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갑자기 인터넷이 안되는거다.
아침까지 됬었는데 프린트 잉크 교체를 잘못해서인가?
가끔 그런일이 있어 컴푸터를 껏다키기를 하면 보통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므로 여러번 시도 해도 안 되는거다.
밖에 텔래비도 안된다고 남편이 그런다.
난 주로 컴푸터를 하고 남편은 티 브이를 본다.
밖에 볼일이 있어 일보고 나서 집에 돌아와 오후에 다시 시도 해봐도 여전히 안된다.
평소와는 다르단 생각에 우선 케이티에 고장신고를 해야겠단 생각이 드는데
이건 뭐야?
케이티 전화번화가 생각이 안 나는거다.
한두번 이용해본 전화번호가 아닐진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 난다.
큰 아들한테 전화를 했다.
안 받는다.
작은 아들한테 전화를 했다.
받는다
케이티 전화번호를 물어보니 카톡으로 보내준단다.
생각해보니 카톡도 원활치 않다.
문자로 보내라고 문자를 했다.
조금 있으니 문자가 왔다.
100
이라고.
그때서야 생각이 난다.
케이티 전화번화가 100번이지.
전화를 해서 인터넷 고장신고를 했다.
토요일 오후 4시에 방문한단다.
밖에 나와 살펴보니 전보대에 전화선 같은것이 끊어저 있는거다.
옆집이 펜션인데 리모텔링을 한다고 높은 차가 왔다갔다 하더니 전화선을 건드린 모양이다.
그집 쥔양반한테 얘길하니 바로 조취를 해준단다.
그 가느다란 전화선이 끊어지니 난 바로 세상과 고립이 되었다.
티브이가 나오나?
컴푸터가 되나?
유튜브를 볼수 있나?
와이파이가 안 되니 카톡이 원활한가?
하루가 여삼추다.
근디 내일까지 어찌 기다리냔 말이다.
이메일도 확인해봐야하고 펙스가 올수도 있는데 업무가 마비 되었다.
새삼 전화선이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통로란 생각에 미치는거다.
당연히 있는줄 알고 사용한 통신.
우리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양이 대단하단 생각에 몇자 적어본다.
다행히 케이티 기사님들이 오늘 와서 끊어진 전화선을 교체해주시고 가셨다.
하룻동안 난 세상과 단절 되는 체험을 하였다.
첫댓글 예전에 그런것 없을 때는 잘 살았는데
지금은 없으면 살기 힘드네요
잘 연결 되었으니 축하 드려요
그러게요.
전화국에서 무슨짓을 했는지
인터넷이 빨라젔어요.ㅎㅎㅎ
전화위복입니다.
@쉴물 님
그럴 수도 있나요?
전화국에 잘 보여야 하나요? 호호
축하드려요
몇년전 이웃형님이 뇌경색이 왔는데
그댁 형수님한테 새벽에 전화가 왔더군요,
119에 연락 해야겠는데 번호가 몇번이냐구,,,
당황하니 그런일이 있더라구요,,ㅎㅎ
컴과 티브이가 연계되니
단선되거나 고장나면 답답하지요.
그런땐 일기한테 전화하세요,,ㅎㅎ
클낫어요.
이러다가 치매오는거 아닌지 몰라요.
일기님 바쁘신데 그럴수는 없지요.
저도 공인중개사 시험볼때 목욕신발 신고 간적이 있었어요
그해 떨어졌어요
ㅎㅎ
정신을 차리고 사는게 어떤때는 쉬운게 아닌가 봅니다
아이고 전화선 ㅎㅎ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법도 한 일이지요.
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풀꽃님 신나게 바쁘시겠습니다.
그래도 하루 참으셧다니 대단하세요.
전1시간도 못 참겟더라구요. 이건 안당해 본들은 실감이 안나실겁니다.
마지요.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우린 음식점가게인데 갑자기 카드결제가 안돼서 생난리가 났었네요.
cctv 확인결과 낮에 인터넷선 정리 한답시고 어느 업체가
우리 인터넷선을 끊어놓은걸 몰랐다가 손님들 카드결제가 안돼서 알았는데요.
요즘 현금 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을뿐더러
야간에 결제가 안돼서 긴급복구 신청하고 연결하는 몇시간 동안
신규손님 못받고 발동동하고 애먹었는데 정말 진땀 뺐어요..
결국은 그 업체에게 보상청구 하라는데 복잡해서 걍 말았는데 그놈의 선하나가
우리의 일상을 그렇게 힘들게 하더라구요..
알게모르게 우리 깊숙히 많은 부분을 파고든 문명은 쉽게 손절할 수가 없지만
과도하게 집착하지만 않으면 분명 편리하고 유용한 건데 뭐든 지나친게 문제겠지요..
물안개님 오랫만입니다.
편안하시지요?
장사를 하면 고장나면 한시간이 하루같이
답답하시겠습니다.
거기다가 어리삐리한 기사님이 오셔서 잘 못 고치면
그야말로 속 터진답니다.
물안개님 물질 고생 없이 편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