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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파묘, 듄2 잡설 (스포일러)
theo 추천 1 조회 1,179 24.03.25 13:1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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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5 15:40

    첫댓글 듄은 배경지식을 좀 알아야 훨씬 재밌게 볼수있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파묘는 B급 영화본 느낌이고 듄은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 24.03.25 16:16

    관크가 영화감상을 진짜 방해합니다. 전 듄2 2회차 관람했는데(1회차는 아이맥스, 2회차는 mx관) 2회차때 역대급 관크 겪었습니다. 장애아같은데 영화시작부터 내내 혼자 떠들더라구요. 도저히 영화감상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고 같이온 부모는 돈이 아까웠는지 꿋꿋히 버텼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핵무기 탈취할때 나가더라구요. 그래도 그전까지 망쳐서 2회차지만 전혀 머리속에 영화가 안들어왔었습니다

  • 24.03.25 16:19

    저도 파묘 보면서 김동현 왔으면 이겼겠는데? 샷건 한방이면 귀신도 성불하겠는데? 그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ㅋㅋ 듄 보호맏 설정도 나중에 알게 되었거요ㅎㅎ

  • 24.03.25 17:17

    공감합니다.

  • 24.03.25 17:48

    파묘는 주말에 봤고, 듄은 아마 이번 주말쯤 보겠네요.

    파묘 감상평 전반적으로 동의하며 어디 리뷰에서는 아예

    최종 빌런 나오는 순간 '오컬트물에서 크리쳐물로 장르가 바뀌어 버렸다' 하던데 이 평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헤밍웨이도 자기 소설을 쓸 때 빙산 이론을 거론하며,

    '(물 위에 일부만 떠 있는 빙산처럼) 작품에서 생략해서 잃어버릴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반대로 생략해 버린 부분이 남아있는 부분을 더욱 강력하게 해 준다.' 했는데

    이 측면에서 파묘는 상당 부분 실패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관람객 대다수의 평대로 물리적으로 훨씬 약한 전반부 친일파 귀신이

    후반 귀신보다 공포감은 더 높았다는 게 중론이죠.

    이건 파묘가 오컬트, 심령물로서의 장르적 법칙과 매커니즘에도 어긋났을 뿐 아니라(감출수록 신비하고 괴이해진다는),

    문학과 좋은 이야기의 작법 측면에서 보더라도 꽤 허술한 부분이 많다는 뜻으로 생각했고 실제로 영화 자체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초중반까지의 강력한 흡인력, 독창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캐릭터, 정치적 함의, 나름 촘촘한 미장센 등등

    분명 허술한 영화인데 호감가는 요소들이 있어 개인적으로 걸작이나 명작은 못돼도

  • 24.03.25 17:57

    관객에 따라 좋은 영화로서가 아닌 한국 당대를 포착한

    문화 컨텐츠로서라도 한번쯤은 볼만한 작품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같은 장르의 최고점이자 대선배인 곡성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차라리 최민식의 이전작 대호랑 유사한 점이 많음.)

    나아가 이 정도 수준의 영화가 천만영화가 되어도 괜찮냐고

    성토하는 목소리까지 있던데,

    사실 원래 천만영화나 초히트 영화라는 게 작품성이나 완성도랑

    정비례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외려 당시의 정치 사회적 사건과 그 이후의 파장,

    사회적 이벤트에 반응하는 관객들의 집단심리(반미감정이 한창일 때 개봉해

    봉감독 작품 중에는 평가가 박하던 괴물,

    고 노 대통령 탄핵 직후 왕의 남자 등이 초대박 터진 것처럼),

    감독이나 배우에 대한 당대 관객들의 호감도,

    그리고 그도 아니라면 순전히 운빨 비스무리한 요소나

    당시에 발현되는 애국심 등이 요상하게 뒤섞여 빚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심형래의 껄짝 디워의 예 처럼) 뭐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오컬트나 오파츠에 관심이 있기도 했지만

    어쨌든 파묘는 개인적으로 꽤 재밌게 봤어요..

  • 24.03.25 17:51

    파묘 100프로 동감..
    귀신이 육체를 가지려면 누군가의 몸에 들어가든지 해야지..에효..

  • 24.03.25 22:40

    파묘에서 다들 띵하는 부분이 지적하는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갑자기 덩치 큰 몹 잡기 게임이 된 느낌...

    듄2는 아이맥스로 2번 봤는데(용아맥 포함)...서사나 설정은 1 재개봉을 몇개월 전에 봐서 익숙했는데 다 보고 나니 굳이 아이맥스로 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너무 익숙한 성장 스토리인데 마지막 각성하기까지 주인공, 내면?에 너무 집중한 느낌입니다
    아이맥스에 기대한 포인트가 제 기대완 달랐어요

  • 24.03.26 03:11

    공포영화 장르 모두를 말씀하시는 건 아니시죠? 사람이 범인이거나, 동물 등 괴물류의 공포영화도 많아서요. 오컬트에 한정해서 말씀하신 거라면 동의합니다.

  • 24.03.26 11:08

    축하드립니다. 둘 다 아직 안봤는데 theo님 글이 너무 재밌어서 피해갈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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