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초등학교로 출근합니다.
아직 나이스 아이디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업무를 할 순 없지만,
전임자 선생님께서 자신의 아이디를 알려주신덕분에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장 교감 부장 선생님께 인사도 하고, 부장님과 면담을 잡고 사업계획서를 간단하게 설명드리기도 했습니다.
완전 막내여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저를 좋게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거절하지 못할 것 같다며.. 친해지길 조심해야하는 아이들을 몇 명 알려주셨습니다..)
교육공무직 친목회에도 껴주시고, 같이 급식먹자며 불러주셨습니다.
복지 담당 부장님이 올해 처음 오셔서.. 질문하기가 쉽지 않지만,
다행히 사서 선생님과 상담 선생님과 친해져서 학교 관련 질문은 어느정도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걱정이 많습니다.
어제는 러시아학생이 찾아왔는데, 한국어를 사용할 줄 몰라서 그냥 돌려보내게 되었습니다.
복지실에 아이들이 많이 놀러오는 건 아니지만, 소통이 되지 않다보니 아쉽습니다.
'간단하게라도 러시아어를 공부해야하나?' 고민했는데, 복지실에 놀이도구가 많아서 일단 놀며 친해져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공사로 인해 복지실이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업무에 적응이 되고 4월쯤 복지실에 아이들을 초대해보고 싶습니다.
인천에서 근무하시는 지현 선생님과 통화하며 복지실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함박초는 '초롱이'라는 번역앱을 사용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만날 때 도움이 될까해서 오늘 초롱이 사용 교육을 들으러 갔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했지만, 권한이 없어서 초롱이를 사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옆에 계신 교무실무사 선생님과 함께 교육 중간에 나왔습니다.
어제는 공무직만 급식신청 안내를 뒤늦게 받기도 했습니다.
조금 서럽기도 하고, 외로웠습니다.
마침 화현 선생님께 연락이 왔는데, 반가움과 서러움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연락만으로도 반가운 화현 선생님~ 고맙습니다.
어려운 게 없는지 연락주시고, 하나하나 알려주시는 신원 선생님과 소이 선생님께도 고맙습니다.
정말... 현장에 선배가 있다는 게 든든합니다.
제가 맡은 주업무인 교육비 교육급여부터 잘 파악하고, 하나씩 해봐야겠습니다!
아자아자!
첫댓글 아자아자💛
아자아자😊
이궁~ 우리 지우 그랬구나.. 만나면 꼭 안아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