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준비하는 사람들은 여러 성가심을 봉사라는 이름아래 직사게 고생을 하게 되는 거라서 6시간을 운전해 온
포나우도 아래소띠나 소띠들의 일용할 양식을 챙긴 아버지소판돈 친구의 노고에 먼저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오후 2시쯤이면 햇살이 가장 뜨거울 시간이고 하드코트도 열기를 뿜어 올리고 있어 한 게임하면 땡칠이가 되는 수준
그래도 씩씩하게 3~4게임을 소화해내는걸 보면 테니스를 모르는 일반인들이 볼때 미친것들 이라 할 만도 하다 ^^*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함을 메꾸어 주는 사이 그것이 친구라는 이름으로 불리워 지며
우리는 한동안 반가움에 서로 하하 호호 회포를 풀어 낸다
게스트로 참석한 이들의 닉을 다 기억해내지는 못하지만 구미팀을 이끌고 합류해준 사라정님과 공압님을 위시한
테린이들 서울서 온 다인아빠 그리고 . . . 게스트 여러분들, 하여간 저녁시간이 되어갈 무렵 숙박지로 이동하고 숯불을 피우면서
본격적인 한마음축제 전야가 함안의 어떤 골짜기에서 주와 함께 익어 간다
돌미나리 머위잎사귀 상치 마늘 고추와 수제 쌈장을 곁들인 숯불구이 두꺼운 목살과 삼겹살 그기에다가 자연산 표고버섯을
곁들이니 천국이 따로 없다 부어라 마셔라 떠들다 보니 어느새 피로감이 몰려오는 통에 밤 9시를 넘기면서 슬그머니
핫바지 뭐 새듯이 조용히 자리를 떴다 새벽 2시부터 일어나 질알을 했으니 ㅋㅋㅋ
일찌감치 꿈나라로 갔다 새벽녁까지 즐긴 친구가 잠자리로 들어 온 시간이 01시 40분경 그들은 저녁형 이고
아해는 새벽형인가 보다 ?? 차를 가지고 왔으면 일찌감치 어디론가 바람쐬러 드라이브를 나섰겠지만
하는 수 없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X -Ray 찍기를 해대며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다가
5시를 넘기면서 여명이 밝아 올 때 자리를 박차고 근처를 어슬렁거리며 새벽 공기를 마시다가
어제저녁 만찬 자리에 들러 먹다만 고기와 야채 그리고 돼지찌게까정 챙겨서 소띠 숙소로 옮겼다
6시가 되면서
신록이 우거진 산자락의 경치를 보며 발코니에 앉아 후라이팬에 데운 고기를 돌미나리와 쌈사고
밥 약간 얹어 밤새 냉장고에서 아해를 기다린 소주와 냄비에서 펄펄 끓은 돼지찌게까지 곁들여
해장하는 기분 이란건 안해 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 그리고 배가 뽕야하게 약간의 포만감을 느끼고 난 뒤
시원한 캔맥으로 입가심 해주면 . . . 오 주여 ~
오전 9시가 되면서 우리는 한마음 축제가 있는 함안 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로 이동을 했고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테산인들이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몸을 푼다는? 미명아래 게임을 하고들 있었다 재미난건 모임이 10시 인데 8시부터 미리 와서 게임을
한다는 거다 모임이 시작되고 테산방식게임을 적용하면 하드코트에서 4게임을 해야 하는데 미리 한 두게임 정도 하지를 않나
정식게임 끝나고도 친선게임 1게임 정도는 해야 직성이 풀리는쥐 ~ 그러면 무려 7게임이나 되는데 . . .
하여간에 시간 보다 일찍오는게 테니스 하는 사람들의 패턴이다 시합가서도 그런 경향이 많고
무슨 노란공 하고 원수가 진건지 ㅋㅋㅋ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우리라서 인사하기 바쁘다 환하게 바라보며 웃는 모습으로 서로에게 귀해지는 시간
우리는 남이 아니었다 테니스산책은 가족처럼 살갑다 그래서 테산식구라고 불리는지 모르지만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대경, 부경, 호남, 제주 국외에서 뭐 한다꼬 이렇게 모여 드는지 ㅎㅎㅎ언젠가 북한팀도 참석할란가 ?
초대 함안 테니스 협회장을 지내신 원로 한 분이 함안군수와 현 테니스협회장이 참석하여 함안을 찾아줌에 축사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정이 생기는 바람에 참석 못했다며 전국에서 모여준 테산 식구들의 한마음축제에 감사를 표하면서
개회식이 시작 되었다
첫댓글 기억의 저편에서
움트는 그리운
이편에서 돋아나는
푸르름
꽃은 시들어도
향기는 남아 또 다른 봄을
기억하는 그리움만
홀로 남으리
인향이
인사님 글속에 스며들어
만 리를 퍼트리네.
내사 숟가락만 얹을 뿐
소띠모임 준비한다고 고생한 친구님에 비하자면
난 나뿐 넘 ㅎ~
주님이 없는 한마음축제를 하몬 인산님이 같이할까? 안할까? 미소짓어 봅니다,,그런데 아침 해장이 오늘은 내도 댕기네,,ㅋ 전야제를 월례회땜시로 같이하진 몬했지만,,글을 읽다보니 내가 그자리에 있었는가 느낌이 드는군요,,,,우짜던둥 건강할때 건강 잘 챙기자고여,,홍홍홍
만나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나마 1년에 몇번은 만날 수 있는것 만으로도
다행이다요
언제 텃밭 구경 함 가야 할낀데 . . . .
마음 놓고 주님을 모셨겠네 ~`
나도 새벽형 인데.. 지금 일어낫다는 ~~ㅋㅋㅋ
지금 부터 머하지 `
실로 오랜만에 긴장을 풀고 주를 만났다는거 아입니까 ㅎㅎㅎㅎ
고미님 너무 바쁘게 살고 오래사는거? 아인가요
얼굴 본지가 까마득 얼굴이 가물 가물 함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