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진도가 잘 안나가요.
사과따기가 이렇게 더뎌본 적이 없었는데...
모두 연세가 있어서 사다리도 못타고
나무 하단부분만 따면서도 느릿느릿.
오랜 세월을 함께 하신 분들이라
내치지도 못하고...
나무 윗쪽은 새들이 "모두 내꺼다!" 하고
남겨진 사과들을 여기저기 쪼아대는데
안주인은 참 속상하지요.
리프트기를 타고 상단부분을 따는 사람도
워낙 사과를 많이 남겨놓아
뒷처리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도
알록달록 단풍든 사과나무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내년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풍경들이라
사람마저 단풍든 모습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우리들의 모습도 자꾸 변하고...
에고~!
일하다 말고 안주인은
아무리 바빠도 지금이 제일 젊은 할머니들의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사과만큼 예쁜 우리 할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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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평소 자주 행복방에 들리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뭐니 뭐니 해도 몸으로 하는 노동이 최고입니다 .
이쁜 사과를 열심히 따는재미도 쏠쏠 할것 같은데
몸이 말이 안 들어가면 그게 고민이면 고민이랄까?
모든시름은 잊혀 질것 같아요
저도 사과 다 먹어가네요
육체노동은 이상하게 머리가 맑아지더라구요.
주문하시면 맛있는걸로 골라 슝~! 보내드릴께요. ㅎㅎ
그리운 사과밭입니다
시화전도 하고
음악회도 했더랬지요
달팽이 화장실도 재미있었어요
예. 그 때가 좋았어요.
좋은 추억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끝이 안 보이는땅
부럽습니다
조오기 다 보이는구만...
일부자를 전혀 부러워 마세요.
몸이 성치 않아요. ㅠㅠ
사과 농사 수확을 하시는군요.
일년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쉴물님 댁도 식구가 늘어서 건사하기 힘드시겠지만
잘 키우면 고급 단백질 보충하실 수 있어 짱이겠어요.
ㅎㅎㅎ 사람 단풍도 너무 이쁘고
귀엽습니다
사과 나무도 단풍이 들고
올해는 어느 곳이나
단풍 하나는 끝내주게 이쁘네요.
어찌까요
나이는 들어가고
일손은 줄이고 걷기 운동이나
다닐 나인데.
^^
아무 쪼록 건강 하시어요^^
그러게요.
남들은 은퇴하여 황혼을 즐기는데
아직도 일복이 많아 염려됩니다.
풀꽃님처럼 노동이 알맞으면 좋겠어요.
휴~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밭 설겆이 하는게 이렇게 힘들었던가? 기진 맥진입니다
점점 힘들어 가는 농사일이 걱정스럽네요
어디가 불편 하신가요?
젊은 날 좀더 내다보지 못하고 대책없이 키워놓은 밭 때문에
노년에 은퇴도 못하고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붓어요.
새로이 농원을 조성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노동력의 한계를 미리 감지하고 시작하라고 하고싶어요.
일손이 귀해진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