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6000억여원이 투입되는 김포도시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에서 강남까지 5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김포시와 지난 16일 김포시청에서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비 부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3.6km(9개 정거장) 규모로 1조6553억원이 투입되며 LH가 1조200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12년 3월 전구간 지하로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수립이후 올 6월 열차운행시스템 선정과 '7월 노반건설공사(5개공구) 발주에 이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불과 25km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국도48호선 과 김포한강로(2011년 7월 개통) 외에 서울시와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이 부족해 서울과의 근접성이 떨어졌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 내 연결된다. 또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 환승시(급행기준) 강남 또는 서울역까지 50분대 거리로 좁혀진다.
특히 김포공항역에서는 4개노선(5, 9호선 완ㆍ급행 및 공항철도와 대곡-소사선(예정) 등 4개 노선의 환승 이용이 가능해 여의도, 광화문, 서울역, 강남 등 서울 도심 등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김포공항의 버스, 항공편 등을 이용해 국내외 지역 접근이 편리한 점 등을 고려하면 김포한강신도시는 명실상부한 경기서북부의 교통 중심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김포시 지역발전과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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