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한호(1939∼)
하나님, 당신은
민들레 씨앗에게
날개를 주셨습니다
나팔꽃에게는
아침을 주시고
달팽이에게는
뿔을 주셨습니다
돌멩이에게는
중력을 주시고
겨울에게는
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기다림을 주셨습니다
~ 기다림 ~
다 ~
생략하고,
그 유명한 보성 녹차 맛은
못 보았지만 ~
파란 하늘에 이러한 그림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 여름 같은 날씨에
다들 고생하셨고 ~
멋쟁이님이 준
소주 한잔은 녹차 보다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오늘도
유쾌, 상쾌, 통쾌다 ~
첫댓글 사브작사브작 걷다가
철쭉과도 눈을 마주치고...
서늘하게 불어주는
나무 그늘아래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재미도 좋고...
이제나 오까 저제나 오까,
마지막 주자도 다 같이 기다려주고....
그런 하루였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