세특이 부실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 활동을 하면 벅차기 때문에 마음맞는 친구 몇명과 함께 관련 활동을 하였습니다. 토론, 우리나라 지도만들기, 학자사전 만들기, 세계혁명지도 만들기 등의 활동은 모두 저희끼리 진행한 활동들입니다.
*7. 독서 : 총 77권 (27 - 35 - 15)
교대 특성상 한 과목에 적어도 1권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보다 다양한 책을 읽고자 노력하였고 이는 공부하다 지칠때 위안도 되었습니다. 독서 상황은 세특이나 진로활동과도 연관시킬 수 있으니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교육 관련 도서는 1년에 2권정도 읽었기 때문에 적은 편이지만 너무 교육과 관련된 책만 읽는 것보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 수시 지원
담임쌤, 진로쌤, 부모님, 진로진학 박람회, 수교사, 수만휘 등을 참고해서 결정하였습니다.
면접 날짜가 겹치지 않게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교대에 5개의 수시카드만 사용할까도 고민했지만 초등교사라는 꿈이 확실했고 제 생기부와 자소서에도 확신이 있어서 6개 모두 교대에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재수도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후회되는 것은 교원대에 농어촌 전형으로 쓰지 않은 것입니다. 이때 저는 농어촌 전형이 인원을 조금 뽑기 때문에 두려워 되도록이면 많은 인원을 뽑는 전형으로 쓰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시 결과 농어촌 전형이 유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자소서
자기소개서의 소재를 뽑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제 생기부에 있는 모든 것들이 소중했고 이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소서 마감 전날까지도 1번을 완전히 갈아엎기도 하는 등 자소서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말그대로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부담갖지 않고 적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표현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글쓰기 실력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생기부에 적힌 나에 대해 더 자세하게 표현하고 배우고 느낀점만 구체적이라면 잘쓴 자소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확신이 없지만 자소서를 계속 수정하다보면 몇십번의 수정끝에 " 아, 이보다 더 잘쓸 순 없다. 더이상은 한계야. " 라고 스스로 깨닫는 순간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자소서도 끝은 보였습니다.ㅎㅎ
(4) 면접
사실 저는 면접 준비가 가장 불안하고 힘들었습니다. 춘천교대 최저도 함께 준비했기 때문에 2달~3달이라는 기간동안 면접과 수능공부를 함께 하는 것이 힘겨웠습니다. 저는 이때 최저는 1개밖에 없기 때문에 면접에 더 치중했고 수능공부를 벼락치기 하다 보니 결국 최저는 아쉽게 국어 1점차이로 등급이 내려가 충족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수능최저가 있다면 꾸준히 해야하고 특히 자소서를 작성할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면접 준비는 학교친구들과 학교일과시간이 끝나면 항상 모여서 저녁때까지 연습했고 주말에는 수만휘를 통해 만난 친구들과 함께 모여 집단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수교사 면접 멘토링에 참가하였습니다. 면접은 마지막까지도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뉴스를 꾸준히 챙겨보고 인터넷 기사 스크랩하고 수교사 면접 책에 내 생각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모의 면접을 연습하다 보면 스스로 자신감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보기 위해 들어가는 마지막순간까지도 "나는 최고다"라고 생각하며 웃으면서 대화하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 준비를 하는 기간동안 초등교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5. 다짐과 각오
수교사 20학번 도움멘토로 선정되어 정말 기쁩니다!
3년간 열심히 준비하였던 활동들을 토대로 멘티님들께 많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멘토님들과 함께 멘티님들이 힘든 입시과정 속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고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앞으로 수교사 멘토로서 멘티님들께 구체적인 조언을 드리고 처음 경험하는 입시에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3년간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많이 지치고 힘들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기 때문에 멘티님들이 지치고 마음이 헤이해질때 다시 일어나서 꿈을 위해 달려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또한 공주교대에서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성장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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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성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 진로에 대해 더욱 탐색하면서 꿈에 확신을 가지셨다는 조언이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또한 다양한 꿈을 꾸신 경험이 여러모로 교직 생활에서도 유익할거 같네요 🥰 앞으로 수교사에서 같이 열심히 멘토 활동 해 봅시다 파이팅 ٩(*•̀ᴗ•́*)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