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정 팀장 당진9호기 자재 어찌된거야?"</p><p>짜증섞인 말투에 날보는 시선도 날카롭다.</p><p>며칠전, 아니 지난달부터인듯하다 예전과 전혀다른 태도로 날 대하는 것이</p><p> </p><p>항상 농담섞인 말투로 상냥하고 다정하게 나를 대하던 사람이</p><p>이젠 대놓고 짜증이다.</p><p>이렇게 날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다름아닌 울회사 대표다.</p><p>사장이라 불리는 이 사람은 나와 20여년을 같은 회사에 다녔었고</p><p>이젠 어엿한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있고</p><p>33년의 직장생활을 접고 3년간 카페를 운영했던내게</p><p>자기회사에 와달라고 손내밀었던 사람이다.</p><p>존경까지는 아니어도 항상 감사한 맘으로</p><p>회사생활에 최선을 다하고있는 내게</p><p>무엇일까? 나에대한 태도를 저리하는 이유가..</p><p> </p><p>그리고</p><p>어제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p><p>암튼...</p><p>오해아닌 오해를 그것두 아주 찐~~~하게 하고있었다.</p><p>나를 한두해 본것두 아니고 20여년의 세월을 같은 직장에서</p><p>함께 생활한 사람이 나를 그리 오해할 수 가 있나 싶어서</p><p>한편으로 화가 치밀었다.</p><p>내게 그 이유를 말해 준 사람이 하는 말</p><p>"지금은 변명하고 오해를 풀려고 따질때가 아닌것같아요</p><p>시간이 해결해 줄때까지 좀 참고 기다려요 분명히 해결될꺼에요"</p><p> </p><p>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이생각 저생각 ㅠㅠ</p><p>그리고 난 용기를 냈다.</p><p>미움받을 준비를 해야했다. 그것두 아주 단단히</p><p>1. 대표가 곱지않게 말을해도 난 개의치않고 내 할일에 최선을 다한다.</p><p>2. 대표가 짜증나는 얼굴로 날 대해도 난 미소짓겠다.</p><p>3. 대표가 내 눈에 띄기만하면 난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치겠다.</p><p>4. 마지막으로 미움받을용기를 낸 나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겠다.</p><p> </p><p>이 나이에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이 정말 녹록지않다.</p><p>오랜시간 지나도록 저 4가지를 계속해야할지도 모른다.</p><p>다만, 삶이 내게 펼쳐낸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밖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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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어느 한 면을 보고 전체를 평가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단단한 지표가 있다면 좀 다르고 불편한 면일 보이더라도 그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흔들 수는 없을 텐데 말야. 모든 면을,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없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자기 믿음이 중요한 거 같아. 몽, 잘 했다. 그게 경륜이지~~^^.
첫댓글 멋진데?..^^
화이팅~~^^
첫 댓글 감사요^^
풍경이도 파이팅!!
회사 대표님의 입장에서 직원이었을 때와 대표가 되었을 때랑 다름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을 거야
조금 시간을 두고 소통을 통해 원만한 직장 생활이 되길 바래
똑순이 몽이 화이팅 ^^
다시 시작하고 정말 열심히 하고있는데 딴지? 를 거니 어처구니가없어
어제 퇴근길에 친구한테 막 욕을 했지뭐야 ㅋ
내가 할수있는게 걍 참고 기다리는것 뿐이라..
어젠 넘 힘들더니 오늘은 좀 낫다. 고마워 준^^
멋진데 ~~??
화이또 ~~~!!! ^^
엥?
저애들 크게해서 보니 욕이야!! ㅋ
나두 어제 욕 엄청했다 ㅠㅠ
@몽이
가끔은 욕을 하는것도 나쁘지않아
ㅋㅋㅋ
...^^
아하 안뇽^^
@몽이 알지도 못하면서 끼는것같아 정말 정말 조심스러운데 갑이 퉁명스러우면 을도 나름 살 구멍을 모색해놓고 참든 들이대든 하자는게 ... 미안 나대기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아하 아니야!! 고마워
나름 아프고 고민했고 이번주에 와서야 내가 이러구 저러구 얘기할 정도로
마음 굳어졌어..
친구들한테 털어놓았으니, 앞으로는 다~~ 풀릴듯..
친구들 의견듣는거 넘 좋구, 고맙고
몽이 화이팅~~
머찌다~~~
다들 멋지다 하네
뭐지?
내가 참는거 하나는 잘해 ㅎ
이곳에서 푸시면서
잘견뎌십시오
늘 멋진글로 위로해주는 병두오빠!!
고마웡^^
이건 미움받을 용기가 아니라 칭찬받을 용기같아
수평적 관계에서 수직적 관계가 된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그럼에도 긍정마인드로
자신을 컨트롤하는 몽이를 응원해
앞으로 대표가 힘들게 하면 카페와서 욕한바가지 하고 스트레스 풀어
그렇지 않아도 어젠 친구한테 하소연하면서
대표 욕 엄청시리 했다.
미안터라 욕하고 나니 ㅎ
진짜 바쁜중에 와서 친구들과 소통하고있다. 고마웡^^
쫌 멋진데
착한건 여전하다 ㅎ
내가 착했나? ㅎ
멋진게 아니구 어쩔수없이 참고 기다리는거야!!
내가 할 수 있는게 그거라서..
시간이 해결해 준다니
조금 기다려야겠다.
인간 관계 쉽지 않아 ㅠ
[나 같으면 대화로 풀을 거 같은데...어떤 일이던 쌓아두고 못 있거든...오해가 있었다면 풀어 드리고 잘못을 했다면 사과 드리고]
암튼 잘 해결되길 바란다. 몽아
신경 많이 쓰이겠다 ㅠㅠㅠ
나두 원래 쌓아두고 못사는 성격이야!!
한바탕 해서라도 오해라구 말하고 싶어서 어제 기회보고있었어.
근데 내게 말해준 분 생각해서 아니다 싶더라구
분명 기회가올꺼구 때가 되면 자연스레 오해를 풀 수 있겠다 싶더라.
고맙다 소녀야^^
@몽이 그래
몽이 힘내^^
잠도 잘자고
응원합니다 ㅎ
감사합니다~~~~아^^
정말 멋지다!
그래도 나름 방향을 찾은거
같아서 다행이다.
너의 행동에 답하는건
대표님 몫~~~^^
보지못한 어스 안뇽^^
사실 날 달래는게 더 힘들었어
많이 생각하고 낸 결정
미워할때까지 미움받기로 ㅎ
@몽이 냐중에 오해가 풀리면
많이 미안해 하고
고마워 할거야~
양심이 있다면~~^^
기여코 찾아냄 이렇게 하고 땡땡이 치시오 나름 소심한 복수!!!
고맙다 아하야^^
진짜루 함 해봐 ㅋ
@몽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아는건 불편한 진실이자누 가끔은 만만찮음을 인지시켜줘야해요
버릇나빠져
그분도 나름 힘들텐데..
무엇이 좋은 방법인지??
잘 생각해보고..
서로 힘든시간 줄이는게?
그나마 오해니깐.. 몽이가 여유가있어 다행이네..
사실 내게 조언하고 알려준 사람이 그분 와이프
울회사는 공동대표니까 그분도 대표
나랑 많이 가까운분이야!!
충분히 설명했고, 옆에서 도와줬어.
속으론 자기가 오해한거 알꺼야
그래서 내가 기다려주기로.. 미움받으면서..
고맙다 친구야^^
오해는 빨리 풀길바래 진실을 알아주기를 기다리는건 아니라고봐 미움 받을 이유 없어 보이는데
만만하게 보이지 않았음 좋겠다 할말은 하길
너무 만만하게 보지않아서 미움받어 사실..ㅎ
직장생활 20년을 그 사람과 함께할때 나를 너무 깐깐하게보구 나를 오해한거야
지금의 나는 정말 많이 변했는데..ㅎ
고마워 세미야^^
좋아하는 여자애가 고무줄 놀이하면
고무줄 끊고 도망가는 아이처럼...
대표님이 몽이를 좋아하는거 아닐까??..
그래서 일부러 더 괴롭힐수도...
몽이가 좀 이쁘냐??...
ㅎㅎ 말이라도 고맙다 친구야!!
그건 아냐
사람이 눈을보면 진실이 보이자너
분명히 나 미워하는 눈빛이야
흑흑흑
그 사람의 어느 한 면을 보고 전체를 평가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단단한 지표가 있다면 좀 다르고 불편한 면일 보이더라도
그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을 흔들 수는 없을 텐데 말야.
모든 면을,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없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자기 믿음이 중요한 거 같아.
몽, 잘 했다. 그게 경륜이지~~^^.
이제껏 살면서 잘했다 소리 많이 듣고 살았어.
혹여 잘못을 했더라도 이해받으면서
삶은 공평하다니까 이유없는 미움도 받아봐야 내삶이 공평하다 싶은가봐 ㅎ
인생공부 제대로 하고있다. 이나이에...ㅠ
몽이 화이팅...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 풀리고
다 알아주실거야
힘내렴!!
웅 고맙다 현주야!!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는데
날 믿고 기다려보려구
그냥 그렇다구요..
맘이 내키는 곳이라면 있구요..
아니면 쫑내세요.
좋아하는 것들만 보고 살아도
우리 생 절대시간 짧아요..
모토 남기고 가요..~~~
그러게 초 긍정의 나로서도
쫑내고싶은맘 있어..
그러기에는 나를 좀더 믿고 기다려보려구
고마워^^
몇십년 프로 직장러도 잠시 쉬었다고
새로운 적응이 어렵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할 수 있고
내가 필요한 곳이 있어 불러주니 감사하다
하는 미음으로 4가지 정한 마음
잘 지키며 생활화 하다보면 오해든 이해든
술술 풀려나갈거야 힘내구 몽아~!!
항상 응원해~😍
너 만나 이러구 저러구 조언듣고 싶었어 사실
근데 정말 꼼짝하지 못하겠더라 아직은
때가 있겠지..
요즘은 혼자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있어
이상하게 왜이리 나 혼자인것같은 느낌인지 몰겠다.
날 더 단단하게 하려는것같아 신께서 ㅎ
캐나다 생활 행복하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