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7월4일날 치료 종료하고 5일 되었습니다 <br>2차 항암은 심장 부작용으로 1/3용량씩 일주일 간격으로 3번 맞기로했는데 방사선 종료날짜와 예약날짜가 안맞아서 마지막 1/3용량은 안맞기로하고 그렇게 종료했습니다<br>항암 부작용으로인해 너무 힘들어서 <br>제가 부작용으로 힘들다 말씀드렸었고 항암 교수님도 어차피 1/3 소량 남은거고 방사선치료가 90%이니 큰 지장 없다하셔서 나머지는 안맞기로 했었어요 <br>아직까지 소화능력저하와 변비로 인해 누룽지 조금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치료 말미에 걷는거조차 힘든시기가 와서 동네 병원에서 수액 맞아가며 어찌저찌 버티다보니 <br>정말 치료가 끝나는 날이 저한테도 오더군요<br>방사선이 조사될때마다 특유의 냄새가 났었는데 위장이 엉망이다보니 갈수록 그 냄새에 조사될때마다 마스크 쓴 상태에서 구토도 나올뻔하고 양성자하러 가는길이 공포의 시간이 될 정도로 끔찍했었습니다 <br>치료기간때는 구내염이랑 인후통이 없었는데 치료 종료하고 그 다음날부터 엄청난 인후통이 몰려왔어요<br>침 삼킬때마다 귀까지 아프고 칼날이 목 안에 있는거처럼 너무 아프네요 그냥 올것이 이제 왔구나 하는 마음에 며칠 그냥 약 없이 견뎠는데 내일은 동네 이비인후과가서 진찰받아야겠어요<br>엄청난 이명과 귀먹먹함, 다시 시직된 코막힘과 후비루 ,혀 당김, 입마름과 미각 상실, 쓴맛 ,짠맛 ,빈혈,위장 장애 등등<br>같은길을 걷고 계신 분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치료가 종료되니 매일 저녁에 애까지 데리고 병원에 안가도되니 정말 기뻤었어요<br>양성자는 밤 9시-9시반이 치료 시간이어서 치료하고 집에오면 밤10시40분정도 되었었는데 아이 씻기고 뭐하고 하다보면 12시에 애를 재우곤 했었거든요<br>그간 토모때부터 엄마 껌딱지인 아들을 어디다 맡길수도 없고해서 남편과 같이 항상 데리고 다녔었어요 <br>치료 전에 여기와서 넋두리도 늘어놓고 징징거리기도하고 그랬었는데 많은분들이 진심의 위로와 응원을 해주셨었어요 정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br>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여기계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br>앞으로 이런저런 후유증과 동행해야겠지만<br>지금으로썬 깨끗히 치료 되어가길 그리고 잘 회복하길 바랄뿐입니다 8월에 넥시티 잡혀있는데 좋은 결과로 다시 찾아뵐게요!<br><br><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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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아.. 그동안 치료 과정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는 말들이 실감이 안 되었는데 시작하고나니 확 와닿고 앞으로가 너무 두렵네요..제가 치료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무섭네요ㅠㅠ 목에 칼이 있는 느낌이라니ㅜㅠ 치료기간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남은 부작용들도 어서 나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선배님들이 치료 종료일 2주전,2주후가 제일 힘들다하셨는데 정말이었어요ㅠㅠ 전 1차 항암하고 일주일 호되게 힘들고 치료종료 후부터 아주 말도 아니게 힘드네요 오늘 구토4번이나하고 변비에 구토에 정말 난리네요 그래도 우리 잘 견뎌보아요 이 또한 지나갈거라 믿으며!
석류님 반갑습니다 전에 치료 마지막 날인가 안교수님 방 앞에서 석류님 부부를 본거같았어요 느낌에 석류님 같았지만 쑥쓰러워 인사를 못했어요 아닐 수 도있으니...ㅎㅎ그간 석류님의 생생한 투병기를 읽으며 도움 많이 받았었습니다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겪고 나니 치료 종료의 시간이 정말 오더라구요 마지막 날 병원을 나서며 “이제 집에 가자”라고 남편에게 말을 했었는데 만감이 교차했었으나 느낌과는 다르게 눈물은 나오지않았습니다ㅎ 정말 집에 가고 싶었어요 행여나 방사선 냄새가 어디선가 날까봐...도망치듯 나섰습니다 이젠 회복만 남은 지금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잘 견뎌보려합니다 석류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생각만해도 어디선가 그 냄새가 나는거같아서 몸서리쳐져요 지금은 아이가 걸린 감기에 옮았는데 치료 후 첫 감기라 그런지 레벨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팔다리도 쑤시는 몸살기운에 지옥의 코막힘과 누런코 두통 기침 인후통...결국 타이레놀은 손도 못대고 바로 항생제와 진통제 때려 먹고 있네요 준준준3님은 아직 치료 중이신건가요? 남은 기간까지 잘 견뎌내시길 응원합니다 좋은 결과와 함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4살인데 항암 중에 아이한테 감기 옮을까봐 어린이집을 안보내고 내내 집에서 데리고 있었어요 어린이집 가면 꼭 감기에 걸려와서...치료 끝나고보니 엄마 병원 쫓아다니느라 아이도 고생 많았더라구요 우리 세식구 두달간 집에서 울고 웃고 붙어있던 시간들이 마냥 괴로운 시간보다 그래도 추억이 되었음하는 마음도 드네요 항상 응원감사합니다 화이팅님도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첫댓글 아.. 그동안 치료 과정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는 말들이 실감이 안 되었는데 시작하고나니 확 와닿고 앞으로가 너무 두렵네요..제가 치료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무섭네요ㅠㅠ 목에 칼이 있는 느낌이라니ㅜㅠ
치료기간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남은 부작용들도 어서 나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선배님들이 치료 종료일 2주전,2주후가 제일 힘들다하셨는데 정말이었어요ㅠㅠ 전 1차 항암하고 일주일 호되게 힘들고 치료종료 후부터 아주 말도 아니게 힘드네요 오늘 구토4번이나하고
변비에 구토에 정말 난리네요 그래도 우리 잘 견뎌보아요 이 또한 지나갈거라 믿으며!
좋은결과 있으실꺼예요.
아이까지 함께....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루하루가 더해질수록
얼른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빨리 편해지길바란다면 양심이 없어보이지만 그래도..하루 빨리 좋아졌음하는 바람뿐입니다ㅠㅠ
고생하셨어요.
엄마는 강합니다..빨리 회복 하셔서 아가랑 행복한 시간 즐기시기를 위하여 기도 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아이 데리고 진료 보러 간 날 조직검사 결과로 암판정 받았을때 아이 얼굴 보고 울음이 터져서 울다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저에게 값진 시간을 더 주셨으니 가족을 위해서 저를 위해서 야무지게 살아나갈겁니다 버들숲길댁 님도 행복하세요!
사과님~ 저희 남편치료시엔 시간이 그렇게 안가더니.. 벌써 사과님 치료 마치셨네요.
바깥의 시간은 너무도 빨리가는데, 사과님은 두달간 얼마나 하루하루 길게느껴지셨을까요ㅠㅠ
무사히 회복 잘 되시기를요! 고생 많으셨어요~~!!
석류님 반갑습니다 전에 치료 마지막 날인가 안교수님 방 앞에서 석류님 부부를 본거같았어요 느낌에 석류님 같았지만 쑥쓰러워 인사를 못했어요 아닐 수 도있으니...ㅎㅎ그간 석류님의 생생한 투병기를 읽으며 도움 많이 받았었습니다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겪고 나니 치료 종료의 시간이 정말 오더라구요 마지막 날 병원을 나서며 “이제 집에 가자”라고 남편에게 말을 했었는데
만감이 교차했었으나 느낌과는 다르게 눈물은 나오지않았습니다ㅎ 정말 집에 가고 싶었어요 행여나 방사선 냄새가 어디선가 날까봐...도망치듯 나섰습니다 이젠 회복만 남은 지금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잘 견뎌보려합니다 석류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행복하세요!
@빨간사과나무 와 저도 7/4일날 추적검사였어서 맞았을것 같아요~~ 내적 반가움 폭발인데 쑥스러운 그 심정 저도 압니다 ㅎㅎ 회복 잘 되실거에요~
장마라 몸이 쳐지네요. 미음편히 가지며 힘내세요🥰
치료받으시느라고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인후통에 타이레놀 드시고 계시죠? 그냥 참지 마시고 꼭 진통제 드세요.
양성자 치료 공포는 정망 실감합니다.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저도 끝나면 항상 구토해요 ㅠㅠ
후유증 잘 이겨내시고 잘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생각만해도 어디선가 그 냄새가 나는거같아서 몸서리쳐져요 지금은 아이가 걸린 감기에 옮았는데 치료 후 첫 감기라 그런지 레벨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팔다리도 쑤시는 몸살기운에 지옥의 코막힘과 누런코 두통 기침 인후통...결국 타이레놀은 손도 못대고 바로 항생제와 진통제 때려 먹고 있네요 준준준3님은 아직 치료 중이신건가요? 남은 기간까지 잘 견뎌내시길 응원합니다
좋은 결과와 함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아이가 어렸나보군요ㅠ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잘 회복하시고 좋은일만 있길 바래요~
4살인데 항암 중에 아이한테 감기 옮을까봐 어린이집을 안보내고 내내 집에서 데리고 있었어요 어린이집 가면 꼭 감기에 걸려와서...치료 끝나고보니 엄마 병원 쫓아다니느라 아이도 고생 많았더라구요 우리 세식구 두달간 집에서 울고 웃고 붙어있던 시간들이 마냥 괴로운 시간보다 그래도 추억이 되었음하는 마음도 드네요 항상 응원감사합니다 화이팅님도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자녀까지 보살피며 넘 수고하셨어요..
모든후유증이 회복되고 깨끗이 치유되시길 바랍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꼭 좋은 소식들고 다시 오려구요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백번 공감합니다. 분명 잘 회복되서 재미있는일만 가득할꺼에요.
감사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죠? 잘 이겨내겠습니다 치료도 견뎠는데!! 백패커님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힘든시간 지나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건강해질 일만 남으셨으니 용기내시고 빨리 회복하시길 응원합니다
오늘 지독한 감기로 현타가 조금 왔었는데 여기와서 또 힘 얻고 갑니다 응원 감사드려요 해피레이디님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