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 및 날씨:2020/08/09/일/하염없는 장마 및 폭우
2.산행 예정지:芙蓉山(부용산-366m)(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소재)
3.실산행:폭우로 인해 양수역외 맛집 탐방으로 대체
4.참 석 자:노창호(22회)/이충덕(23회)/서명수(28회)/원종철(31회)/정영조(35회)/
최계정(39회)/이지원(리틀 구덕산우회)-총 7명
PROLOGUE
요즘 긴장마로 인해 짜증도 나고 힘들 때 마다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검은
구름이라도 그 안쪽은 다 은빛으로 빛난다, 괴로운 반면에는 기쁨이 있다“) 명구를 생각
하면서 내일 산행을 위해 배낭을 꾸리고 밖을 보니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내일 산행대장
으로서의 걱정과 긴장감을 가슴에 안고 취침에 들었으나 요즘 괜한 걱정으로 깊은 잠을
잘 못자는 것같다. 내만 그런가? 여러 형님들도 잠 못 이루는 시애틀(sleepless in Seattle)
의 밤을 경험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궁금해하면서 잠자리에 든다.
本
1.2020.08.09.(일)
가)긴급공지(08:25)
기상하니 폭우는 여전히 내리고 세면및 조식후 장거리인 용인 및 산본에서 오시는 회원
을 위해 30분 늦은 11:00로 집합시간을 카톡에 공지하고 여러 회원들의 고견을 경청하
기로 하면서 대기합니다. 고견 댓글은 ①단체로 야외회식 ②일단 만나서 의논 ③막걸리
나 한잔하자 ④자전거 도로 따라 강변산책등 여러 회원들의 고견을 일람후 일단 나갈
준비를 한다
나)出家 및 목적지 도착(09:50~11:30)
비는 여전히 많이 내리고 있고 구리역발 용문행 10:15분 전철에 탑승하여 10:50분경
양수역에 도착하니 먼걸음 하신 충덕형님,종철형님,최지점장,지원군과 상봉후 1번출구로
가서 트레킹 모드에서 막걸리 모드로 복장 및 신발 바꾸신다는 명수형님이 명한 막걸리
집 몇 군데를 우중에 최지점장과 시장조사후 양수역에 다시 오니 “기차가 와 덕소까지만
가지?“하시면서 창호형님의 유머러스한 지각의 변을 카톡 확인후 11:30분경 창호형님및
명수형님이 도착하신다. 참석율 100%^^
다)야외 회식(11:30~15:00)
사전 답사한 막걸리집으로 갈려고 했으나 멀게 우산국 특파원으로 奉職중인 막총형님이
추천한 고향집으로 향합니다. 막상 도착하니 블로그에 있는 염가 메뉴는 없고 가격이
조금 나가는 장어구이,고추장 삼겹살 두 메뉴 밖에 없다. 中價의 고추장삼겹살 7인분 및
지평막걸리를 주문한 후 비가 조금 그치면 양수역에서 신원역까지 자전거 도로 4.7km를
산책후 귀가하는 방안도 강구했으나 하염없이 내리는 폭우로 인해 모든 계획 다 접기로
하고 명수형님이 야외 회식대 계산은 현역이 해라는 특명으로 현역중 연봉이 가장 센
최지점장이 비용을 쾌척한다. 이 자리를 빌어 최지점장님 덕분에 고추장삼겹살 및
지평막걸리 잘 먹고 잘 마셨습니다. 항상 감사^^
라)귀경 및 입가심(15:00~18:10)
야외 회식이 끝날 무렵 환심장하게 날씨가 개인다. 더 이상 산보는 힘들고 맥주 입가심
후 귀가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였으나 입가심 장소로 조금 설왕설래합니다.
①을지로3가 만선호프 ②고구려 옛땅 구리 ③왕십리
낙찰된 장소는 상호 귀가하기 좋고 경복궁에서 십리인 왕십리역으로 결정하고 15:30분
귀경행 전철에 탑승합니다. 종철형님은 딸내미 생일잔치로 선귀가 하시고 나머지 회원은
왕십리역 6번출구에 있는 Kloud 호프 한잔하면서 터키,이탈리아등 지중해 주변 여러
나라 및 무슬림 국가의 종교,문화등 충덕형님, 명수형님의 해박한 학식 및 지식을 경청
한 후 내일 등교하는 지원이 때문에 충덕형님은 귀가하시고 나머지 회원은 땅값 비싼
강남의 대치동으로 周行(두루 돌아 다니면서 구경하며 놂)을 이어 갑니다.
마)마지막 周行 및 귀가(18:10~20:30)
강남의 노른자위 대치동 분당선 한티역 주변을 꿰뚫고 있는 최지점장 안내로 1차 단골
집은 영업 안 하고 2차 단골집 이자카야(居酒屋)에서 일본식 맑은 술 사케로 건배하면서
개인사 및 세상사를 이야기하면서 마지막 주행을 종결하고 창호형님은 福井洞(복정동)
으로 명수형님은 도곡동으로 최지점장은 한티역 부근 보금자리로 저는 고구려 옛땅으로
또 다시 부슬부슬 내리는 장마를 맞으며 뚜벅뚜벅 귀가길을 재촉하였으며 이자카야
비용은 명수형님 및 최지점장이 쾌척하였습니다. 또 感謝萬萬 ^^
EPILOGUE
시계는 좌우로 흔들리는 시계추의 무게 때문에 감아 놓았던 태엽이 일정한 속도로 풀리는 원리로 시간을 가리킨다고 하네요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지고 가는 짐이 무겁게 어깨를 누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짐이 된다고 느끼는 그것이 우리를 움직이는 추진력이 된다고 생각될 때는 없으신지요?
날씨및 제반 여건이 안 좋은 상황하에서도 未洽한 대장을 잘 이끌어주신 형님및 후배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코로나와 여러 가지 주위환경으로 힘들고 어렵지만 잘 극복하시고 즐건 나날이 되시길 希願합니다.
2020년 08월 11일
8월 산행대장 정영조
첫댓글 산에 못간 탐방후기가 명문이다.
와, 28산악회보다 한수위다. 19산악회네, 아니 010산악횐가? ㅋ
아, 신발끈! 나는 현포 새우잡이배서 빡빡기는 시간에 주유천하 3차 까정!
수고많으셨습니다
대장님
양기가 손가락으로 뻐쳤나,별 볼일 없는 내용을 재밋게 잘 썼네. 문과 출신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