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입니다.
2013년 1월 18일 대전 현충원에 시아버님의 유골을 묻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눈내린 하얀 설산과 벌판들을 지나치며 50년 살아온 내삶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등떠밀려 너무도 한심하고 나태하게 오늘까지 살아오는 동안 단 한번도 나자신을 사랑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내게 항상 고맙다 애쓴다 하시며 가장 많이 사랑해주신분이 우리 시아버님이십니다.
세상의 어떤 위인들보다 존경하는 나의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화장장으로 들어가시는 길에 시누이가 합장한채 흐느끼며 소리쳤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벌써 그립습니다. 눈물납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여쭤보겠습니다.
아빠가 가신곳은 어떠십니까.
좋은곳이거든 저도 불러주세요 ㅠㅠ~
뜻밖의 김재윤님의 마음을 읽었습니다 먹먹해집니다 너무나 감동적입니다...사랑을 많이 받아본 사람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진실한 사랑을 한다는걸...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그 아름답고 착한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졌으면합니다 덕분에 낼 날밝으면 잘생긴 울아버지 보러갈렵니다 홧팅!
첫댓글 이세상의 모든 아버지의 사랑을 어찌 어떤 표현으로
모두 모두를 다 말 할수 있겠습니까?
그토록 사랑을 주시고 사랑하시던 시아버님을 떠나 보내시고
슬품에 찬 김재윤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슬품을 함께하지 못 해 죄송합니다.
언니글읽다가 눈물흘렸내요.누구에게나 사랑하는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을 글로 다 표현못할만큼 큰슬픔이겠죠.하지만 언니가 넘마니 슬퍼하시면 언니를많이 이뻐해주셨다던 시아버님이 더많이 슬퍼하실껍니다. 그러니깐 얼른 힘내시구요.힘든자리 함께 하지못해 죄송해요.
언니 그래두 언닌 행복한사람이야 그런걱정일랑 붙들어 매시구 항상 누구를 주지못해 안달하는 언니 하늘 나라에서 시 아버님께서 지켜볼껍니다 힘내시구 아자아자
뜻밖의 김재윤님의 마음을 읽었습니다 먹먹해집니다 너무나 감동적입니다...사랑을 많이 받아본 사람은 사랑을 깊이 느끼고 진실한 사랑을 한다는걸...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그 아름답고 착한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졌으면합니다 덕분에 낼 날밝으면 잘생긴 울아버지 보러갈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