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보니 눈이 펄펄 날린다.
꽃도 없고, 단풍도 지고, 눈도 없는 애매한 시기에 온 줄 알았는데 하얀 눈 세상을 아주 제대로 보고 간다.
7시 반 출발이기에 조식을 일찍 먹으러 갔다. 종류도 많고 맛도 좋은 훌륭한 부페식이다.
창가에 자리잡고 앉아 눈 쌓인 풍경을 감상하며 잘 먹었다.
오전 중에는 아사히카와를 떠나 비에이로 30분 정도 이동하여 부근 관광이다.
떡갈나무와 자작나무길을 감상.
환상적인 모습이다.
이 나무는 차창으로 감상
흰수염 폭포. 온천물이란다.
청해호수. 물빛이 에머랄드색인데 날이 추워서 살짝 얼은 상태이다.
소금물이라 소금쟁이만 산다는데 물에 잠긴 자작나무도 조금씩 천천히 죽어가고 있단다.
알파카 목장.
조그만 바구니에 담은 먹이를 사서 나눠준다. 알파카들이 엄청 활발하게 입을 내밀고 먹이를 잘 먹는다.
사진 찍는걸 아는지 먹이를 안주고 폰을 들이대면 고개를 숙이거나 돌리는 행동을 한다.
주변의 가게에서 라벤다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점심은 오무카레정식.
이제 비에이를 떠나 오타루로 두 시간 이동이다. 오타루로 들어서니 눈이 없다.
시내 상가 구경이다.
여기는 오르골 백화점?이랄까 수천개의 오르골을 판매한다.
가이드가 아주 똑떨어지게 잘 설명해주고 이끌어서 42명 대규모 인원이 잘 움직이고 있다.
첫댓글 역시 홋카이도 여행은 겨울이네요~~ 즐거운 여행되시길 빕니다
우린 아주 복받은 팀이랍니다. 날씨가 엄청 좋았어요. 가이드도 어찌나 잘하는지. 만족한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