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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아들 은찬을 잃은 성철과 미숙은 아들이 목숨을 걸고 구한 아이 기현과 우연히 마주친다.
슬픔에 빠져있던 성철과 미숙은 기현을 통해 상실감을 견뎌내고, 기댈 곳 없던 기현 역시 성철과 미숙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기현의 예상치 못한 고백은 세 사람의 관계를 뒤흔든다.
[영화 결말]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 성철은 아들 은찬이를 의사자 지정을 받기 위해 알아보고 그 과정에서 학교에서 은찬이 구해준 기현이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마음이 쓰인 성철은 기현을 찾아갑니다.
기현이는 부모님에게 버림받고 살고 있는 집의 월세를 내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철은 우연한 기회에 기현을 도와 주고 그 이후로 기현이 도배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일하는 현장을 데리고 다니고 도배사 시험을 보도록 도와줍니다.
한편 미숙이 기현이의 존재를 뒤늦게 눈치채고 성철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원망 합니다.
하지만 미숙도 기현이와 종종 마주치며 마음을 열게 됩니다.
도배사 시험에 합격한 기현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자신을 위해 마음을 쓰는 성철과 미숙의 모습을 보며 기현이 그동안 감춰졌던 이야기를 미숙에게 합니다.
기현이 밝힌 진실은, 은찬이가 죽던 그날, 강으로 놀러간 친구들이 은찬이의 친구를 괴롭히고 있었는데 이를 은찬이가 말리자 다른 친구들이 타겟을 은찬이로 바꾸었고 물에 빠뜨려 죽이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을 은폐하고 주도한 인물이 기현이였고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하다 죽은것으로 사건을 조작했던 것입니다.
기현의 고백에 충격을 받은 성철과 미숙은 사건의 재조사를 요구하지만 현장에 있던 모든 친구들이 그런 일이 없었다며 상반된 진술을 하게 됩니다.
결국 사건에 대한 수사가 흐지부지 끝나게 됩니다.
영화 마지막 성철과 미숙은 기현이를 불러내 야외로 놀러가고 그곳에서 성철이 기현의 목을 졸라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성철은 차마 기현이를 죽이지 못하고 이때 기현이 강으로 달려가 주머니에 돌을 잔뜩 집어 넣은채 자살을 하려 합니다.
그 순간 미숙이 달려와 기현이를 붙잡고 뒤늦게 성철 역시 합세해 기현이를 살려냅니다.
그렇게 강가에 쓰러져 있던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
자신의 자식을 죽인 아이를 용서 할 수 있을지? 감당할 수 없는 진실과 마주했을때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하는 영화 였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열린 결말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영화 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배우들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며 가슴절절히 아프게 본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