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프면 잠을 자기도 쉽지 않다.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가 제일 좋다는 것을 알지만 사실상 똑바로 누워 자기는 쉽지 않다.
자면서 뒤척이기도 하고 허리 통증으로 인해 똑바로 누우면 아파져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야 허리가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88 병원 이경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유튜브 채널 '굿라이프'를 통해 자세별로 허리 건강에 좋은 수면 자세 4가지를 소개했다.
1. 똑바로 누워서 잘 때
똑바로 누워 잘 때의 핵심은 가능하면 '낮은 베개'를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신 낮은 베개를 베더라도 매트리스와 목뒤 공간은 반드시 수건과 같은 것으로 채워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머리는 낮게, 목은 밀어 올려주는 '메모리폼 라텍스'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부담이 된다면 수건을 목뒤 공간에 받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또, 허리와 무릎 밑 빈 곳에도 수건을 가볍게 말아 받쳐야 한다고 한다.
*출처= 유튜브 채널 '굿라이프'
즉, 누웠을 때 매트와 몸 사이의 공간은 다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척추가 편하게 쉴 수 있다고 한다.
누웠을 때 공간이 뜬다는 것은 근육은 브릿지 자세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근육은 쉬지 못하는 것이다. 붕 뜬 공간을 채워주면 근육이 비로소 쉴 수 있는 것이다.
2. 옆으로 누워서 잘 때
옆으로 누워서 자야 할 때 한쪽으로 눕지 말고 좌우 번갈아 자야 한다. 또, 옆으로 누우면 고개가 떨어지게 되어 베개는 높은 베개를 써야 한다.
*출처= 유튜브 채널 '굿라이프'
옆으로 누울 때 목-등뼈-골반 척추 라인이 일직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개가 축 처지지 않도록 목과 등뼈 라인을 정렬해주는 높은 베개를 써야 하고 목 밑 비는 공간이 있으면 베개로 반드시 채워줘야 한다. 또, 무릎 사이에 쿠션을 끼워주어야 한다.
*출처= 유튜브 채널 '굿라이프'
허리가 심하게 안 좋을 경우, 일명 옆으로 누운 '태아 자세'인 Side Fetal 포지션을 취해주면 좋다.
디스크가 심할 경우 태아 자세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태아 자세가 불편하다면 무릎만 살짝 구부린 자세를 해 주면 좋다.
3. 엎드려 잘 때
*출처= 유튜브 채널 '굿라이프'
꼭 엎드려야만 잠을 잘 수 있는 사람은 쿠션은 반드시 골반 밑에 받쳐야 한다.
베개는 낫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베개 없이 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엎드려 자는 자세가 허리에 가장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4. '전방전위증' 환자를 위한 자세
척추 전방전위증 환자는 허리를 굽혀야 편하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눌린 신경 통로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출처= 유튜브 채널 '굿라이프'
전방전위증이 심할 경우, 비스듬히 기댈 수 있는 리클라인 침대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침대에 똑바로 눕는 것보다 상체를 약간 올릴 수 있는 침대라면 신경 통로가 넓어져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첫댓글 잠자는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 허리 건강을 위해 참고해야 겠어요~~^^
날씨가 좋지 않을때는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지는것 같네요~~ 몸의 중심인 척추의 건강을 위해서 바른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해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