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자명 | 韓國植物·人間·環境學會 |
학술지명 | 植物ㆍ人間ㆍ環境 |
ISSN | 1226-9778 |
권 | 5 |
호 | 1 |
출판일 | 2002. |
1-128-0201-07
화차가 최초로 개발된 곳은 중국이며 당나라시대로 보고 있다. 화차가 시작된 유래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唐나라 육우의 《다경》 제 6장 「차마시기에」 「차에 파·생강·대추·귤껍질·산수유·박하를 넣고 백 번 끓인다」라고 적혀 있으나 제 5장 「차달이기」조에서는 「차에 야채·과일·약재를 넣는 방법을 버리고 소금만으로 차의 맛을 조절하였다.」라고 적혀 있어 육우 이전 부터 향차가 존재하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宋代에 와서 차에 소금을 넣는 것을 배제하였고 향차도 없어 지는 듯 하였으나 宋代에 재흥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차에 향기를 섞은 이유는 채군모(北宋)의 《茶錄》에 「차에는 眞香이 있거늘, 입공차(入貢茶)에 용뇌를 조금 섞어서 그 향기를 도우려 한다」라고 하여 향은 차의 향을 보조하기 위해 쓰인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차를 달이는 데 있어서 차의 본성을 빼았길까 염려하여 모두 향을 넣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 차를 달일 즈음에 진기한 과일이나 향내나는 풀을 섞으면 차의 본연의 향기를 더욱 심하게 빼앗기게 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하여 차의 본연의 향에 다른 향이 섞이는 것을 꺼려하였다. 즉 그 당시만 해도 차에 향료를 섞거나 차를 끓일때 과일, 향기 나는 풀을 섞어 마셨던 것이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명나라때에는 화차가 다양하게 개발되었는데 전춘년의 「제다신보」에는 차 향기의 흡착성을 이용한 각종 화향차(花香茶)의 종류와 제다법이 기록되어 있으며, 도융(屠隆)의 「고반여사」(考槃餘事)에서는 오늘날의 향차와 혼합 화차의 제다법과 근접하는 제다법이 기록되어 있다. 그 당시 음용된 화차는 목서(木犀)화차, 말리(茉莉)화차, 매과(매괴, 찔레꽃)화차, 장미화차, 난초화차, 혜초(蕙)화차, 치자화차, 목향(木香)화차, 매화(梅花)차, 연꽃(蓮花)차, 등자(橙子)차 등이 사용되었다. 또한 제다법도 꽃과 과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이용되었다.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꽃잎을 식품과 약용으로 이용하였던 화식문화가 발달하였다.
꽃을 차나 술로 다양하게 이용하기 시작한 때는 고려때로 주로 치상의 약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차로 이용한 꽃은 단일꽃이나 다른 약재와 혼용하여 사용되었다. 한국식생활사에 기록되어 전해져 내려오는 꽃들중 차로 이용된 꽃은 매화, 국화, 장미, 난, 계화, 귤꽃, 인동화, 목단화, 치자, 갈화, 해당화 등이 이용되었다. 주로 꽃을 제철에 따서 자연 건조에 의한 방법으로 꽃을 건조시켜 탕으로 많이 이용하였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뇌원차(腦原茶)는 착향차의 선구인 용뇌(龍腦)의 향기를 흡착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각 시대를 걸쳐서 국산차와 외국차를 병용하였는데(주로 중국에서 유입된것) 향편차(香片茶), 화차(花茶), 훈화차(熏花茶), 포종화차(包種花茶)가 있었다.
가) 중국차
차를 연경(燕京)의 시장에서 수입하였던 것으로 香片茶, 香茶膏가 있으며, 남송대에는 이종(理宗)의 가희(嘉熙) 연간에 다법이 정립되었는데 찻잎과 꽃잎의 배합비율은 3:1이었다.
그리고 명나라 전춘년의 茶譜(1539년)와 정영(程榮)의 「다보」(1592년)에 수록된 화향차의 제다법도 송대의 기록을 전제한 것이다. 그러다가 청대에는 문종의 함풍연간(咸豊年間, 1851~1861)에 복주의 장낙방(장낙방)이라는 다호(茶號)가 말리화차(茉莉花茶, 일명 쟈스민차)의 공장을 세우고 천진, 북경, 제남지방으로 제품판매를 시작한 것이 본격적인 보급이 되었다.
그러므로 홍순학이 연경에서 향편차를 본 것은 꽃차의 보급이 본격화된 직후 였다.
나) 국산차
우리나라에서 향편차가 생산된 흔적은 최영년(崔永年)이 죽로차를 읊은 다시에서 "竹露茶 出於長成君之竹露山味淡香淸可供時品 朝鮮所産黃梅香片以後爲第一品"라고 한 대목에 나타난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황매화를 이용한 향편차가 생산되었다는 것을 말하며 향편차가 생산된 기간, 장소, 향화, 공정 등에 관해서는 추후 연구 조사해야할 일이다. 그리고 소차(素茶)에 착향(着香)시키는 香花의 종류에는 목서(木犀), 말민(茉玟), 매괴(매괴), 장미(薔薇), 난혜(蘭蕙), 귤화(橘花), 치자(梔子), 향목(香木), 매화(梅花), 옥란화(玉蘭花), 주란화(朱蘭花), 유자화(柚子花), 계화(桂花), 수영화(秀英花), 대대화(玳玳花), 함소화(含笑花), 랍매화(臘梅花,)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제주도에서 귤화차(橘花茶)가 났다는 기록이 있고, 옛날에는 茉莉花를 화장수, 목걸이, 메니큐어, 잎 구이, 무침, 마취제로 이용한 적도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꽃차인 향편차가 생산되고, 꽃차 전용의 개완이 사용되었으므로 수입품과 함께 향편차가 음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충열왕 18년(1292) 10월에는 원나라에 귀화한 고려인 후손으로서 요양행성평장정사(療陽行省平편章正事)인 홍군상(洪君祥)이 귀국할 때 고려의 홍선장군(洪詵將軍)을 원나라에 동행시켜 향차와 모과(木果)를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시대의 향차제다법(香茶製茶法)이 적힌 사료가 없기 때문에 향차의 제다법은 분명히 알 수는 없으나, 동시대에 원나라의 飮膳太醫인 홀사혜(忽思慧, Khosukhi)가 엮은 「飮膳正要( 1330년)」에 보이는 향차의 제다법이 준용되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녹차에 화향을 흡향시켜 차를 마시는 방법은 중국에서 발달하였다. 즉 신선한 꽃향을 흡착시킨 차로 화차(花茶), 훈화차(薰花茶), 향화차(香花茶) 또는 향편(香片)이라고 부른다. 당나라 시대부터 만들어져 왔던 화차는 최초에는 녹차에 용뇌향을 첨가하였던 것이 시초가 되어 그후 960년 경에 蓮花香을 이용한 화차기술이 발달하였다. 오늘날에는 에셋스를 이용한 다양한 방법의 향차가 제다되고 있으며, 훈화용으로 사용되는 종류는 꽃에서 허브, 과일, 향료 등으로 다양하다.
향이 강한 부향료를 차에 흡착시키는 향차와 건조된 꽃을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는 화차(일명 향편차라고 함)가 있다.
전통적인 향차나 화차의 주된 부향료는 향이 강한 꽃이며 주로 중국, 대만 등에서 오랜 역사동안 내려온 유서 깊은 제다법을 현대화하여 기계적인 제다법으로 개발하여 대량 생산을 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 착향이나 혼합에 이용되고 있는 꽃은 말리화(茉莉花 : 자스민, Jasminum sambac), 수영화(秀英花 : J. officinale var. grandiflorum L.), 옥란(玉蘭), 주란(珠蘭), 素蘭, 米蘭, 梔子꽃(산치자), 장미, 桂花, 유자꽃(柚子꽃), 玳玳꽃(등자꽃, 오렌지색), 국화 등이 있다. 현재 중국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 이러한 화차들은 약 85%가 말리화차이고, 중국에서 일반적인 화차라고 하면 쟈스민차를 의미한다.
차에 꽃을 첨가하기 위한 작물을 총칭하여 향화작물이라고 말한다. 원래는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나 대만의 근교 담수강의 연안지대에 증식재배 되고 있다. 대표적인 꽃은 말리화(Jasminum Sanbac A, it.), 수영(Jasmium Odoratissinum. L. J. officinale, L.), 황기화(Gardenia florida, L.) 등이 있다.
화차중 가장 많이 애음되고 생산량이 높은 말리화차(쟈스민차)는 대량생산을 위해 기계화된 대표적인 화차이다. 쟈스민차를 생산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남부, 대만, 인도네시아 등이다. 어느 것이나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왔기 때문에 대만은 약 70년 전부터, 인도네시아는 약 30년 전에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쟈스민차가 중국차 전체 소비량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녹차 생산량의 약 75%가 쟈스민차로 이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애음되고 있으며, 특히 단맛을 가한 쟈스민차의 음료는 음료용 병이나 종이팩에 넣어서 시판되고 있다.
쟈스민차의 제조에 이용되고 있는 꽃은 뢰(꽃봉오리)의 상태일때에 오후에 따서 공장의 평상면에 넓게 펴면 서서히 벌어져 해질녘에 70%정도 꽃이 피게 된다 이것을 녹차에 혼합시켜 가끔 휘 저어주면서 이튿날 아침(翌朝: 익조)까지 놓아 둔다. 꽃향이 충분히 흡수된 차와 꽃을 체질하여(털어서)분류한다. 차는 건조기에 넣어 건조시키면 쟈스민차가 된다.
앞에서 서술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원료 녹차가 앗삼종으로 쓰고 떫은 맛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강한 맛을 감소시키기 위해 차엽을 강하게 가열시키므로 호지차 형태의 향이 쟈스민차 등에서도 강하게 남아 있다. 또 쟈스민꽃도 2종의 품종을 흡합시켜 사용하기때문에 꽃향도 중국 쟈스민꽃과 많은 차이가 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옥란이나 계화의 꽃을 이용하여 자스민차와 똑같은 공정으로 화차가 만들어지고 있다. 또 베트남에서는 연꽃 향기를 흡착시킨 연차가 고급차로서 제품화되고 있다. 연꽃도 옛날 중국에서 전해졌으나 제법은 다르다. 아침 햇살때 또는 햇살이 올라 왔을 때 반 개화된 연꽃을 손으로 따서 연꽃의 중앙을 열어 한줌의 녹차를 연꽃 중앙속에 넣고 꽃을 밀봉한다. 하루쯤 정치시킨 후 꽃속의 차를 꺼내어 차를 말리면 연꽃 화차가 된다. 이 과정을 여러번 되풀이 하면 아주 비싼 최고급의 연꽃향차가 생산된다.
녹차의 경우 여름차의 부가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두물차의 위조차에 메론, 딸기, 바나나의 에센스에 의한 혼합 또는 카보쯔, 밀감, 유자, 라임 등의 꽃의 혼용에 의한 착향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일본), 본 시험장에서도 신제품 개발과 고부가치를 목적으로 아로마테라피에 의한 다양한 기능성 향을 가진 향차를 개발하고 있다.
17세기에 차가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후로 주로 유럽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차는 발효된 홍차이며 기름기가 많고 육류가 주식인 그들에게 홍차는 입안을 개운하게 하고 기름기를 제거하는 효능이 좋아 일상적인 후식용 차로서 또는 다이어트 차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영국은 각기 차마시는 시간을 달리하여 다양한 차를 즐기는 독특한 차문화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향추출과 향료문화가 발달하여 에센스 오일 착향에 의한 향차와 과일, 꽃, 허브 등을 혼합한 화차가 발달하여 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홍차는 차의 품종과 기후, 채다시기, 제조방법 등에 따라 아주 다양하고 독특한 향과 수색(水色)이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조와 발효과정에서 형성되는 꽃향과 과일향은 어떤 향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향이 있는 꽃, 과일, 허브등과 어울려 다양한 화차나 향차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수색이 장미빛처럼 붉기 때문에 어떤 종류를 혼합하더라도 퇴색되지 않는 아름다운 붉은 빛이 매혹적으로 우리의 기호성을 자극한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홍차이며 마시는 법도 다양하다.
발효차인 홍차는 대체로 일조량이 많고 다습한 열대지방이 주산지이며 중국, 인도, 스리랑카, 아프리카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홍차의 제조법은 차엽을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불발효차인 녹차와는 제조과정이 다르다. 차잎을 채취한 후 위조(萎凋)실에서 차엽을 위조시킨 다음 일정한 온도로 조절한 고습도의 발효실에서 2~8시간 정도 발효시켜 만든 것이 홍차이다.
원산지에 따른 이름으로 Oiginal차인 엽차를 말함. 100% 원산지의 차로 만든 최고급 제품으로 인도, 스리랑카, 중국, 그밖의 산지별로 나눈다.
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여러산지의 찻잎을 블랜드(혼합, 섞다)하여 만든 차로 영국에서 발달하였으므로 잉글리쉬 브랙펄스트, 오렌지 페코 등이 이에 속하며 로얄블랜드, 프린스 오브 웨일즈 등 영국 왕실과 관련된 이름이 많다.
찻잎에 베르가모트(Bergamot), 정향나무(clove), 사과(apple), 솔잎향, 꽃잎, 과일 슬라이스 등을 넣거나 오일향을 입혀 만든 홍차를 말한다. 이렇게 향을 첨가하거나 향식물 등을 첨가한 것을 Flavour Tea, Aroma Tea, Scented Tea 또는 Perfume Tea라고 부른다.
과일·꽃잎 혼합차는 넓은 의미로 향차에 포함되며 과일이나 꽃자체를 말려 혼합한 차를 말한다. 시각적 아름다움과 꽃과 과일의 진짜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어 홍차의 또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과일·꽃잎차이다.
가) 홍차에 입히는 oil의 종류
망고, 코코넛, 바나나, 딸기, 장미, 복숭아, 시나몬(계피), 사과, 라즈베리, 오렌지, 레몬, 스파이스, 베르가모트, 솔잎향, 정향나무, 바닐라, 체리, 파인, 민트, 쟈스민, 포도, 배, 헤즐럿, 아이릿시 향 등
나) 홍차에 섞는 과일
망고, 딸기, 복숭아, 사과, 라즈베리, 오렌지, 레몬, 스파이스, 체리, 포도, 키위, 구쓰베리, 유자, Mango Passionfruit, 라임, 베르가모트, 열대과일
다) 홍차에 섞는 스파이스 및 허브
시나몬(계피), 생강, 박하, cranberries, nutmeg, dandelion leaves(민들레 잎), 페퍼민트,
라) 홍차에 섞는 꽃
국화, 장미, red clover, 난, 아카시아, 쟈스민, 캐모마일, 귤꽃 및 식용 제비꽃, 수레국화, 향이 나는 식용꽃 등
품 명 |
블랜드(Bland) |
제 품 |
특 징 |
마시는법 |
얼그레이 (Earl Grey) |
키먼또는 실론티+벨가못향, 솔잎향, 수레국화 |
Fortnum & Mason (영),트와잉스(영) |
진한 오렌지색 |
스트레이트 또는 아이스티 |
러시안 얼그레이 |
키먼+수레국화+오렌지슬라이스 |
Lipton |
진한 오렌지색 |
스트레이트 또는 아이스티 |
랩상 소우총 |
랩산소우총+솔잎향 |
차이나 티, 러시안캐러번 |
스트레이트 티 | |
로즈티 (Rose tea) |
홍차, 녹차+장미+장미향 |
Gloria Geans(네덜란드) |
자연스럽고 편안한 향과 맛이 우수, 뒷맛이 깔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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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차 (flower tea) |
홍차+꽃잎, 과일향 |
포트넘 엔 메이슨 |
향긋한 뒷맛 |
|
꽃잎차 (flower tea) |
흥차+쟈스민, 식용향꽃 |
Ahmad, Fortnum & Mason, Whittard of chelsea(영국) |
향긋한 뒷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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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차 (fruit tea) |
홍차+사과, 망고, 레몬, 오렌지, 딸기, 시나몬, 복숭아, 바닐라, 라임 등 |
Foraum & Mason, Tylos(실론),Fauchon(프랑스), Whittard of chelsea(영국) |
향긋한 과일향 |
과일은 과당과 수분, 젤라틴과 같은 펙틴질이 많아 잘 건조 되지 않은 점이 있으므로 건조에 주의하고 장시간 건조중에 향기가 많이 소실되므로 건조에 대한 기술이 필요하다. 열풍건조시는 되도록 70℃미만의 온도에서 건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완전 건조가 되지 않은 과일은 쉽게 부패하거나 물러지는 형상이 있어 되도록 잘게 썰어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요령이며 건조후 보관에도 주의를 한다.
식용꽃으로서 형태가 완전하고 잡물이 없으며 향이 강하고 향기가 좋은 꽃이면 다 사용 할 수 있다. 과일에 비해 보필적으로 건조가 쉬우며 관리가 쉽다. 건조방법은 가압동결건조법과 열풍건조가 있으며 가압동결건조법은 꽃의 향과 색깔을 온전히 유지시키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열풍건조로도 향과 색이 선명한 꽃으로 건조시킬 수 있다. 열풍 건조시 주의 할 점은 60℃ 이하의 온도에서 꽃잎이 손상되지 않게 건조시키며 완전히 마른 꽃잎을 사용한다.
과일이나 꽃잎을 홍차와 혼합할 경우 홍차의 본래 맛을 손실되지 않은 범위내에서 혼합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보통 5~15% 이하에서 혼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꽃의 경우 꽃잎이 큰 것보다 작은 꽃을 사용하는 것이 차와 혼합이 좋고 외관에 의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줄수 있다.
가) 밀크 티(Royal milk tea)
○ 준비물 : 茶葉(BOP형), 티스푼, 포트나 냄비, 차걸름망, 생우유
○ 만드는 과정
1. 냄비에 신선한 물과 우유를 1:1로 혼합하여 뚜껑을 덮지 않고 끓인다.
2. 끓기 직전에 차엽을 넣고 불을 끈다.(바리에이션 티는 여기에서 스파이스나 과일 등을 모두 넣는 경우가 많다.)
3. 냄비에 뚜껑을 덮고 3~4분 정도 침출시킨다.
4. 미리 따뜻하게 데워둔 컵에 주의하여 차걸름망으로 걸른다.
5. 기호에 따라 적당량의 설탕을 넣는데 1스푼 정도 넣으면 감칠맛이 증가한다.
나) 스파이스 밀크 티
○ 준비물 (가)의 준비물에 좋아하는 향신료( masala 소량, mint 1~2장, cinnamon 파우더 -시나몬 밀크티에서 맨 마지막에 사용, 시나몬스테이크 )
○ 만드는 과정
가)의 만드는 과정 2번 단계에서 좋아하는 향신료를 선택하여 넣고 나머지 단계는 (가)의 3. 4. 5단계와 동일하다. 시나몬 밀크 티의 경우 마지막에 시나몬 분말을 조금 뿌려 내 놓는다.
다) 과일 밀크 티
○ 준비물
과일(딸기 2~3개 얇게 횡으로 썬것, 사과 1/5개, 바나나 3~4mm 두께의 2, 3매, 껍질 벗긴 오렌지나 파인애플 사방 1cm 크기로 썬것) 등을 준비
○ 만드는 과정
1. 냄비에 신선한 물과 우유를 1:1로 혼합하여 뚜껑을 덮지 않고 끓인다.
2. 끓기 직전에 차엽을 넣고 불을 끈다.
3. 여기에서 과일 등을 모두 넣고 냄비 뚜껑을 덮고 3~4분 정도 침출시킨다.
4. 미리 따뜻하게 데워둔 컵에 주의하여 차걸름망으로 걸른다.
5. 기호에 따라 적당량의 설탕을 넣는 데 1스푼 정도 넣으면 감칠맛이 증가한다. 또 딸기나 오렌지 밀크티는 5단계 후에 생크림을 띄우고 딸기 조각 2개를 얹어 놓거나 채썰은 레몬껍질을 얹어 내놓으면 시각적 즐거움과 향을 더욱 증가시킨다.
※ 오렌지는 반드시 껍질을 벗겨 사용하여야 우유가 뭉치지 않는다. 마지막 차를 내는 단계에서 오렌지 껍질이나 레몬껍질을 얇게 채썰어 장식으로 소량 얹으면 차의 풍미를 더해준다.
香草를 이용한 음료로 허브는 지중해 연안이나 서남 아시아에서 자라는 향기 좋은 풀의 총칭인 향초로서 요리 이외에 유럽에서는 기원 전부터 달인 물을 약으로 飮用해 오던 것이 차츰 기호식품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무의 잎이나 꽃, 과일 등도 포함시켜, 끊이거나 달여서 마시는 것을 허브 티라 부르고 있으며 허브의 이용에서 가장 손쉽고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방법의 하나이다.
허브 차는 건강음료로서 홍차와 커피가 보급된 오늘날에도 치료를 겸한 예방의 효용이 특징이며, 카페인이 없는 차라는 것과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점이 허브차의 매력으로 유럽에서 많이 음용되고 있으며 허브 티의 종류도 많다. 또한 스트레스에 쌓인 현대인의 긴장을 풀어주고 피로를 회복하며 진정, 각성, 해열, 두통, 소화불량 등 신체의 제반증상을 조절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허브 차는 말린 것을 보통 차와 같이 끓는 물에 넣거나 또는 달여 마시는 것외에 최근에는 티백(tea bag)으로 제품 개발된 것이 많다. 허브차는 식물마다 함유된 달고 쓰고 떫고 신 독특한 개성과 성분이 우러나서 신체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가) 꽃과 허브를 블랜드한 차의 특성
꽃이나 허브를 첨가하여 저카페인의 홍차를 즐길 수 있으며, 건강에 유익한 성분과 함께 aromatherapy 효과를 볼수 있다. 꽃과 허브는 자연의 평온한 향기, 향긋한 꽃향, 시각의 아름다움(외관)이 있다.
나) 각종 꽃의 성분이나 향기가 신체건강에 미치는 효과
- 장미 : 여성의 우울증, 히스테리 경감, 월경전후 통경효과, 혈액순환 촉진, 특히 붉은 색 장미가 유효, 기혈강장약, 최음제, 강장약, 건위제
- 국화 : 두통, 어지럼증, 관절에 효과, 향-중추신경진경작용, 혈압강화작용, 향균작용, 시력보호
- 목단화(Peony Flower) : 진통, 淸血, 肝虛, 월경분순에 효과
- 레몬그라스(Lemon-Grass) : 편두통 치료, 장내정화, 체내지방감소
- Mallows flower : 숙취, 시력보호, 건위제, 자양강장제
- 라벤더(Lavender) 꽃 : 밝고 부드러운 꽃향기, 원기회복, 편두통, 히스테리 경감진경제, 구풍제, 건위제
- 오렌지꽃(등자꽃) : 아름답고 달콤한 여성적인 향, 항우울제, 불면증, 항히스테리, 불안, 스트레스, 공포심 경감
- 로즈마리꽃(Rosemary) : 향-기분이 밝고 명랑해짐, 현기증둔감, 나른함해소, 근육통, 강심제, 두뇌치료제, 신경안정제
- Rome Camomile : 소염작용, 정신안정, 건위, 감기로 목이 아픈데 좋음. 항우울제
- Cornflower : 위염치료, 위장장애 치료
- Gooseberry꽃 : 통증경감. 소염, 이뇨작용
- 해바라기 꽃 (Sunflower) : 두통치료, 눈의 피로 경감
- 말리화(쟈스민) : 복통, 만성위염 치료, 월경장애, 피부관리, 항우울증, 최음제, 근심해소, 요도장애, 원기회복, 출산촉진
- 금잔화 꽃 (Marigold) : 단맛, 습열제거, 해열작용
- Linden화와 엽 : 관절염 통증억제, 눈의 치료,
- 하이비스커스 : 渗出液은 붉은 하이비스커스 빛깔을 나타내며 구연산 등이 포함되어 신맛이 난다. 갈증해소, 신경 진정 작용, 기름진 고기요리를 먹은 뒤에 마시면 입이 개운해진다.
- 보리지(Borage offcinalis) : 副腎刺激, 유즙분비촉진, 이뇨, 해열, 발한촉진, 거담
다) 준비물
(1) 상기 나)의 꽃종류와 그밖의 식용꽃을 이용 : 건조화 또는 생화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꽃을 단일로 또는 비슷한 향끼리 2~3종 선택하여 홍차와 블랜드한다. 제철에 피는 꽃은 생화를 이용해도 좋고 그외에는 건조시켜 밀봉병에 저장해 두고 필요시마다 그때그때 조금씩 블랜드하여 사용한다. 또는 좋아하는 꽃을 건조시켜 일정량의 꽃을 잎차용 홍차와 미리 블랜딩하여 홍차용기에 담아두고 사용해도 좋다.
(2) 혼합율
건화는 홍차의 5~10% 정도가 적당하며, 생화는 양을 더 많이 넣어도 좋다. 기호에 따라 적당량으로 조절하면 된다.
(3) 홍차를 티폿트에 우릴때의 홍차양과 물의 양
분량 |
홍차 잎차류 |
물의 양 (열탕) |
완성 된 후 찻물 양 |
침 출 표준시간 | ||
Lemon tea (향차) |
Straight tea (밀크티) |
조 금 진한차 | ||||
1인분 |
2.5g |
3g |
3.5g |
150cc |
130cc |
향차-약 2분 밀크티 -약3분 |
2인분 |
3.5~4 |
5 |
6 |
300 |
260 | |
3인분 |
5 |
7 |
8 |
450 |
390 | |
4인분 |
8~9 |
10 |
12 |
720 |
650 | |
5인분 |
15 |
17 |
20 |
1,400 |
1,300 |
(4) 각종 차의 표준 침출시간
차엽의 형태 |
품 종 |
Straight tea |
Milk tea |
Lemon tea |
OP(大葉) |
다즐링 기문 |
3분이상 |
3.5~5분 |
1.5~2.5분 |
BOP (小葉) |
세이론 닐기리 케냐 |
2~3분 |
2.5~3분 |
1.5~2분 |
앗삼 |
3~4분 |
1.5~2.5분 | ||
티백(보통품) |
40초~1.5분 |
2분 |
30~40초 | |
티백(특선품) |
1.5~2분 |
2.5분 |
1~1.5분 |
(꽃, 허브, 과일을 블랜드한 다양한 Tea variation)
(5) 티폿트 : 3~5인용으로 내열이 강한 유리제품이나 자기류, 찻잔 또는 뚜껑 있는 찻잔, 차걸름망
(6) 홍 차 : 소형 잎차류- BOP 또는 대형 잎차류-OP형
라) 만드는 법
(1) 티폿트 이용시
1. 먼저 티폿트에 적량의 생수를 넣고 끓인 다음 불을 끈다. 또는 뜨거운 물로 먼저 티폿트를 따뜻하게 데워둔 후 끓는 물을 붓는다.
2. 적당량의 홍차와 꽃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약 2~3분 정도 침출시킨다. (유리폿트내에서 한들한들 떠오르는 홍차잎, 꽃잎이나 허브 등을 즐길 수 있다.)
3. 미리 데워둔 개인용 찻잔에 차걸름망을 대고 주의하여 따른다.
(2) 개인용 찻잔 이용시(뚜껑 있는 찻잔 이용)
1. 먼저 티폿트에 생수를 넣고 끓인 다음 불을 끈다.
2. 적당량의 홍차를 티폿트에 넣어 2~3분 침출시킨다.
3. 미리 데워둔 각 찻잔에 큰 꽃은 1송이, 작은 꽃은 2~3송이를 넣은 다음 2번의 티폿트내의 침출된 찻물을 차걸름망에 대고 주의하여 찻잔에 따른다.
4. 꽃의 향기와 차에 떠있는 꽃을 즐기면서 마신다.
가) 향차의 Aroma 효과
허브의 어원은 라틴어의 "푸른풀"을 의미하는 Herba에서 비롯되었으며 香草, 藥草 등의 풀잎을 가리키는 말로서 "잎, 줄기와 잎이 식용, 약용에 쓰이거나 香氣나 香味가 이용되기도 하는 식물"로 식용향신료로 요리에 쓰이거나 허브티라 하여 잎을 달여 마신다. 특히 향기식물은 향을 태워 그 냄새를 맡는 焚香科(incense), 머리, 얼굴 또는 몸에 발라 내음과 감촉을 느끼는 化粧科(cosmetics), 香味와 자극으로 구미를 돋구어 주는 香辛物(spices) 등을 생각할 수 있으며 허브차는 대표적인 향신물이다.
향신물이 쓰이게 된 최초의 유래는 기원은 5천년 전 고대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 향신물에서 발산하는 향유의 신비로운 치유력이 확인되자 향유요법 등으로 활용하였는데 이집트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동아시아에서도 이용한 오랜 전통이 있다. 고대나 중세에 있어서는 정신적인 치료나 마술적인 주술에도 쓰였으며 전염병이 유행할 때 강력한 살균과 방부의 역활을 해왔다.
살아있는 식물에는 자기를 성장·번식시키는 물질외에도 자기를 방어하는, 즉 병을 고치고 상처를 낫게 하고 새살이 나오도록 작용하는 물질을 갖고 있어 자기뿐만 아니라 옆의 식물에도, 동물에도 사람에도 치유시키는 능력이 있음을 알았다. 수목에서 추출한 "향유(정유)"속에는 "생명력과 치유력"이 있다는 사실이 오랜 임상경험을 통하여 확인되었고 널리 알려져 왔다. 이 향유는 식물에서 자연발생하는 휘발성의 화학물질로서 식물마다 향과 성분이 다르지만 그 향기는 곤충을 불러 모아 受粉하는 역활을 하고, 향유의 油分은 습기를 보존하는 보습역활도 했다. 이 향유를 잎이나 꽃에서 蒸溜 분해하여 抽出한 것이 essential oil(精油)로서 흔히 essence라 하고, 이 정유는 치유력과 피부에 침투하는 힘이 있어서 이것을 향유요법(방향요법)으로서 효과적으로 이용하였다.
향유요법은 자연에서 추출한 향유를 인체에 흡인시킴으로써 자기방어기구인 면역계를 활성화 시키는 결과로서 질병도 비만도 없애주며 여성에게는 아름다운 자연의 몸매와 얼굴을 가지게 만드는 자연치유법이기도 하다.
향유에는 "기"가 있는데 합성향료에는 "기"가 없어 안전성이 없고 부작용의 염려가 있어, 향유요법은 100% 자연산을 천연농법으로 생산한 천연 향유만을 사용하여야 한다. 인체에 흡입된 향의 분자는 세포외액, 혈액, 임파액 등의 체액을 타고 전신을 누비고 다니면서 비정상적인 세포들을 정상화 시키고는 체외로 배설된다. 또 취각이나 피부의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조직에 직접 작용하는데 모든 分泌腺을 조절하여 긴장과 피로를 완화하고 평안함을 가져다 주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작용도 하여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안락한 삶을 유지시켜 주는 데 기여한다.
서양에서는 乳香과 沒藥을 태우면서 레진과 발삼, 그리고 장미꽃·바이올렛·릴리 등의 花香으로 화사한 화장을 하고 또 활력을 돕기위해 향신료를 음식으로 쓰면서 향으로 간주 하여 향기식물은 고대의 동, 서양으로부터 건강 유지와 병의 치료에 쓰이는 약초로서 차나 약술 등에 이용되거나 향초로서 종교적 제사 의식의 용도, 부향제, 香粧料 및 포플리 등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음식의 맛과 영양을 공급하는 허브채소 및 향신료(Spice)로 이용되어 왔었다. 현대는 정유추출이 발달되고 이들 추출물들은 방향, 방부, 향미제로 다양하게 이용되면서 그 범위도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기호식품들중 대표적인 예로서 차가 있으며 향유식품의 대표적인 산물이 되고 있다.
나) 향차의 특성
향유차는 꽃, 과일, 허브 등에서 蒸溜 분해하여 抽出한 다양한 essential oil(精油)을 홍차에 입혀 제조한 다양한 flavor tea를 말한다.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향을 선택하여 홍차의 맛과 향을 즐기수 있다. 따라서 향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제품도 다양하고 주로 잎차보다는 티백제품이 많다. 엽차는 주로 스트레이트 티로 많이 이용되고 티백제품은 ice tea 나 다양한 Tea variation으로 향차를 즐길 수 있다(그림 5.).
다) 차 마시는 법
미리 데운 머그잔이나 개인용 찻잔에 티백 1개를 넣고 약 1분동안 우린 다음 마시거나 생크림을 띠워 마셔도 좋다. (1)번과 같이 밀크 티로 하여 마셔도 좋다.
조경숙
(Jo, Gyeong-Suk)
전남농업기술 원예 연구과 (Horticultural Reserch Division of Jeonnam Agricultural Reserch and Extension Serv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