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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진화하고 있다.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염화나트륨 함량을 대폭 줄이는 대신 칼륨·칼슘·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귀족소금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제품에는 함초소금과 녹차소금, 다시마소금, 마늘소금, 나트륨 50%솔트, 팬솔트, 로즈솔트 등이 있다.
함초소금은 미네랄과 영양이 풍부한 함초를 넣은 건강 제품. 서해안 청정 갯벌에서 자란 함초로 만든 덕분에 깊은 맛을 더해준다. 함초는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염전에서 자라는 식물로 ‘퉁퉁마디’라고도 불린다. 소금을 먹고 자라나는 이 식물은 바닷물과 갯벌 속에 들어 있는 갖가지 미네랄과 효소 성분이 농축돼 들어 있는 영양소의 보고이다.
국산 천일염을 물로 씻어 탈수해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뒤, 녹차에서 추출한 첨가물을 곁들인 녹차소금은 맛과 좋고 영양을 풍부해 요리의 맛을 살려준다.녹 차를 함유한 덕에 녹차에 들어있는 비타민C, 사포닌 등 각종 성분이 소금에 첨가됐다.다시마소금은 전남 신안군 증도의 질좋은 갯벌 천일염을 이용해 만든 프리미엄급 제품. 청정 바다의 질좋고 두꺼운 다시마를 곁들여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소금이다.
마늘소금은 국산 마늘과 파를 넣어 찍어먹거나 국물요리에 좋은 제품이다. 천일염과 맛있는 마늘로 유명한 전남 무안산 마늘로 만들었다. 마늘과 파를 넣어 국물 요리에도 좋고 고기 등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나트륨 50%솔트는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제품. 나트륨의 함량은 낮췄지만 일반 소금과 동일한 짠맛을 낸다.
핀란드 헬싱키 의대에서 개발한 팬솔트는 일반 정제염의 염화나트륨 함량이 98%인데 비해 56%밖에 안된다. 일반 소금과 같은 양을 넣어도 짠맛의 효과는 같은 셈이다. 염화나트륨 함량을 줄이는 대신 짠맛을 내는 미네랄인 염화칼륨과 마그네슘 등을 넣었기 까닭이다. 세계 20여개국에서 소금 대신 사용되는 제품이다.
로즈 솔트는 안데스산맥 소금 광산의 30억년 된 암염석에서 채굴한 소금으로 무공해 자연 그대로의 제품이다. 일반 소금보다 미네랄 함량이 더 높으며 음식 누린내나 비린내 제거에도 효과적이다.불순물이 없어 쓴 맛이 없고 깔끔하며 물에 녹여보면 침전물이나 부유물이 없다. 음식 조미료로 훌륭하지만 피부 미용을 위한 마사지할 때 활용해도 좋다.
신세계 이마트는 청정원 녹차소금(130g) 2400원, 청정원 함초소금(130g) 1800원, 다시마로 만든 자연소금(500g)을 2450원에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청정원 녹차소금(130g) 1980원, 청정원 마늘소금(130g) 1980원, 청정원 함초소금(130g) 1800원, 청정원 해초 소금(300g)을 3800원에 내놓았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청정원 나트륨 50%솔트(240g) 2750원, 청정원 구운소금(130g) 1800원, 청정원 함초소금(130g) 1800원, 청정원 녹차소금(130g) 1800원, 백설 팬솔트(150∼300g) 2200∼4330원, 백설 자염(200g∼1㎏)을 1890∼7250원에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아로마인스파 허브목욕소금 4000원, 미네랄소금 트윈세트 2만원, 미용 죽염(250g×5개들이) 2만5000원, 디앤샵(www.dnshop.com)은 천일염 비금 섬소금(20㎏) 1만9000원, 황토소금(150g) 7500원, 일본 미하다 비진 슬리밍 바디솔트 맛사지를 1만7100원에 출시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삼보자죽염 알갱이형(90∼200g) 2만∼4만6000원, 삼보자죽염 분말형(90∼200g) 1만9000∼4만1000원, 로즈 솔트(297g) 1만4000원, 순천 황토 함초자염을 5000원에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