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사는 요산 박 양수 군이 고창에 거주하는 일우 정 귀복 군을 대동하고 남연 군 산소 간산을 가자고 아침 7시 30분에 나에게 왔다.
오늘은 설레는 마음으로 충남의 명산 가야산을 향했다, 남연 군 산소는 풍수가들 사이에 혈이다, 혈이 아니다, 수맥 봉을 들고서 수맥이
x자 형태로 흐르니까 혈이 아니다 등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산소이기에 오늘 간산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10시 30분에 이미 고인이 되신 고 손 석우 선생의 묘소 앞에서 하차하여 나는 허리를 수술하여 등산을 할 수 없으니 일우와 요산 자네들이
가야산에 올라가서
첫째: 무슨 룡맥으로 출신 하였으며
둘째: 행도박환, 기봉박환, 지각박환, 과협박환은 되었는지
셋째: 사격들은 무었이 있는지 세세하게 살피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고 손 석우 선생의 묘소 앞에서 묵념하고 할 말을 잃고 망연히 서 있다가 남연 군 산소로 향했다. 생전에 입담 좋게 자미원이
어떻고 무슨 혈은 어떻다며 풍수를 논하던 분의 산소치고는 풍수가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 못해 부끄러워 견딜 수 없다. 왜냐구요 스
스로 풍수가라 자처하고 남에 묘까지 용사하고 다니신 분이라면 명혈은 아닐 지라도 혈 같이는 생겨야지---하는 생각에 발 거름이 무거
웠다.
11시 30분 일우로부터 가야산 정상까지 올라갔다며 병오로 출신하였다는 보고의 전화를 받았다. 계속 살피라 말하고 나는 남연 군 산소
주변 사격과 혈장 가까운 내룡과 수구 물형 등을 다 살피고 쉬고 있자니 소산 장동익 군이 와서 남연군 산소에 얼킨 야사를 말하여 주었다.
공식적인 기록은 정 만인의 소점이지만 원래는 여지개라는 스님의 소점이라고 이 지역에서 전언이 있다는 말를 듣자니 오후 2시가 되었다.
마침 일우와 요산이 내려와 보고하기를
가야산에서 병오로 출신한 룡맥은 기봉은 하였으나 행도박환은 없다가 경태로 박환한후 이절까지는 룡이 좋았으나 이절 후에는 곤신룡이
여러 갈래로 갈라저서 속기 처까지 힘없이 내룡하여 룡의 가치가 없더란 보고를 받았다.
오늘 간산의 핵심은 남연군 산소 소점자 정 만인이 장후 10년 내 발복하여 당대에 천자가 출하고 2대에 걸처서 천자가 출한다고 발복추산을
했는데 이 발복추산에 대한 해부를 위한 간산이다.
나는 일우 정 귀복, 요산 박 양수, 소산 장 동익에게 혈명은 <월출상포형 또는 일월상포형>으로서
첫째: 병오로 출신한 룡이 龍上에 三峰特立하고 혈후에서 天子龍이 되어 天子砂틀 만들었고(도선국사풍수비법 162페이지) 입수룡 辛兌가
입수 도중 곤신으로 바뀌고 다시 辛으로 바뀌어 올라와 만두를 作하여 건좌 손향의 혈장을 만들고 건곤간손의 四胎氣가 혈장에 충만
하였기에 장후 10년 내 발복하되(도선국사풍수비법 171페이지) 장후 7년에 극귀인이 출하여 당대에 천자가 출하고 2대에 걸쳐서
천자가 삼인이 (도선국사풍수비법 513페이지) 출 한다고 말하고 이어서
둘째: 정 만인이 간과한 점은
ㄱ. 비록 천자룡이 천자사를 만드러 천자가 출한다고하나 천자룡 천자사가 힘없이 미약하니 비록 천자가 출 한다고 하나 힘없는 미약한
천자가 출 한다.
ㄴ. 산천의 형세: 마치 누더기 옷을 걸어놓은 것 갖아서 천자가 국가 경영을 할 때 산천의 형세처럼 나라가 어지럽게 된다는 점을 간과
하였고
ㄷ. 룡상에 삼봉이 특립: 천자는 연출 삼인이 출 한다 (도선국사풍수비법 513페이지): 正史로 말하면 천자 2인이므로 3인출은 틀린 발
복추산이 되나, 영친왕은 태제로 볼모로 잡혀 갔다 귀국 하였으니 정신적으로 보면 천자라 할수도 있다. 그러므로 보는 각도에 따라
본 발복추산은 틀렸다고 볼수도 있고 맞다고 주장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천자 3인출 이라고 한것은 발복추산법상 그러하기
때문에 천자 3인출이라 했습니다)
ㄹ. 수음자: 혈장 가까운 곳에 곤신룡이 많고, 정미방에 삼귀인이 와서 읍하니 壬,乙,申,子,辰 生과 甲,丁,亥,卯,未 生이 수음할 것이다.
ㅁ. 원진수가 너무 길게 나가고 원진수를 횡으로 막아주는 大水나 山이 없어 초패로 인한 가난이 2대는 갈 것이다.
* 사서인의 혈이라면 초패가 길어서 오래 토록 가난하겠지만 천자가 출하는 혈이고 보면 국가의 가난이 오래토록 지속하게 되니 나라
와 백성이 비참해진다.
ㅂ. 혈장의 暈이 지손이 당대 발복하게 되어 있으며
ㅅ. 細靑龍而大頭이니 有妻子之奉祀하는(도선국사풍수비법 593페이지) 혈이다. 이런 혈은 장손이 더욱 불길하다.
ㅇ. 혈장 가까운 룡이 미약한대 혈장이 과대한 것도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결점이라 할 수 있다고(요산 박양수, 일우 정귀복, 소산 장동익)
말해 주었다.
** 남연군 산소가 혈인가 혈이 아닌가에 대한 저에 생각을 말씀 드리면 혈은 객관적혈과 주관적혈로 대별 된다.
ㄱ. 객관적혈--흉보다 길이 흉을 보상하고도 남음이 아주 많을때 혈이라고 한다. 이러한 평가 기준으로 볼때 남연군 산소가 비록 2대
천자가 출 한다고 하나 2대라는 발복을 반면 해석하면 2대 후에는 나라가 망한다는 예언을 해준 것이고 최고 권력의 속성상 2대
후에는 비참해 진다는 것을 예언을 해준 자리이니 객관적혈이라 할수 없다.
ㄴ. 주관적혈--비록 흉이 작고 적은 객관적혈 일지라도 흉 때문에 용사하지 안겠다는 사람에게는 혈이 아닌 것이고, 남연군 산소 처럼
흉이 크고 많아서 객관적 혈이라 할수 없는 자리라 할지라도 대원군 처럼 2대 천자로 만족하게 생각하고 용사 하겠다는 사람에게는
혈이 되는 것 입니다.
** 남연 군 산소는 파란만장한 조선말의 운명을 그대로 말해주는 산소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도리 켜 보면 정 만인이 정권욕에
집착한 대원군에게 장후 10년 내 발복하여 당대 천자가 출 한다는 말로 휘발유를 부어 주는 역할만하였지 위에 나열한 흉을 대원군
에게 말하지 안함으로서 탑을 헐고남연 군을 모시게 한 것은 정 만인의 큰 실수라 할 것이다.
첫째: 대원 군이 위에 나열한 흉을 알고도 남연 군을 모셨을까?
둘째: 정 만인이 위에 나열한 흉을 알면서도 말하지 않은 것일까?
셋째: 정 만인은 위에 나열한 흉을 몰라서 말하지 않은 것일까?
* 그 해답은 남연 군 산소가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판단은 풍수가 여러분의 몫으로 하겠습니다
**위 간산기는 저 은천 이귀홍 저<도선국사풍수비법> 책에 근거하여 쓴 간산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