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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스크랩 한식 [장수맛집-산마을]시골의 푸짐한 인심이 엿보이는 산채비빔밥
장 미 추천 0 조회 9 11.09.22 13: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사과와 한우로 유명한 장수에 사과를

사러 가던 중 만난 곳인데요.

마침 장날이길래 구경도 할겸 산서시장에

들렸는데 면단위 사람이 없다고는 하지만 진짜

사람이 없네요. 북적이던 장사꾼들은 다 어디로 간건지

이게 농촌의 현실인가?? 싶어 안타까웠습니다.

(장날이라도 사람 없고 조용한...)

 

 

 

 

 

사람은 안보이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 고추 다듬는 마을 주민분께

근처에 밥 먹을만한 곳 없냐고 여쭤 보니

고향식당이나 산채비빔밥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이건 몰카가 아니고요.. 사진 한방 찍을께요. 라고 말하고 올린거랍니다.무개념 도촬녀 아닙니다.)

 

 

근처 공터에 주차를 하고

 

 

 

찾은 산채돌솥밥 전문점!!

 

 

 

 

마을 사람들이 추천해 준 음식을 먹기 전에

처음 가는 곳이니 가게에 한번 여쭤 봅니다.

(여기서 제일 잘나가는 메뉴가 뭔가요?)

 

돌솥산채비빔밥이 제일 잘 나간다네요.

염치 없지만 양해를 구하고 1인분 주문합니다.

어제부터 계속 1인분.. 혼자 다니니까 참 민망하네요.

 

 

 

 

24가지 나물 종류의 밑반찬이 깔리는데

하나하나 다 정갈하니 좋더라구요.

(다만 1인 상차림에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을 다 깔아 주시는게 염치 없어 사진만 찍고 필요한 전부 돌려 보냈습니다.)

 

 

 

뽕잎,표고버섯,다래순,숙주,취나물,고사리,도라지,또 하나가 아는 건데 생각이 안나네요.

저 초록색.. ㅠㅠ

시장이 바로 옆이길래 근처에서 사다 쓰시냐고 여쭤보니

여기서 나는 농산물들은 지리산 인근에서 채취하거나..

직접 농사를 지으신다고 하더라구요.

(나물은 아주 싱겁게 무쳤더라구요.)

 

 

 

직접 만든 청국장이라고 하는데

콩알이 살아 있는게 정말 구수하니 좋더라구요.

냄새가 너무 역하지 않아 부담 없구요.

단품으로 청국장을 이용한 5,000원 백반을 팔아도 좋을 것 같아서

메뉴판을 보니 없더군요.

 

 

 

 

정갈하게 차려진 한상이 참 기분 좋습니다.

 

 

 

 

돌솥밥인데 비벼 먹으라고 흰쌀밥으로 내주는 거겠죠?

잡곡 하나 없이 아주 뽀얀 흰쌀밥입니다.

 

 

 

 

 

밥을 퍼내고 물을 부어 옆에 잠깐 놔두면 누룽지가 되지요.

 

 

 

 

넓은 그릇에 당근볶은 것, 계란고명, 김가루, 들기름을 둘러서 내주더라구요.

여기에 밥을 넣고 비비면 더 고소하답니다.

 

 

 

 

밥을 올리고 좋아하는 나물을 넣어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저는 나물 종류는 다 좋아하는지라 이것 저것 다 집어 넣었어요.

 

 

 

 

 

 

밥의 양이 많아서 그런지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더라구요.

처음엔 맛있게 먹다가 나중엔 아까워서 눈물을 참으며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맛있게 불린 누룽지도 못 먹을 정도로 양이 많더라구요.

다음엔 꼭 장정을 데리고 가서

제 밥 반을 덜어줘야 겠습니다.

 

 

 

시골에서 맨날 먹는게 나물일텐데도

마을 주민들이 추천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시골은 고기집은 잘되도 이런 백반정식집은 잘 안되는 편이거든요. 맨날 먹는게 풀이라고 웬만하면 잘 안가시더란)

정갈하고 깔끔하게 상차림과 푸짐한 인심!!

별 생각 없이 들어 갔는데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

(특별히 흠 잡는게 없으면 공짜로 먹은 것 아니냐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제 돈 주고 먹은 것 맞습니다. ^^ )

 

 

 

 

 

산마을

전북 장수군 산서면 동화리 162

063-351-4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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