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래자랑 김신영의 하차가
논란이 되고 있죠.
제작진도 모르고 있던 결정이었고
후임 진행자가 빠르게 결정된 걸 보면
윗선에서 마음대로 일을
진행하고 통보한 걸로 보이는데요,
방송국의 이런 일방적이고 무례한
하차 통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죠.
정치적인 문제를 제외하고라도...
<런닝맨>이 한창 인기일 때
김종국, 송지효의 하차는 당사자들이
하루 전이나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하죠.
18년 동안 <아침마당>을 진행한 이금희 아나운서는
겨우 사흘 전에 통보를 받았고,
라디오를 진행하던 최양락은
제작진과 프로그램 회의까지 해놓고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방송국 놈들은 왜 그럴까요?
왜 이렇게 일방적이고 무례할까요?
함께 얼굴을 맞대는 제작진보다는
윗선의 문제일텐데,
그들도 현장을 뛰었던 사람들일테고
출연자들과의 관계도 있을텐데 말이죠.
인간적인 무례함도 문제지만
갑작스런 출연자 교체는
프로그램 재정비에도 문제가 될텐데
뭐가 그리 급해서
그런 갑작스런 결정을 하는 걸까요?
시청률 저하나
프로그램 컨셉의 변화 때문이라면
정규 개편 때나 계약 종료 때를 맞추거나
그게 힘들다면 적어도
출연자, 제작진과 사전에 이야기라도
나누면 될텐데
어쩜 이렇게 무례하고 일방적이고
비효율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출연자와 방송사가
일반적인 고용관계는 아닐테지만
노동법에 해고에 대해
사전 통보의 의무가 있듯
이들의 계약관계에도
법적인 보완이 필요해보이네요.
첫댓글 생각해보니 스포츠에서 일어나는
트레이드로 그렇네요.
어떤 선수는 경기하고 있는 상대팀으로 트레이드 되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연예계나 스포츠계나 벌어들이는 수입이
높다보니 그런 냉정함(?)이 그 수입에 포함될수 있다쳐도
생각해보면 일반회사에서도 그런일이 있으니..
예전에 우리 부서장은 퇴근하기 30분전에
불려가서 바로 해고통보 받고 자기 자리로도 못가고 바로 회사밖으로 안내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상위의 개인물품들은
인사팀에서 따로 챙겨서 택배로 보내주고
끝났었어요.
그 주인없던 책상 풍경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그러네요. 프로스포츠의 트레이드도 참 냉정하네요. 그냥 소식으로만 듣는 팬들은 모를 선수들의 오만 감정들이 그 과정에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트레이드는 선수 생활은 이어가는 거니까 그나마 괜찮은데 계약 해지는 얼마나 절망적일까요?
회사도...특히 캐나다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미국은 그렇게 냉정하다면서요.
조지 클루니의 <인 디 에어>란 영화를 보면 해고를 통보하는 전문가도 나오더라구요.
역사저널 그날 폐지라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