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초반의 한남자가 직딩 은퇴하고 도심에 살면서 운동도 하고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술도 퍼고
여행도 가고 문화센터 수강도 하고 하려니 부인이 자꾸 시골로 들어가서 전원생활을 하자고 우긴다네요
그 부인은 건강하고 부지런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남들하고 사교성도 좋고..
뭐 이렁거랑은 너무나 담쌓은 게으르기 그지없는 인생이랍니다
시골 안 살아본 사람은 시골에 못산다 그냥 도시에 살자!! 하니까 씨알도 안 먹히고
땅사서 집짓자고 매일 쪼루고 있어서 미치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여자 참 웃기준다 싶습니다 다른 여자들은 남자가 들어가서 개 한두마리 키우면서 유유자적 살자고 해도
내가 이 나이에 촌에서 개똥치우고 사리? 좋으면 니혼자 들어가서 개랑 사세요!! 해서
남자는 촌에서 살다가 금요일 밤에 본가에 와서 일요일 오후에 돌아간다는데 그 여자는 지가 와그라노?
참 국산들도 제품마다 다 다르다 싶습니다
내가 아는 한남자는 벌써 인근시골에 산지가 한 팔구년되는데요 일요일 오후 미미적 거리면
걸거치니 빨리 쫌 꺼져라는 듯이 와이프가 눈치를 준데요 ㅋㅋ 뭔 지랄병인지..
사람들 의견이 분분하네요
..자연으로 돌아가면 마음 편안하고 몸도 건강해지고 모든게 좋습니다 부인말씀 들으세요
..남편이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이지 뭔 걱정입니까? 자랑질합니까?
..단독주택 살면 일 많습니다 눈설거지 비설거지해야 하고 외출하면 집단도리 ㅋㅋ
..그 고집 못꺽겠으면 일단은 임대로 한2년 살아보세요 게으른 여인은 두손 들고 나가자 할겁니다
..늙으막에 집짓다가 초상납니다 그냥 달래서 살던데에 사세요
..젊어서는 새소리듣고 살고 늙어서는 차소리듣고 살아야 합니다
..산사람 소원들어주세요 거기가서 살면 건강해집니다
..저도 전원주택 짓고 삽니다 살만 합니다 우리집에 한번 오셔서 사는거 보고 가세요
..늙어서는 모든거 간소하게 정리해서 병원 마트 공원 상가 지하철역/버스정류장 가까운 도심의 소형 아파트에 사세요
..아는 사람이 전재산 몰빵해서 전원주택 멋드러지게 지었어요 사람들이 와서 바베큐파티도 하고 한동안 즐거웠어요
그후 지살기 바빠서 아무도 안 옵니다 비 한번 오면 잡풀 지 키만큼 큽니다 시골사람들 텃새 심합니다 완전 귀곡산장입니다
등치가 크서 팔라고 내놔도 아무도 안 쳐다봅니다 비우고 컴백해서 한번씩 개밥주러나 갑니다 생활어렵습니다
..일단은 임대로 살아본다는데 한표던집니다 그후 좋다면 유사시 관리 매매 쉽도록 100평 미만에다 1.5억 이하
전원주택 권유합니다
..배부른 인생입니다 고집피우는 마누라 묻어버리세요 ㅋㅋ
..집 따운사이징해서 도시에 살면서 짧은 인생 여행다니면서 살다가세요
이중에는 제 의견도 있습니다 ^^
사람들이 그래도 시골로 많이 들어가나 봅니다
거래야 되든 말든 시골 땅값 겁나 올랐다고 합니다
서울 임금 1/3밖에 안 되고 애들 교육 시키기도 힘든데 젊은이들도 서울생활 넌덜머리 난다고
제주도로 몰려들어가니 은퇴자랑 차이나머니랑 겹쳐져서 이젠 제주도는 아무리 시골이라도 땅값이 비싸서
접근조차도 못한답니다
그냥 지금 내가 사는 곳이 천국이다 생각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마음 편히 삽시다
좋은하루 멋진하루되셔요!!
첫댓글 그여자는 남편을 잘 주무르고 제뜻대로 이끌어가나봅니다ㅎ 내남편도 시골타령했어요 나한테말고 딸사위한테ㅎㅎ가면 읍내에 술이나 퍼무러 가겠지ㅎ 각자 취향이 달라서 ㅡ이게답이다 라고 말하면 욕먹어요ㅎㅎ 시골의 긴밤을 무서워하는 나는 도시형여자에 속합니다ㅎ
아무리 부부지간이래두 촌에서 안 살아봤고 살기싫은 사람에게 강요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집은 지금 집 전세주고 산 접근성 좋고 넓은 새아파트 전세 살러가자해도 말도 못 꺼내게 합니다
여기가 정말 대형마트 둘에 병원 상가 식당 정류장 다 가까운 곳이거든요
꿩 대신 닭이라고 와이프는 깝깝할 때 백화점은 아니지만 두마트 한바퀴 돌고오면 스트레스 풀린다고 합니다
나는 그냥 기가 차지요
촌에는 한3일 놀러는 가는데 살러갈 자신은 없습니다
깊은 산속에 전원주택짓고 서방님과 서로 얼굴 뜯어먹고 정답게 사세요 ㅋㅋ
내남편도 퇴직하면
갈곳땅도 없으면서
시골타령 입니다
지금 사는 주택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갈라면 혼자가라 하니
닌 능력도 없으면서
안따라오면 어떡게 살건데?
내몸은 내알아서 살께
니걱정이나 하소
티격태격 합니다
이혼해서 재산분할하면 된다 하세요 아마도 바로 꼬랑지 내릴듯 합니다 ㅋㅋ
가끔 정말 머리 복잡하고 남들과 비교해서 비관될 때 이꼴저꼴 안보고 깊은 산속 자연인 되고 싶을때도 있지만
뱀 지네 쥐 무서워서 바로 포기합니다 ㅋㅋ
저는 시골 출신이지만 시골 아낙네는 안하고 싶어요~
어릴때는 밭메고는 안해봤지만 ~~한번씩 고향가는걸로 만족합니다~~
언니가 시골에 사는데 땅부자로 사는게 부럽기는 합니다~
땅값이 엄청 올랐어요~
전세를 살더라도 땅을 사라!!
라는 책도 있었어요
말 잘들은 사람들은 지금 부자!! 말 안들은 사람들은 지금 후회!!
자책말고 잘 삽시다^^
부산 집은 그대로 놔뚜고
촌에서 전원생활 할겁니다
자급자족 해 가면서 건강하게~ㅋ
전 이미 산촌과 어촌에서 생활 해봤기에
재밌습니다
집 지을때도 별시리 내가 관여할게 없으니
모르는게 약입니다
부산서 촌에 없는 먹거리만 바리바리
실어가면 됩니다~ㅋ
시골 생활 그리 적막 삭막하지 않아요
눈 뜨고 잘때까지 할일 무지 많아요
황토방 지어 장작불 떼고 자고나면 개운합니다
거실엔 페치카 설치하면 아무리 추워도 훈훈해요
실내는 보통의 아파트라 생각하면 돼요
내년부턴 본격적으로 시골 아낙 행세 할것 같아요~^^*
제 고교동창 한늠이 다대포 푸르지오 살면서 밀양에 홀딱 빠져서 대지 100평에 약 25평 신축집을 싸게 샀어요
풍경도 좋고 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고 좋더군요
2nd 하우스 개념으로 주말만 가기로 했는데 그냥 이사를 가버렸데요
무비님은 성격이 활발해서 어디든 잘 적응해서 행복하게 살거 같아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님과 함께 햄 뽁으며 잘사세요 우웩~~ ㅋㅋ