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재벌 기업에 정리 해고 자제를 요청하고 나선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보도했습니다.
르 피가로는 `한국의 새 대통령, 재벌에 경고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당선인이 지난 26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일자리를 없애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당초 재벌을 옹호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 당선인이 재벌에 대해 이윤 창출보다 사회 발전에 더 많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함께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한국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최초로 하나의 모범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르 피가로는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