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안녕~
오늘... 나만 덥나?
왤케 덥지? 진짜 오랜만에 선풍기 들고 일하러 갔어... 의국와서는 찬물 + 정수 섞은 커피 먹고 있고, 가운도 벗었어...
그리고 책상아래 선풍기도 켰ㄷ....... 왜 덥냐고!!!
바쁘게 말일이라 실적? .... 통계 메일로 보내고, 엑셀 작업하고... CPR 교육 접수하고... 어우 정신없네ㅎ
아니 근데 CPR 교육 7월부터였엌ㅋㅋㅋ 와 나 왜 이제 알았냐고(이것도 문자로 알고) 12월 전에 하기만 하면 되는거지 뭐(뻔뻔)
오늘 울 댕씨 미용가는데 그 때 바쁘게 칼국수 먹고, 시장에 다이소 가서 이것저것 살 예정이야.
결국 형광등은 쿠팡으로 샀다...ㅋㅋㅋㅋ 결국 이럴거였으면섴ㅋㅋ
우리 집 근처에는 다이소가 없어서... 은근 불편해
은근~하게 필요한것들 있단 말야... 근데 뭐였는지 생각이 안난다... 종이호일이랑 에또... 기억이 안나네.
어제 모기에 너무 시달려서 산책 나오기전에 에프킬라로 베란다랑 화장실쪽 한번 쫙 뿌리고 나갈랬는데... 에프킬라도 다썼더라. 왜 한번에 다 떨어지는거야... 절레절레
우리 집 근처에 모기 사육장이 있는게 분명해... 작년에는 이정도로 고통받지 않았는데 올해 유난하네 진짜... 진짜 어디로 들어오는걸까... 6마리 잡고 나서.... 이거 우리집에서 설마 알깐거냐? 막 그런 생각 들 정도로... 아니 진짜 그냥 물고 가던지 작작 엥엥 거려라ㅜㅜ 아 쫘증나....
날 고통스럽게 하던 그 환자분 병동 가셨어! ..... 지만, 또 다른 동갑 환자분이 오셨구요..... 협조 안되긴 했지만 그분에 비하면야 이분은... 천사심ㅋㅋㅋ 혈관질환 환자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지금 내 나이 또래...의 환자들이 오면 안되거든. 예전엔 대부분이 7-8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셨는데 5-60대 울 부모님 세대들이 오시더니...... 요즘 종종 내 나이대의 환자들도 보이고... 큰일이야.... 나도 머리 아플 때 마다 설마? 이런 생각들긴 하는데... 조영제가 무서워서 찍어보기도 뭐하고...a
근데 나 고딩때 친구들이랑 며칠전에 톡했거든ㅋㅋㅋ 걔넨 진짜 가끔 대화하고, 1년에 한두번 만나는데 바로 전날 만났던 애들마냥ㅋㅋ 나 엄청 놀려먹는데 예전같으면 발끈해서 삐지고 그랬는데 나도 이제 좀 어른이 됐어요. ㅎㅎㅎ 하고 웃어 넘겨ㅋㅋㅋㅋ 그래도 좀 작작 놀려주라...ㅋ 아무튼 그래서 건강검진 얘기하다가... 친구 한명이 뇌가 궁금해서 찍어봤다는거야..... 뇌가 왜 궁금하냐고... 아프지도 않은데 그게 왜 궁금한건지 난 이해가 안되섴ㅋㅋㅋ 뇌가 궁금해도 엑스레이같이 쉽게 사진찍는덴 아니니깐... 일단 조영제가 필요하잖아... 무섭... 뭐 친구는 일단 멀쩡하댔댘ㅋㅋㅋ 당연하죠,.... 당연해야죠ㅋㅋㅋ
근데 몇년전에 어떤 환자였더라... 혈관이었나. 종양이었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진짜 젋은 환자였는데 딱 주치의들과 내 또래.... 그래서 다들 ㄷㄷㄷ 떨면서 우ㄹ...우리도 찍어봐야된다면서ㅋㅋㅋㅋ 당시에 술방에 모바일 ct라고 기계가 있었거든 실제로 그거로 찍어본 주치의 한 명 있었어..... 난 그때도 지금도 조영제 무서워서요.... 찍어 볼 생각은 없지만 두통 며칠이상 갈 때면 설마 하긴 하지ㅎㅎ
그러다가 재작년이었나... 진짜... 큰일이... 나보다 몇살 어렸던 주치의가 전문의 따고 다른 병원에서 근무중인데(부인은 피부과 주치의 였어서 내가 그분께 진료를 봤었지ㅎㅎ) 뇌종양으로 온거야ㅠㅠ 진짜 어우... 그집도, 본인도 얼마나 절망적이었겠나 싶지만 수술방 포함 우리과도 진짜 너무.... 막 진짜.. 와 그랬어. 튜머 교수님이 다들 사진 찍어보라고 그러실 정도로... 수술 잘 받고, 다음날 바로 병동으로 올라갔긴 했는데 너무 충격이었지... 근데 몇주전에 병원 왔던거 봤어. 부인이랑 같이 엘베 앞에서 그 출입증 없어서 보안분들이랑 얘기하고 계시는데 얼굴이 낯이 익어서 다가가서 인사했었ㅋㅋㅋ 다들 건강하셔라.. 진짜...
그 수술 당일날 부인분이 수술 끝날 때 쯤 술방 문앞에서 지켜보고 계시는거 내가 보고(난 진료를 보던 사람이라 얼굴을 알아서) 메인 잘 끝나고 지금 닫고 있다고... 들어와서 보셔도 된다고 했더니 그냥 살포시 웃고 가셨는데... 얼마나 마음이 지옥이셨을까... 내몸은 진짜 내가 지켜줘야..... 그래서 풀떼기도 조금씩 먹어보는거야 나도ㅋㅋㅋ 이런다
근데 나 이 얘기 했었나...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는 사람이라 불안하네
통계 보다보니 이번달은 그래도 야근은 없었네?ㅎㅎㅎ (OT 3-40분 정도는 야근으로 안칩니다)
아침에 손목 보호대를 우연히 발견하곤... 발목에 했거든? 아직도 발목이 좀 많이 아프긴해서ㅎㅎㅎ 발 지지 되고 좋긴한데 또 닿는 부분에 상처 생겼넼ㅋㅋ 뭐 하나 쉽게 넘어가는게 없습니다ㅎㅎ
주말에 생카 갈데 목록 대충 뽑았거든... 강남쪽에 떡볶이 집도 있어서 살포시 당겼는데 그 백범 거기에선 너무 먼곳이더라.. 나에겐 압구 = 강남인데ㅋㅋㅋㅋ 친구가 듣고는 비웃음ㅋㅋㅋ 그래서 포기하고 홍대쪽만 다녀오려고...
상연이 생카는 해외 많더라... 오우... 오우오우... 아무튼 그런데? 갈 때 포카도 들고 막 그러는거라며... 그래서 상연이랑 창민이 포카도 미리 꺼내놨어ㅋㅋㅋ 난 이제 포카 있는 사람이니깐ㅋㅋㅋㅋ 인형도 있긴한데 창민이나 상연이껀 아닌데 데려가도 되나?... 으음 모르겠네a 아무튼 재밌다 이런거ㅋㅋㅋ 재현이 생카는 친구가 같이 가줬지만 이번엔 나 혼자 잘 해보겠!어ㅋㅋㅋ 커피 직접 내려주는데였음 좋겠다... 난 카페인이 고프니깐요...ㅎㅎ
날이 더우니깐 한강에 라면, 치킨 또 먹으러 가고싶다.... 사실 치킨보다 라면이 진짜 맛있었엌ㅋㅋㅋㅋ
라면이 같은 라면일건데 그 무드가 다른건가...ㅎㅎㅎ
슬슬 양치하고 오후 일하러 가야겠다... 영재는 점심 먹었지? 그지?ㅎㅎㅎ
오후 잘 보내구~ 날씨 진짜 좋긴하다.. 막 덥구ㅋㅋㅋ(더우면 좋은거임)
내일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