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숨어있는 원석을 찾아서~~~~(김강을 말하다)

[의정부이글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팀에 가장 기대하는 유망주 한두명쯤은 있을겁니다.

이글스 팬들에게 가장 기대하는 유망주가 누구냐 라고 묻는다면 십중팔구

이선수의 이름이 먼저 나올겁니다.

1.김강 이 뉴규??

출생 1988년 10월 16일

신체 188cm, 체중89kg

소속 한화 이글스, 외야수(좌투좌타)

데뷔 2007년 '한화 이글스' 입단

학력 화정 초등학교, 무등중학교,광주 제일고등학교

경력 2007년 한화 이글스

수상 2008년 삼성PAVV프로야구 2군 남부 득점타자상

믿고 쓰는 일고표 선수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일고출신들은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많았습니다.

이선수가 일고에 있을때만해도 야구명문학교 와 어울리지 않게 황금사자기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황금사자기를 들어올린 장본인이 이녀석이었습니다.

2.수상내역

* 수상경력 *

날 짜	대 회	수상 내력	상장번호	기 타
2004년4월14일	광주야구협회장기	타점상	광주제 66-1호
2004년9월 8일	광주시장기(2승)	최우수선수상	광주제146호
2005년3월19일	광주춘계대회/제39회대통령배예선	미기상	광주제32호
2005년4월  6일	광주야구협회장기/제60회청룡기예선	타격상	광주제53호	0.667
2005년5월15일	광주동우회장기/제59회황금사자기예선	감투상	광주제86호
2005년6월23일	제12회무등기전국고교야구	최다홈런상	광일제2005-64호
2005년7월 6일	제59회 황금사자기전국고교야구대회	수훈상
	제59회 황금사자기전국고교야구대회	타격상		0.538
2005년12월16일	서울 올릭픽 위원회 체육공단	체육장학증서	제05-498호	야구

* 나무배트로 사용후 홈런내용

- 1호 : 34회 봉황대기(2004년)  신일고  남윤희 (좌투,2년-2006년 두산1차지명)   

- 2호 : 제60회 청룡기 광주예선 동성고  한기주 (우투,3년-2006년 기아1차지명)

- 3호 : 한국야구100주년기념     인천고  김성훈 (우투,3년-06년 SK2차1지명) 대회 유일한 홈런

- 4호 : 제59회 황금사자기예선  진흥고  정영일 (우투,2년-07년 기아 1차지명)

- 5호 : 제12회 무등기고교야구  안산공고 전현기 (우투,3년-11회초 역전홈런)

* 06 년 김강성적

- 무등기 : 4타수2안타(3루타, 안타)  0.500

- 황사기 : 6타수4안타(2루타 2개, 안타2개)  0.667

* 06년 세계청소년 야구대회 국가대표로 선발, 우승

* 87회 전국체전 우승

( 매년마다 전국대회 1대회씩을 우승후 한화이글스 입단) 

3.고교시절 김강

위 수상내역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국무대에 나왔다 하면 각종상을 타내던 선수였습니다.

나무배트로 바뀐이후 고교생들에겐 벽과 같은 존재이던 한기주에게 무등구장에서 장외홈런을 날린 일화는

두고두고 회자 될 정도였습니다.

1학년때부터 클린업 트리오로 활약했고 초등학교때 투포환 선수를 햇을 정도로 어깨가 좋아서 투수로써도 상당한 기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한해 선배로 강정호(서울 히어로즈)와 나승현이 팀의 기둥이었지만 1학년때부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선수였습니다.

1,2학년때까지만 해도 동기생중 최고의 대물로 평가 받았지만

3학년이 되어서 주축선배들이 빠지자 팀성적이 추락하면서 김강의 명성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3학년때부터 완전히 타자로만 돌아섰는데 동기생 진흥고의 정영일(메이저리그진출)에게 완전히 가려져 버립니다.

그러나 3학년때 이던 2006년 황금사자기 에서 자신의 명성을 완전히 되찾아 옵니다.

이대회에서 팀의 패배로 고작 2경기 뿐이었지만 나무배트로 6타석에서 두차레 팬스를 직격시키는 타구를 날리면서

김강은 그해 야수 넘버원으로 다시 평가 받습니다.

06년 쿠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에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로 출전하였고 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그의 진가가 다시한번 각인됩니다.

kbsn스포츠의 모 해설위원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배트스피드는 고교선수의 그것을 이미 넘었다" 라고 평했으며

근 10년간 고교무대에 출현한 좌타자중 96년의 최희섭과 97년의 봉중근을 제외하면

가장 완벽한 좌타자 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4. 일고 천재타자 독수리가 되다!!!!

당시 드래프트가 열리기전 각팀 스카우터들의 관심은 2차 지명에 있었는데 1차지명때 이미 고교 최대어 들이 지명된 상황

2차지명에서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었습니다. 1차지명에 선택 받지 못햇던 당시 유망주로는

이용찬(베어스),이웅한(자이언츠),손아섭(자이언츠),김선빈(타이거즈),양현종(타이거즈),김강(이글스) 정도가 있었습니다.

당시 타이거즈 팬들 사이에선 정영일을 놓친 후 2차 1번으로 양현종이냐, 김강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유달리 투수 유망주가 많았던 것과 달리 야수쪽에는 김강이 독보적이었기 때문인데

결국 김강은 3순위까지 내려오면서 이글스에 입단합니다.

이때 김강의 자존심은 상당히 상하게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동기생 정영일은 미국으로 가는데 자신은 고향팀의 부름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이때 정영일을 스카우트 한 에이전트가 김강에게 메이저리그 제시를 하는데

당시 이글스 스카우터 김정무님이 김강과 아버지를 만나 적극 설득시켰고 2차 3번치곤

파격적인 8,000만원을 안겨주면서 이글스와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5.장은 오래 묵어야 맛있다!!!

어렵사리 들어온 이글스에 그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이미 김태균은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해있었고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의 크루즈와 이영우가 있었습니다.

지명타자 자리도 이도형이 있었고

대학을 마치고 한해 먼저 이글스에 들어온 김태완이란 거대한 경쟁자도 있었습니다.

팀은 그에게 외야전향을 권유했고 투수와 1루수 이외 해본적이 없던 외야수로 이동을 합니다.

그러나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그의 장기인 타격까지 잃어버리면서 극도의 슬럼프를 맛보게 됩니다.

08년 시즌중반 부터 다시 1루수로 복귀시켰지만 눈에 띄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글스 팬들이 단한번도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적 없는 이선수에게 기대하는 이유는

이녀석이 꽃을 피우지 못한 이유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쓰임새가 많습니다. 좌타대타요원,지명,1루 더군다나 이글스는 타팀과 달리 좌타라인이 빈약합니다.

장성호의 영입에 이글스 팬들이 회의적이던 이유도

김인식 감독님을 감히(?)비판하던 이유도

바로 이녀석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녀석에 대한 이글스 팬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수 있습니다.

6. 이제 시작이다!!!

김태균,이범호의 이적으로 팬들은 눈물을 흘렸겠지만 김강은 웃었을겁니다.

그렇습니다. 드디어 이녀석에게 기회 라는 것이 찾아왔습니다.

이글스 팬들의 넘버원유망주 에게 드디어 기회라는 것이 왔습니다.

고교시절 초특급 타자로 군림했음에도 동기생들에게 철저히 가려졌던 이선수가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알릴 기회가 생긴겁니다.

드디어 이녀석의 진가를 볼 기회가 생겼다며 오히려 흐뭇해 하는 이글스 팬들이 많다고 하면 믿어지십니까?

타팀팬들이 보기에 그저 그런 유망주 중 한명으로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글스팬들에겐 넘버원 유망주 입니다.

김태균이 일본과 계약했을때도 대체자로 김강이 있다며 태연해 하던 팬들이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이녀석의 진가가 이제 곧 드러납니다.

우리 이글스 팬들은 성적에 대한 기대치 보다 이렇게 오랫동안 묵혀져왔던 유망주들을

찾아보는 재미로 시즌을 보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윤형국]

ㅋㅋㅋㅋㅋㅋㅋ

[의정부이글스]

ㅎㅎㅎㅎ

[진짜노동자]

간사함에 동참하는 1人....하지만 난 좀 더 이기적이지....
김강 내 놔

[지리산-아랫마을]

저도 이넘을 탐냈었는데... kia와는 인연이 닿지 않더군요.ㅋ

[의정부이글스]

기아팬들이 당시 참 아쉬워 했었죠 ㅎㅎㅎ

[사랑합니다]

과연.. 포텐이 터져 줄런지... 지명으로 한시즌 꾸준히 출장해주면... 가능성도 보여 줄거 같기도 하네요.^^

[의정부이글스]

이글스 팬들 이 꼽는 넘버원 유망주는 바로 이녀석이었습니다. 지켜봐요 ㅎ

[호야]

유망주가 아닌 한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기를 굉장히..아주 많이 바래고 있습니다. 경쟁없는 태완이의 1루수 확정은 문제가 있다고 봤는데... 두 선수가 쌍코피 터지도록 경쟁하여 둘다 다 살아남기를...^^

[의정부이글스]

네 전 포지션에서 모든 선수들이 쌍코피좀 흘려야죠 ㅋ

[pigfox]

이용찬(트윈스)는 누구? 혹시 두산 이용찬? 아님 다른 선순가? 김강... 내년에 눈여겨볼 선수가 또 하나 생겼군... 잘 봤다 의글스야~~

[의정부이글스]

헐 예리하셔 ㄷㄷㄷ 이형종과 헷갈린듯 ㅡㅡ;;

[Salome]

머여 머여 머여 ㅡㅡ 화정초 무등중 그리고 일고여? 또 욕심이 슬슬 ~~~~누구랑 바꾸자 글먼 대전팬들한테 욕 겁나게 묵것제?

[.스.]

당연하제.. 울 대화 감독님이 고향팀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무려 26년이 걸렸음. 물론 해태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말이여....

[Salome]

이것이야 말로 기아팬들에 대한 고난도 정정당당한 낚시질

[이글스판타지]

김강선수 근성이 너무 맘에 든다는..ㅋㅋ내년에 기회 꼭잡아주기를 바랍니다.

[[이글스]사필귀정]

매번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앞으로도 이글스 소식 많이 좀 올려주세요.^^

[pigfox]

홈런도 잘 던지는 투수에게서 뺏었구만... 남윤희, 한기주, 정영일... 대단하네... 내년엔 꼭 1군서 대성해라 김강아~~~~

[애기오빠]

자질이 엿보이는 선수네요 ^^

[Blue Sky]

김강 기대되는 선수 ㅎㅎ

[괴정독수리]

김태균과 이범호가 가서 참 아쉽지만...그래도 이런유망주에게 기회가 찾아가는거 같아서 좋기도하네요. 참 한화는 보면 외야에서 수비좀만 잘했으면 하는 타자들이 참 많네요.. 송광민도, 최진행도, 연경흠도...수비만 잘했으면 확실하게 주전자리 찾을텐데...발엔 슬럼프가 없는것처럼 수비도....일단 잘하면 주전경쟁하기 편할듯 ㅎㅎ

[진짜노동자]

정부군....이런 팬들이 진성 팬이란 말이지....난 아무래도 사이빈가봐 ^^;;

[Blue Sky]

넌 원래 사이비였어

[천재소년]

김강... 김강.... 너무 기대되는구나.... 내년에 꼬~옥~~!!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