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좋아해도 산을 오르는것은 숨이 모자라(?) 오르기 힘들어한다.
그러나~!!!
그동안 갇힌 공간에서 눌린 아이들의 마음이 산을 오르면서 조금씩 털려나가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괜히 설레이고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세삼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다.
에베소서 말씀을 들을 때의 25%의 참여율을 보인것이다.
말씀을 듣는것보다 훨씬...등산하는 것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아니었나보다.
신규 말로는 귀찮아서 그렇단다. 의욕 상실?
그동안 너무 시달려서 의욕이 사라져서 그렇다라고.
다시 한번 우리나라 교육실정의 주소를 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쨌거나...
그 와중에서 귀한 25%의 영혼들-진량고의 미숙이, 동화, 춘환이-과 사무실까지왔다.
여차여차하다보니 2시 반...
자칫하면 산에 다 올라가면 해가 질 것 같고, 그래도 올라가자니 미숙이가 교복치마를 입고왔네...
그래서 영화를 보자는 명혜 학사님의 의견대로 영화를 보러가기로했다.
아이 엠 샘...
내가 샘의 변호사였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혹은 그 반대편의 변호사였다면...?
쉽지 않은 문제라는 생각이다.
결말에서 그 아이는 양부모와도 친부와도 관계를 유지함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좋은 양부모를 만난 것인데, 미국에서도 모두가 그렇지 않을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선...?
내가 샘이라면?
내가 그 아이라면...?
성경적 교회가 회복된다면...그 공동체가 이루어진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을 일이겠지...
진실한 사람을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니..진실한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
표면상의 장애와 내면의 장애.
편견과 오만으로 가득찬 세상이고 상대적 평가로 우위를 정하며 그 하위의 사람들은 취급 받지 못하는 세상이다.
내 내면의 생각과 정신의 장애를 인정해야하고, 나의 그것이 감추어야할 것이 아닌것처럼
타인의 내면이든 외면이든 그 장애를 인정하고 용납해야할텐데.
부와 권위, 능력이라는 사람들 나름의 가치 기준에 의해서 당연한 그것이 특별해보이는 시대에 살아야한다.
도대체 이 세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것인지.
우리가 지켜나가야할 하나님의 영역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