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야 할 이유, 주께서 나를 태어나게 하신 목적 (2)

[봄설]

사도신경 암송(읽기)

찬송(자신이 부르지 못하는 찬송가는 가사만 소리내어 읽습니다):

   14장 (구, 통일찬송가 30장) 주 우리 하나님 하늘에 계시니  

참회의 기도: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면서) 

성경본문읽기: 이사야 43:19-21, 에베소서 1:6, 12, 14, 고린도전서 10:31, 빌립보서 2:13.

설교문 읽기: (제목) 내가 살아야 할 이유, 주께서 나를 태어나게 하신 목적 (2)

(반드시 소리내어 천천히 읽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잠시 멈추어 생각하기도 합니다.

    설교 중간에 나오는 찬송가는 꼭 찾아서 부릅니다. )

찬양: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나네

영광, 영광이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412장  1절. (구, 통일찬송가 469)

지난주 요약. 내가 살아야 할 이유:

(가) 내게 주의 영광을 전해주시기 위해 나를 지으시고 구원하셨으니,

(나) 내게 주신 그 영광과 행복과 기쁨과 사랑, 선함, 소망, 권능을 밖으로 드러내며

(다) 내게 주신 그 영광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이것입니다:

(1) 어딜 가든,

내게 주신 주님의 영광과 사랑과 행복과 권능과 부요를

나의 깃발, 나의 자랑거리로 삼고 자부심을 가지며 자랑스러워합시다.

그것이 내게 주신 영광을 밖으로 드러내어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2) 내게 주신 주님의 그 사랑과 영광과 부요와 천국을 항상 찬양합시다.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도, 불평원망하지 말고 찬양합시다.

찬양: 내영혼이 은총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438장 1절. (구, 통일찬송가 495)

오늘의 주제는 지난 시간과 관련해서 이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세상에 사는 동안,

부유한 불신자들이나 남을 부러워하지 않고, 빌빌거리지 않고,

내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더 많이 누리고 더 많이 드러내고, 더 많이 감사, 찬양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현재 삶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는 의식이 있기는 커녕,

생존을 위해 허덕이거나, 심령의 컬컬함과 답답함 가운데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거나,

그저 무의미하고 무료한 삶을 보내거나,

돈벌이에 급급하거나

뭔가 자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이고 나발이고"라는 속생각으로,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할 여유가 없이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영광" 운운 하는 것은, 등따습고 배부른 소리입니까?

그저 목사나 입에 올릴, 입에 바른 소리입니까? 

그러나 그냥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연명하기 위해,

무의미하게 살려면 뭐하러 살아갑니까?

죽지 못해 할 수 없이 삽니까? 

뭔가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냥 돈 벌다가, 자식 기르다가, 생존을 위해 이리저리 허덕이다가, 노후 준비하다가

허망하게 죽을 작정입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주신 영광이 밖으로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각자에게 적당한 삶의 현장을 주십니다.

자기 삶의 현장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집에서 아이를 기르는 엄마도,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일꾼도,

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도,

심지어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도,

그 어떤 직업 현장에서, 어떤 장소에서 일하거나 놓여있든

우리 각자는

자기 인생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스런 빛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사랑의 선한 행위,

감사와 찬양, 기쁨,

거룩하고 순결한 언행, 정직하고 진실한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정말 보람있게, 의미있게, 희망차게,

주님이 나를 지으신 목적,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 목적에 합당하게 살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1.

먼저, 내게 주어진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소멸하고 떠나도록 하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에 아담과 하와가 범죄할 때

하나님이 그들에게 창조시에 주셨던 하나님의 영광,

즉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이 그들에게서 떠났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그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는데요,

아담처럼 범죄하면 그 영광이 소멸되어 갑니다.

그러므로 범죄하면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죄는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영광을 앗아갑니다.

세상에서도 범죄를 저지르고, 어떤 공직자가 큰 죄를 지으면 세상의 지탄을 받고

명예와 영광이 떠나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 영혼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소멸되기 시작합니다.

뿐만 아니라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기도의 상달을 막는 먹장구름입니다.

먹구름이 벗겨질 때 태양 볕이 땅 위에 내리듯이,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비쳐듭니다.

죄의 먹장구름을 걷어냅시다.

찬양: 예수 앞에 나오면 모든 죄 사하고,  287장 1-3절. (구, 통일찬송가 205장)

2.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특별히 하나님이 주신 어떤 소원, 꿈, 비전, 삶의 목표를 결단코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이룸으로써, 이룬 후에,

주님의 큰 영광을 드러내게 됩니다. 

주님이 주의 영광을 위해 우리에게 주신 선한 소원은,

우리가 주께 순종하며 주의 인도에 따르기만 하면

반드시 주님의 때에 이루어집니다.

찬양(복음성가) 박이순 사,곡.

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 반드시 내가 너를 들어쓰리라
천지는 변해도 나의 약속은 영원히 변치 않으리

(세상의 소망이 사라졌어도 온전히 나를 믿으라)

두려워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
낙심하며 실망치 말라 낙심하며 실망치 말라 실망치 말라

(인내하며 부르짖으라 인내하며 부르짖으로 부르짖으라)

네 소원 이루는날 속히 오리니 내게 영광돌리리
영광의 그날이 속히 오리니 내게 찬양하리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이 구절의 "소원"은,

구원을 이루고자 하는 소원,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드러내고자 하는 소원을 의미하지만,

우리에게 주시는 어떤 비전과 꿈도 역시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데 이바지해야 하므로

넓은 의미에서는, 그런 비전과 소원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소원"의 헬라어 원문은 동사형입니다. "뜻하고[소원하고] 행하도록")

"의인은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느니라." 잠언 10:24 

"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아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 잠언 13:19

"소망이 더디 이뤄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나니,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

잠언 13:12

맘 상해도 포기하지 마세요. 주님이 반드시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신 것이므로, 그것을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찬양: 세상 일에 실패했어도

우리는 그 꿈과 비전을 이루기까지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는 가운데, 부지런히 기도하고, 부지런히 공부해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실력을 기르는데는 나이가 상관없습니다.

물론 한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부터 열심히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라(되찾으라). 때가 악하니라." 

에베소서 5:16

두뇌를 자꾸 써서 공부하면 나이 들어도 두뇌가 늙지 않고 치매에 걸리지도 않습니다.

육체의 근력도 계속 기르면,

100세가 되어도 근력이 왕성해서 청춘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실 때 원래 육체를 가지고 영생할 수 있는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창세기 3:22 참조.

그러나 주님이 금지하신, 나무의 열매를 따먹어 영육간에 죽음을 맞게 되었죠.

하지만, 그 후에도 사람은 1천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오늘날 인간의 수명이 그 때의 10분지 1로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지으신 우리의 영혼과 육체는 매우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두뇌의 힘을 길러 공부하고

육체의 근육과 근력, 체력을 꾸준히 계속 키우면,

100세가 넘어가도

젊은이처럼 뛰고 걸을 수 있고,

104세이신 김형석 교수님처럼 왕성한 정신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리하지 말고 나이에 맞게, 체력에 맞게, 적절히 운동해야 합니다.)

연세가 90이 넘었더라도,

공부하며 운동하며 주님이 주신 꿈을 위해 삽시다.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요엘 2:28

주님은 나이 90여세 된 사도 요한에게, 군왕들과 국제적인 여러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할,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0:11

갈렙은 85세 이후에 젊은이처럼 왕성한 체력과 믿음으로 헤브론 성을 점령하고

거기 거하던 거인 족속들을 쫓아내었습니다.

여호수아 15:13-14

모세는 120세가 되었으나 기력이 쇠하지 않고 눈이 흐리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노인 수명은 70 - 80세였습니다. 

80세에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어느 목사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잘하신 일이라 생각되고, 그 연세는 공부하기에 결코 늦지 않은 나이입니다.

(다윗도 영적으로 매우 탁월하고 주님과 깊이 사귀었지만,

당대 노인들의 평균 수명 정도인 70세 밖에 살지 못했던 것은,

젊을 때부터 많은 아내를 두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찬양: 나이제 주님의 새생명 얻은 몸 436 (구, 통일찬송가 493).  1-3절

3.

그리스도(의 영광) 드러내고 얻기를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삶의 목적으로 추구하는 교회'

이것은 우리교회의 가장 단순하고 큰 비전입니다.

지구가 태양의 영광을 드러내려면 단지 태양볕을 받기만 하면 됩니다.

시커먼 구름으로 태양빛을 가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님의 영광의 빛이 우리에게 내리쬐게, 비쳐들어오게 하기만 하면 됩니다.

지상에서는 태양을 등지면 태양볕을 얼굴에 받지 못하지만

영계에서는 항상 주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엇을 하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영광을 더 얻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살면

복잡한 삶이 아주 일사불란하게 정리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복잡하게 흐트러져 있는 내 삶의 구슬들을

줄줄이, 달달이, 날날이, 알알이, 하나로 꿰어서 매우 아름답게 빛나게 해주는 금실이 무엇인가?

그게 바로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목적대로 사는 삶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주신 매우 훌륭한 은사들과 능력과

자질들과 특권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들을 아름다운 금실에 하나로 꿰어야 합니다.

찬양: 나의 기쁨, 나의 소망이 되시며

4.

주님을 늘 바라보고 주님과 항상 교제함으로써

주의 영광의 빛이 우리의 심령에 비쳐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영적 태양볕을 항상 쬐어야 합니다.

자연계의 태양은 자외선 등, 우리를 해롭게하는 것도 있지만,

영계의 태양이신 그리스도는 쬐면 쬘수록 좋습니다.

그 영광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주님과 교제하지 못한다는 말은 핑계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른 것을 다 할 시간은 있죠?

텔레비전 보고, 놀러가고, 스마트폰 보고

친구들과 수다떨고....

그런데 주님과 교제할 시간은 왜 없습니까?

그런 것들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주님과의 교제를 최우선에 두어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라."

마태복음 6:33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낼"(시편 92:14)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항상 주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레위, 고핫, 아므람 등등

이스라엘 조상들의 장수자는 모두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자들이었습니다.

주의 영광을 받아들이기에 최우선을 두어야 합니다.

주의 영광을 숨으로 들여마시기에 최우선을 두어야 합니다.

아무리 바쁜 사람도

무언가에 제아무리 정신이 팔린 사람도

남이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진 사람도, 

멈추지 않고 하는 일이 딱 1 가지 있습니다.

숨쉬는 일입니다!

숨 쉬듯이, 일하면서도 늘 주님과 교제하기 연습,

임재연습을 해야 합니다.

너무 바빠 정신없이 살아서는 안됩니다.

정신을 주님께 두고, 주님을 의식하며, 주님과 교제하며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흠뻑 젖어야 합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매일 7시간씩 기도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꼭 그렇게 하라는 게 아닙니다.

믿음으로, 주께서 성령으로 충만하게 내 안에 계심을 믿고

늘 감사하면서, 주님과 교제하면서, 늘 찬양하면서 삽시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사야 43:21

찬양을 위해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가 날마다 기도하며 찬양할 때 

주의 영광과 기쁨을 더 많이 누리며 드러내게 됩니다.

내 영과 삶이 참으로 풍요로워집니다.

찬양: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얼굴은,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옷자락, 478 (구 통일찬송가 78)

통성기도 하기:  (기도제목)

1. 나를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사랑해주시는 주님의 그 사랑을 깨닫고 신뢰하게 하소서.

2. 질병, 가족, 자녀를 위해

3. 나라와 민족을 위해(간첩들과 종북주의자들이 모두 회개하고 주앞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4. 기타 개인적인 기도제목

축도(소리내어 읽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은혜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극진하시고 놀라우신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 감화, 위로, 충만하심이, 그리고 우리와 항상 교제, 교통하심이,

지금 예배하는 모든 이들의 머리 위에, 심령 속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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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2023. 7. 9.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